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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4's 동남아 배낭여행

라오스 방비엥, 비엔티엔 관광

2014년 4월.

 

라오스 방비엥과 비엔티안을 방문하였다.

당시 약 4~5일 일정을 글 하나로 포스팅 한다.

 

 

루앙프라방에서 방비엥으로 가기위해 탑승했던 버스.

 

길이 좋지않다보니 버스로 약 6시간넘게 소요되는데

2시간쯤 타고갔을까, 에어컨이 고장이 난거였다 ㅜ

버스안은 찜통더위가 된 상태에서 체력이 급격히 소진됐다.

 

버스기사는 나름의 대책을 세운게 출입문을 열고가자는 생각.

약간 위험해 보였지만 창문이 없으니 어쩔 수 없었다.

 

 

루앙프라방 터미널의 버스시간표.

 

우리나라와 다른체계인지 봐도봐도 잘 모르겠는데,

암튼 내가 탈 버스는 9:30 방비엥으로 출발하는 VIP 버스!

 

 

방비엥 행 버스티켓.

버스 이동시간이 길기 때문이라서 그런걸까?

 

오른쪽에 식권형태의 티켓이 추가로 달려있다 ㅎ

 

 

방비엥에 도착했는데,

가이드북과 실제 내렸던 장소가 달랐다.

 

가이드북상에는 내리자마자 뚝뚝기사들이 흥정을 한다고

무시하고 걸어서 가라고 하는데

이랬다가는 3km 이상 걸어가야 했다는..? ㅋㅋㅋㅋ

 

내가 갔을때 당시의 버스터미널은

다른장소로 이전되어 운영하고 있었으며

기존 터미널에는 건물도 없이 텅텅비어있는 상태였다.

 

 

일단 묵을 도시에 도착했으니 숙박을 찾아야 되지 않겠나?

특히나 찜통버스에서 있었던 터라 체력이 급 떨어진 상태여서

조금이라도 빨리 씻고 푹 쉬고싶었다.

 

에어컨룸은 아니나 더블베드에 와이파이 무료,

개인욕실에 온수까지 나오고 각종 비품도 제공.

그런데 1일 숙박료 5천원! ㅋㅋㅋㅋㅋㅋ

(5년이 지난 지금은 많이 올랐겠지만...)

 

태국북부지역부터 라오스까지 숙박하는데

밖의 날씨는 더운편이었지만

숙소는 에어컨이 없어도 비교적 시원했다.

 

 

방비엥은 조그마한 마을이라서

물놀이 외에는 크게 할만한게 없다.

그래서 혼자온 여행이라 그런지 더 재미없는듯 ㅜ

게스트 하우스에 가서 어울리기라도 할걸 그랬다.

 

그래서 밖에 많이 돌아다녔는데

식당에서 누워서 먹을 수 있는? 그런 좌석이 많아서

사진처럼 여기서 푹 쉬면서 천천히 먹고 놀고 그랬다. ㅎ

 

 

그리고 현지 여행사에 가보면 여러가지 엑티비티가 많은데

뭘할까 고민하다 카약킹 튜빙을 선택하고 왔다.

 

그 외에 짚라인 같은것도 있고, 기구를 타는것도 있고

여러가지 있었으나 뭔가 불안할 것 같아서 이런건 제외하였다.

 

 

튜빙카약킹 하기 전

사찰로 이용되고 있는 동굴 2개를 살펴보고 간다.

 

 

하나는 공사를 하다 시멘트가 흘러내려

우연히 만들어진 코끼리 형상을 보고,

와불을 살펴보고 간단히 관람을 마친다.

 

 

그리고 튜빙을 하게될 동굴..!

 

약간 위험해 보이기도 하는데, 실제로도 위험하다. ㅋㅋㅋㅋ

 

여기 근처에 모두투어, 하나투어 간판도 보였는데, 신기했다.ㅎ

 

내가 방문한 뒤에 꽃보다청춘?에서 촬영을 하였던데

지금은 조금 안전이 강화되고

 한국인 방문객이 많아 넘쳐흐르지 않을까 싶다.

 

 

같이 튜빙을 진행했던 일행들

동굴을 튜빙하고 깊숙한 곳에

물이 없는 곳에서 한컷 찍었다 ㅎ

 

동굴을 줄을서서 차례차례 이동하는데

물의 깊이를 알지 못하는데다 너무 어둡다 보니

어떻게 들어왔는지도 모르겠다.

 

 

여기는 출입구쪽.

튜브에 거의 몸을 누워서 들어오는 높이라

안전모도 제공이 된다.

 

물이 불어나거나

수위가 낮아지지는 않으려나?

 

 

동굴 튜빙을 끝내고 제공됫던 중식.

가성비 너무 좋게 엄청 배부르고 맛있었다.

 

아직 카약킹은 남았는데

당시 이 투어의 가격이 현지여행사에서 예약했을때

9만낍으로 한화 1만2천원 정도.

 

 

같이 튜빙, 카약킹했던 일행들.

몇몇은 한국인 처럼 생겼지만 중국사람이다...ㅎㅎㅎ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등의 사람들.

 

 

길가다 판매하고 있길래 구입해본 사탕수수 음료.

플라스틱의 컵이 아니라 비닐봉지에 빨대를 꽂아주신다.

