2023년 5월 말.
전남 곡성에 있는 섬진강 기차마을을 다녀왔다.
여기는 두세번 방문을 해보았는데,
제일 최근에 방문한 때가 코로나때문에 장미축제를 못봤던터라
이번에 처음으로 축제를 관람하게 되었다.
오전 11시 30분쯤 근처에 도착했었나,
나름 늦지 않게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1km를 가는데 30분이 넘게 걸렸다.
급하게 후문 근처 논밭부근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는데
후문에 매표소가 추가로 있는거였다.
그리하여 완전 가까워서 비교적 주차는 잘 하고 들어갔다.
안내도는 이렇게 되어있었지만,
사람들이 너무나도 엄청나게 울트라캡숑 터져나가도록 많아서
돌이 갓지난 아기가있는 우리는 장미공원만 살짝 돌아보고 나왔다.
요즘 날씨가 그런것도 있는데
온도는 높지 않았지만, 태양이 너무나도 뜨거워서..
유아를 데리고 밖에 오래 있기가 힘들었다.
도로 전체를 사람들이 다닐 수 있게 만들어놔서 좋았지만
태양이 뜨거워서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나무그늘이 있는 보도블럭 아래에는
주전부리 길거리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먼저 아들이 밥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
급하게 모유수유실에서 점심을 먹이기로 했다.
아기를 데리고 축제장은 처음인데,
그전에 자녀가 없어서 신경쓰지 않았었는지 모르겠지만
수유실이 있다는게 이렇게 편리하고 좋다는걸 처음느꼈다.
축제장에서 대단히 만족스러웠던 시설.
기차로 된 내부에는 약하지만 에어컨도 있어서 시원했고
전자레인지, 정수기, 기저귀갈이대 등 필요한 물품이 잘 구비되어 있었다.
아들이 점심을 다 먹었으니
우리도 주전부리든 뭐든 끼니를 때워볼까 하는중에
곡성축협에서 소고기를 저렴하게(?) 홍보하고 있어서
급하게 자리잡고 먹으러 들어갔다.
더해서 우리아들도 소고기를 200g 정도 먹였다 ㅎㅎㅎ
장미라는 꽃이 뭔가.. 중년이상의 아주머니들이 많이 찾는 걸까?
뭔가 나이많은 아주머니들이 엄청나게 많은 기분이 들었다.
곡성 장미축제에 몇천가지 종류의 꽃이 있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다 세기도 힘들고, 그냥 생각없이 장미구나 하고 돌아다녔다.
모형장미(?)라서 조금 아쉬웠지만, 잘 나왔다! ㅎ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뜨거운 태양때문에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찍기가 힘들었는데 말이야..ㅜ
그냥 전체적으로 간단하게 한번 돌아보았다.
무료로 참석할 수 있는 황금장미 찾는 축제였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그냥 살펴만 보았다.
저 모형장미밭에서 황금장미를 찾아야 한다.
여러개의 황금장미가 있는거 같은데,
먼저 찾아서 사회자한테 달려가야한다고 했던거같다.
찾는걸 시작한지 10초도 안됬는데 바로 달려가는 사람도 있었다.
그렇게 하고 결승전을 따로 하는듯...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이좋은거지..ㅋㅋ
파란색 파라솔(?)이 펼쳐져 있는 모습..
높은 건물들도 없어서
멀리멀리 산들도 잘 보인다.
이번에 렌즈에 맞는 오렌지 필터를 하나 구입했는데
뭔가 약간 감성있는 색상으로 누렇게 이쁘게 나오는 느낌이 괜찮은거같다.
이제 감성사진도 손쉽게 찍을 수 있을거 같은데
포스팅에도 조금 느낌있게 한번 찍어보도록 해야겠다. ㅎ
사람이 별로 안보일떄 빠르게 한 컷!
장미공원에서도 사진을 찍을때마다
우산쓴 아주머니들이 너무나도 많이 나와서
사진을 다 나쁘게 만들면서 꽃도 다 가려서... 힘들다ㅠ
이번에 여행을 하면서 또하나 느낀점.
이제 아들 사진을 많이 찍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영상도 찍어보고 해볼까...?
연사로 찍지 않았던 아들인데
이제 사진을 건지기 위해서는 연사도 마구마구 써야겠다..
이제 더이상 특별한게 없어서
마무리하고 차로 가볼까 하며 찍어본다.
뒤를 돌아보며 다시 볼만한곳이 없나?
날씨가 너무 뜨거운데,, 아들이 힘들어할까봐
여기까지만 마무리하고 포스팅을 끝낸다.
이렇게 곡성 장미축제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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