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말.
밀양 8경 중 하나인 위양못을 방문하였다.
방문했던 전날이 축제날이었는데,
이날에도 방문객이 많아서 차가 많이 밀려있었다.
▲ 위양못 입구
위양못은 이팝나무와 함께 보이는 풍경이 유명하다.
축제 다음날이라 이팝나무가 다 진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너무 이르게 방문해서 피지 않았다는 것.
혼자 출사개념으로 갔던게 아니라
사진을 제대로, 얼마 찍지 못한 것도 있어서.
5월 초에 다시 한번 방문하려 했었다.
근데... 주말에 비가 너무나도 많이 와서
그냥 있던 사진으로 포스팅 한다.
▲ 위양지로 들어가는 다리
위양못은 이름 그대로 양민을 위한다는 뜻으로
농사를 위해 만들어 진 저수지이다.
지금은 안동 권씨 집안이 관리를 하고있다.
▲ 위양지 앞 다리
위양지도 그렇고
창녕 우포늪이나 창원의 주남저수지 등
이런 풍경은 내 스킬이 부족한걸까
항상 사진을 건지기가 너무 힘들다.
▲ 위양지에서 바라본 위양못
이 사진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어렸을때 미술학원에서
수채화 그림 같은거 배울때 그렸던 풍경?
나무에 노란색 연두색 초록색 등의 점(?)을 찍어가면서...
▲ 완재정의 모습
밀양못 한 가운데에 안동 권씨 집안이 만들었던
완재정이라는 가옥이 하나 있다.
경승지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현재 주말에도 심하게 복잡하지 않고
대도시에 비해 한적하게 살펴보기 좋은 곳이다.
▲ 완재정에서 바라본 위양못
밖에서 바라본 면을 중시한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우리나라는 안에서 바라본 면을
중시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근데 저 조그마한 문으로 쳐다보기에는 좀 답답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넓게 확 트인 풍경을 좋아하는 편이라..)
▲ 문밖에 나가서 본 위양못
답답한 마음에 문을 뚫고(?) 나가서 한번 살펴보기로 했다.
그런데 이렇게 보니 뭔가 밋밋하고 또 심심한 기분.
역시, 완재정 마루에 앉아서 보는것이
괜히 그렇게 만든게 아닌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위양못 둘레를 한번 걸어보기로 했다.
▲ 위양못 주변
걷다보면 하얗게 된 이팝나무는 몇그루 보이지 않는다.
살살 걷기엔 길지도 않고 참 좋았다.
▲ 잘 어울리는 친구들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 그냥 조용히 올려야지.)
둘이 정말 참 잘어울린다 ㅎㅎㅎㅎ
구도라던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비교적 만족할만한 사진.
다리도 아픈 겸 쉬다가 급 컨셉 만들어서 찍었다.
▲ 포토존 근처
위양못 중간쯤 가보면
포토존이라고 만들어 놓은 곳이 있다.
위양지와 이팝나무를 같이 찍긴 좋은데,
사람과 같이 찍기엔 거리가 있어서 별로였다.
내 사진을 봐도 그냥 풍경인지
위양지가 찍히긴 한건지 알기가 힘들다.
▲ 위양못과 위양지
멀리 아주 약간 이팝나무가 살짝 펴있다.
새하얗게 만개되어있으면 사진도 이쁘고
엄청 잘나올 것 같은 느낌.
▲ 위양못과 위양지
이거 하나 보려고 멀리서 찾아올 만큼의
좋은 관광지는 아니지만,
근처에 일이 있어서 오게된다면,,
밀양 시내에서 멀지않기 때문에
그리고 근처에 괜찮은 카페도 조금씩 생기고 있고 하니까,
한번쯤 보고갔으면 하는 관광지.
이렇게 짧고 간략하게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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