 

나는 입맛이 저렴해서 그냥 아무거나 다 먹었는데

몇몇 사람들은 풀비린내?가 난다고 못먹더라.

(영어로 듣다 보니 내 해석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카약킹을 하게될 장소.

 

강이 깊지 않고 물살도 세지 않아서

초보가 타기에도 엄청 좋았다 ㅎ

 

 

여행하면서 계속 느끼지만

조금더 좋은카메라로 신중히 찍고싶었던 배낭여행 일상들.

 

그러나 혼자다니고 물놀이하고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잃어버리기도 쉽고 휴대성이 떨어져서 어쩔 수 없는 현실.

 

좋은 풍경들을 눈으로 즐기고온거에 감사하자.

 

 

한 중국인이 찍어준 사진.

사실 내 사진이 거의 없어서 부탁해서 찍은 사진.

 

같이 탑승했던 일행인

아빠뻘의 이탈리아인이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었는데,

한국에 돌아왔을때 이메일주소를 잃어버렸다 ㅜㅎㅎㅎ

 

혼자 빨리가고싶어서 힘껏 저었는데

천천히 경치 구경하고 가자면서 그만저으라고

계속계속 머라하셨던 이탈리아인 ㅎㅎㅎㅎ

 

 

그러다 카약킹 끝이 날 무렵.

한 휴게소(?)에서 쉬고가는 일정이 있었다.

 

 

뭔가 약간 어설픈 탁구대에서 경기중.

물놀이를 하고 온 상태다 보니

수영복을 입은상태로 열심히 치는 외국인들 ㅎ

 

 

포켓볼도 약간 뭔가 어설프지만

놀기 심심하지 않게 잘 설치되어 있다.

 

 

같이 움직였던 일행들.

 

중국인과 스페인사람 등 3명이 너무 친하게 지내길래

나도 같이 합류해서 움직이면 안되냐고 물었는데....

 

배낭여행 경로가 나와 반대방향이라서 어쩔 수 없이 헤어졌던 ㅜ

나는 루앙프라방 - 방비엥 - 비엔티엔 일정이었는데

저 일행들은 비엔티엔 - 방비엥 - 루앙프라방 일정이었다.

비자도 얼마남지않고 베트남으로 건너가야 했기에 어쩔 수 없었던 아쉬움.

 

 

푹 쉬어볼까 하는데  누가 내사진을 찍었었던...?

누가 줬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러다 내기농구를 2:2로 했었는데,

발을 너무 휘젓고 다녔는지 갑자기 발바닥에 물집이 잡혔다.

엄청나게 크게 잡혀서 걸어다니질 못했던....

 

 

모든 일정이 끝나고 이제 숙소로 돌아가서 쉬기로 한다.

발에 물집에 생겨서 어딜 돌아다니질 못하게 되서...

 

이 카약용 배(?)들은 다시 상부로 실고 올라가나보다.

 

 

투어가 끝나는 강쪽의 풍경이

너무나도 좋아서 계속 멍하게 보고싶었지만,

발을 치료해야했기에 잠시 보고 간다.

 

 

이렇게 방비엥의 튜빙 카약킹 일정은 끝내고

다음날 비엔티엔으로 미니벤을타고  이동을 한다.

 

발이 불편한 상태인데다, 짐도 많아서 찍은 사진이 없다..

 

 

비엔티안의 대통령 궁.

 

비엔티엔은 패키지여행에서는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수도치고는 관광지도 부족하고 특별한 게 없어

잠깐 스치는 일정이나 여행을 하지 않는 도시라고 들었다.

 

 

빠뚜싸이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발을 다쳐서 걸어다니지는 못했으나

생각하다 자전거로 움직이는건 괜찮은 것 같아

도시 구경도 할겸 자전거 투어를 하였다.

 

 

비엔티엔의 메인관광지 가는길에 있던 사원

건물의 명칭은 잘 모르겠다 ㅎㅎㅎㅎㅎㅎㅎ

 

 

여기가 비엔티엔 메인관광지이자 국가의 상징이라는 탓 루앙.

내가 있는 숙소에서 자전거를 타고 15~20분이면 도착가능한 거리.

 

입장하면 특별할 게 있나 싶어서 했는데

담장 외부에서 보나 별반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나홀로 조금 가격있는 음식점에 가서

분위기있게 혼자 수제버거 주문!

 

점원들이 엄청 잘해주더라 ㅎㅎㅎㅎㅎㅎㅎ

 

 

비엔티엔에서 묵었던 배낭여행 숙소

 

불행인지 다행인지, 

현지 물을 안먹고 편의점에서 다 사먹고 했는데,

얼음이 함유된 생과일쥬스를 많이 마셔서 그런걸까?

갑자기 물갈이를 하는거였다 ㅜㅜㅜㅜㅜ

 

발에 물집이 있는 상태에서 잘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리고 물갈이까지 해서 화장실을 붙잡고 있어야 했다.

그렇게 숙소에서 이틀정도 시체처럼 누워있으면서

 

일주일간 휴가를 내고 어학연수처럼 온 한국인이 있어

같이 얘기하고 친하게 지내서 심심하게 지내진 않았던 것 같다.

이렇게 라오스 관광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