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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4's 동남아 배낭여행

태국 치앙마이 관광

2014년 2월말.

약 2달간 동남아 6개국을 배낭여행하면서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여행지, 치앙마이.

 

첫 시작은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심야버스를 타고 왔다.

도착시간은 오전6~7시쯤.

▲ 치앙마이의 스타벅스

내가 갔을 당시에도 카페가 조금 있는편이었는데,

요즘에는 인터넷이나 SNS, 블로그 등에서

치앙마이 한달살기 등의 것들이 한때 유행하고 난 뒤라

지금은 많이 변화해 있을거라고 추측된다.

 

아유타아는 수로(?)또는 강으로 중심이 둘러싸여있었다고 보면,

치앙마이는 성벽(?)으로 중심가가 둘러싸여 있었다.

▲ 치앙마이의 썽태우

썽태우라는 멍칭이 맞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암튼 치앙마이의 유명관광지중 하나인 도이수텝을 가려면

이 교통수단을 이용해야한다.

 

당시에 알고있는 탑승지가 너무 멀어서

주변에서 찾다가 혼자 통째로 빌려서 갔다.

넘 비쌌지만, 그냥 그러러니 하고 타고 갔음..

▲ 도이수텝 출입구

케이블카 같은것도 있다고 기사가 말해줬는데,

크게 높지 않은 것 같아 계단으로 올라갔다.

▲ 고산족(몽 족) 한 어린이

고산족 중의 하나인 몽족 으로 알고있는데,

도이수텝 올라가는길에 많이 보인다.

더 신기한 것은 옷에 태국 동전이 달려있는 것 ㅎ

▲ 도이수텝에서 인증샷

도이수텝은 짧은 바지를 입지 못하고,

신발을 벗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그리고는 다시 치앙마이로 중심가로 복귀!

▲ 치앙마이 경찰서

여기에 한국사람이 많이 오는건지,

한국어로 적혀있어서 놀랬다.

다른것도 아니고, 왜 하필 경찰서가 한글로 적혀있는걸까 ㅎㅎㅎ

▲ 치앙마이의 한 야시장

와로롯 시장이었는지, 나이트 바자인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조금 외곽쪽에 있었던 것 같고

짝퉁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 썬데이 마켓

다행이 내가 묵고있던 기간에 일요일이 포함되어 있어서

썬데이 마켓을 볼 수 있었다.

당시에 운영시간은 오후5시부터 11시까지.

▲ 썬데이 마켓의 판매 물품들

크게 비싸지도 않았고,

아기자기하고 예쁜 물품들을 판매하는 곳이 많았다.

 

판매 상인들과 느낌으로 봤을때,

고산족들이 직접 만들어 물품을 판매하는 것 같았다.

▲ 썬데이 마켓에서 구입한 신발

치앙마이 1박2일 트레킹에서 만난 이탈리아인들이

로마시대때 신던 신발과 비슷하다고 웃었던 기억...ㅎ

 

내 발에 맞는 사이즈가 없었는데,

꼭 사고싶은 생각이 들어 구입했던 신발.

 

끈들이 고무줄로 되어있어서 신고 벗기 불편했지만,

잘 미끌리지도 않고 착용감이 너무 좋아서 만족했다.

고산족이 물건은 잘만드는구나 생각이 들었던 제품.

 

그리고 치앙마이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1박2일 트래킹을 현지 여행사에서 예약하고 갔다.

1일짜리, 1박2일, 2박3일 짜리가 있었는데

1일짜리는 2일짜리랑 가격 차이가 별로 없었고,

3일짜리는 너무 긴 것 같아 1박2일 코스를 선택했다.

▲ 같이 갔던 트래킹 멤버들

여행사 몇 곳을 가보니,

중국인들만 따로 모아서 하는 곳이 있었고

그냥 누구나 모집하는 곳이 있었다.

(한국인끼리 가는데는 찾아보지도 않았다.)

 

각각 다른여행사에서 예약을 했고

같이 모여서 한 차로 출발하기 때문에 이렇게 멤버가 됫다.

▲ 프랑스 커플

패키지라고 막, 우리나라 패키지처럼 절대 그렇지 않고

생각보다 자유로우며, 반 강제쇼핑같은 그런 곳을 가지도 않고,

그냥 하고싶은데로 하되, 일정만 같이 움직이면 된다.

(물론 여행사에서 예약할때 코스를 설명해준다.)

 

처음에 수목원같은곳을 잠깐 들렀다가

코끼리를 탑승하고 고산족 마을까지 이동을 한다.

중간에 우리가 타고갔던 트럭이 주유를 하기에,

근처 마트에 가서 물이랑 간식을 몇 개 급히 사왔었다. ㅎ

▲ 고산족(카렌족)과 함께

최근 블로그들을 봐도 그때 봤던 카렌족들이

일부 그대로 계속 사진을 찍고 있엇다 ㅎ

 

당시에 고산족 마을에 들렀다 가는것을 여행사에서 신청하지 않아,

현지에서 가이드에게 직접 돈을 지불하고 방문했다.

▲ 작업중인 카렌족

이렇게 직접 천이나 옷감들을 만들어서

나이트 마켓이나 관광객들 상대로 물건을 판매하거나

생계를 유지하는 것 같았다.

▲ 트레킹에서의 첫 끼니

고산족 마을을 방문을 마치고,

강을 건너는데 철창에 몸을 맡기고 건너왔다.

그리고 파인애플과 바나나잎에 싸인 볶음밥!

