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중순,
전북 전주에 있는 전주동물원과 한옥마을을 다녀왔다.
가족끼리 여행을 간거다 보니,
사진을 얼마 찍지 않아서,
개인적인것들이 조금 있는거 같아 고민하다
부정적인 내용이 많이 적힌 상태로,
제목에 '일상'이라 추가해서 포스팅을 해보기로 한다.
아직 돌이 갓 지난 아들이지만,
동물원을 한번 구경시켜보고자 방문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3번쨰로 큰 동물원이라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커 보이진 않는다.
그냥 평범한 물새장의 모습이다.
이중으로 문을 해놓고 날아들어오는 새도 볼 수 있게 해놨지만,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새가 없었다 ㅠ
온도는 크게 높지 않은데,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다 보니,
동물들이 그늘에서 나오지 않아 보기 힘들었다.
당나귀들은 따로 앉아있거나 누워있지는 않았는데,
그늘에 다 같이 조용히, 가만히 서 있었다.
코끼리는 그나마 같은 자리를 돌며 움직였는데
바라보니 너무 나이가 들어있는 코끼리의 모습이었다.
가족 다같이서 동물을 관람하다 보니
특별하게 찍은 사진은 많이 없었다.
그리고 마무리!
뒤늦게 숙박을 예약하다보니
남은 방이 없어서 전주향교 근처에 방을 잡았다.
사랑루 뒤에 ㅊㅅㅎㅅ이라는 숙박업소.
그런데 주인 아주머니가 말도안되는 논리로 유아 요금을 받았다.
일단 숙박을 해야하니 추가금액을 지불했는데
진심... 관광객을 상대로 그런식으로 대하니 욕을 퍼 붓고싶었다.
1번째 이유.
(4명방에 어른2명, 유아 1명을 예약한거에 대해서
주인인 자기가 승인해놓고
4명 못받았다고 관광객인 우리가 예약취소하길 바랐다,
그러니까 유아1명도 성인 1명분의 돈을 지불하라.)
물론, 유아에 대한 금액을 받는 숙소도 있는걸로 알고있다.
그런데, 그렇게 돈을 받으려면 그만큼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하는거 아닌가?
그런데 터무니 없는 이유와 돈벌고싶은 느낌의 말투가 기분이 나빳다.
2번쨰 이유.
(주인: 아기가 자려면 이불이 필요하니, 이불 사용료도 있다.)
(우리: 아기 이불을 따로 들고왔는데 필요 없다.)
(주인: 아기가 숙박하게되면 엉망으로 만들기 때문에 사용료를 받는다.)
(우리: 방에 이불두개랑, 냉장고 하나, TV 밖에 없는데 엉망이 할게 뭐가 있나?)
(주인: 아기가 씻게되면 물을 많이 쓰기 때문에 물세도 들어간다.)
이런식으로 논리가 되지 않는 주장을 하였다.
물은 아기가 춥고 해서 손발정도만 간단하게 닦일 정도만 하려고 했었지만
뭐 일단 쓰긴 쓰는거니까 그냥 더러워서 대답을 하지 않았다.
3번째 이유, 싫었던 이유
3~4평 되는 방 한칸에 화장실 하나 딸려있는 방인데
10만원 정도 숙박비로 받으면서 물(식수)가 제공이 안되네?
수건과 물탄걸로 보이는 샴푸, 바디워시, 린스, 치약 끝.
안에 모기가 있어 모기약을 달라고 하니,
문 입구(문 밖)에다 전기모기약을 콘센트에 꽂아놓고 끝.
방이 아기가 눕기엔 얼음바닥이라 보일러를 켰는데
얼마나 오랫동안 안썼는지
최고온도 40도정도 중 35도로 해놓았는데도
3~4시간만에 온도가 올라온다.
그냥 서비스 질이나 뭐든간에 모텔보다 더 못한 수준이다.
관광객들이 많이오는 한옥마을이라서 그런건가?
방을 얼마나 안썼는지 수도도 잠겨있었다.
여기 카페 바로 뒤에 있는 건물이
ㅊㅅㅎㅅ 숙박. 절대 비추.
주인이 돈에 미친거같음.
그렇게 한바탕 주인과 말다툼(?)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돌아다녀 본다.
여기 몇년전에 왔을때, 한번 방문해 봤으니
다시는 안와도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일정이 있어 다시 방문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다시와도 생각이 변함없게 느껴진다.
먹을거 말고, 한옥으로 꾸며진 배경이라는거 외에는
별거 없는, 특색없는 한옥마을.
아내가 대만에서 판매했던거 같은 메뉴
먹어보기로 한다.
사진을 올리고나서 보니 너무 다 날아가있네...
메뉴는 독특했지만, 맛은 너무 쏘쏘한 닭날개볶음밥.
야간이 되니 조명에 불이 켜졌으나
그냥 평범한 한옥마을 거리이다.
딱히 먹을만한게 없어서
맥주 안주를 구입해 보고자 오징어 통째 튀김을 샀다.
이걸 줄서서 먹을만한 맛은 아니지만,
역시나 여기 전주 한옥마을 주전부리는 대부분 비쥬얼때문에...
암튼 이렇게 안줏거리를 구입해서 숙소로 가서 먹고 다음날로 간다.
볼만한건 없지만 아침 10시인데도 유동인구가 조금 있어 보인다.
어제 저녁 마지막 손님으로 가서 전주 콩나물국밥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다는 느낌이 안들었는데
오픈 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여긴 체인점이라하는데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이걸 이돈주고 사먹는다고???
1만원이 넘는 수박주스.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가격대비 맛이들이 별로다보니
비쥬얼로만 괜찮은 거라 사고싶은 음식이 별로 없었다.
전동성당에서 인증사진을 찍어보려고 했는데
12시까지 미사중이라 입장이 불가했다.
다음 일정이 있어 기다릴 수가 없어서
이렇게만 사진을 찍고 포기를하고 갔다.
그리고 찍은 사진도 많이 없이 마무리!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말이 많았는데..
숙소땜에 넘 기분상해서 막 적은거 같다.
감안하고 봐주길..ㅜ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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