맛있게 식사를 하고 근처에 레프팅 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 같이 트레킹 하던 멤버들

유럽 사람들은 주변에 산이 별로 없어서

등산을 못할 줄 알았는데, 그건 내 착각이었다.

슬리퍼나 간편한 운동화에 청바지를 입고 2~3시간동안 등산을 했다.

20대 초반이던 덴마크인 2명을 제외하곤 너무 잘 올라가서,

가이드도 놀랐고 목적지에 1시간 일찍 도착했다.

▲ 산위에서 인증샷

이렇게 찍으니 한국인지 태국인지 구분이 안가지만,

암튼 치앙마이의 고산족 마을 근처에서 인증샷!ㅎㅎ

▲ 고산족 마을의 숙소

알고보니 가이드의 집이었는데,

관광객들 전용으로 집 한채를 통째로 숙소로 만들어 놓았다.

침대도 푹신하고, 모기장도 잘 되어있고

2명씩 잘 수 있게 침대가 10개정도 있었던 것 같다.

▲ 숙소 집주인의 딸

짐을 정리하고 트레킹 멤버들과 맥주한잔하며 얘기하는데

집주인의 딸로 보이는 현지 아이 한명이 놀러나왔다.

주머니를 뒤지더니 폰 내놓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도 할 줄 모르고 그냥 몸으로 표현하더라.

그리고 게임 찾아달라고, 찾아주니까 껌을 하나 준다 ㅎ

스마트폰의 폐혜....

▲ 현지 어린이가 찍어준 사진

그러고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일로가라 절로가라 하더니 찍어준 사진 ㅎ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다.

▲ 또 다른 트래킹 팀

해는 아직 넘어가지 않았고,

다 서로 영어사용이 조금 어색한걸까? 그러다 보니

주변을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그러다가 만나게된 또다른 트레킹 팀 ㅎ

이 사람들은 그냥 밖에 다 앉아서 노을을 바라보고 있었다.

▲ 금발의 여인들과 함께

그러다 금발이 보이기에 같이 사진찍고싶다고 했더니

자기들은 노란머리라면서 그랬지만, 그냥 한 컷 찍자고 했다 ㅋㅋ

양쪽 두분다 영국 사람.

▲ 저녁 식사시간

그렇게 산책을 하고, 저녁 만찬을 즐기러 왔다.

혼자 동양인이었고, 다른 곳을 가봐도 다 서양사람들이라서 그런지

그리고 성격들이 너무 시원시원하고 좋아서

그냥 어떤거든 뭘해도 기분이 좋고 재미있었다.

▲ 저녁 식사 후 자기직전.

저녁을 먹고 같이 게임을 했다.

기억이 잘 나질 않는데 타이밍에 맞게

탁자위에 놓인 스푼을 먼저 잡는 게임.

 

벌칙은 냄비 바닥에 있는 그을음으로 얼굴에 낙서하기.

그을음만 지우고 잠들었다.

▲ 고산족 마을에서 아침 식사

날씨가 더운 태국이지만,

고산족에서의 새벽은 추웠고, 닭울음 때문에 깻다.

숙소가 바람이 슝슝~

▲ 숙소를 나온 후 한 폭포에서

그리고 2박3일 멤버였던 프랑스 커플과 헤어지고

나머지 1박2일 멤버들과 함께 트레킹을 계속했다.

아마도 코스가 다른 듯?

 

그리고 다 유럽식 인사를 하기에,

(나혼자 동양인이었으니) 따라 해 보았다 ㅎㅎ

여성에게는 볼을 맞대는 식으로 인사를 했고,

남성에게는 주먹을 치고, 손을치고 뭐...

다른 서양인들 하는거 잘 보고있다가

제일 마지막에 따라서 인사를 했다 ㅋㅋㅋㅋ

▲ 레프팅 하기에 앞서 한컷

내가 같이 사진한컷 찍고 가자고 했더니

기꺼이 찍어줬다 ㅎ 생각보다 잘나옴.

 

20대 초반인데도 체력이 저질인 것 같았던

덴마크인 2명의 여성,,

어쩌다 보니 나와 같이 트레킹 하게 되었다.

물이 깊지않고, 바위들이 너무나도 많아

제대로 레프팅 하는 기분은 들지 않았으나

그냥 유럽인들과 같이 놀다보니 그냥 다 좋았다 ㅎ

 

레프팅 하다가도 덴마크인이 다이빙 하자고

무섭냐면서 그러기에 아니라고 하니까

흥분해서 하러가자고 막 하더라 ㅎㅎㅎ

근데 가이드가 지나와서 거슬러 올라가기 힘들다고 말림.

▲ 마지막 점심 만찬

레프팅을 끝내고,

밤부(대나무로만든 배)를 타고 천천히 내려왔다

그리고 사진과 같이 쌀국수와 비슷한 메뉴를 제공해 줬는데

현지인이 엄청나게 많은 양을 만들어 왔었다.

배터지게 먹을 수 있었는데, 맛도 좋았는데 그냥 적당히 먹었다.

 

이탈리아인들이 치앙마이가서 같이 저녁먹고

놀다가자고 제안을 했었으나,

 

일정때문에 치앙라이로 가는 버스를 미리 예약을 해둬서

같이 저녁을 함꼐 하진 못했다.. ㅜ

다음에 이탈리아 가게되면 보자고 했는데....

 

암튼 너무나도 재미있고 좋았던 치앙마이 여행.

요즘에는 변화해서 좋은지 안좋인지 잘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 중국인들이 너무 많으면 여행재미가 좀 떨어지더라.

암튼 이렇게 치앙마이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