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중순.
올해 첫 꽃놀이 출사를 가 보았다.
취업준비 등의 개인사정으로
3년만에 떠난 꽃놀이이자 출사.
▲ 원동 매화축제 팜플릿
양산의 매화축제는 몇번째인지 알 수 없으나,
단순히 매화축제는 2000년 초반에 시작했다고 한다.
이렇게 크게(?) 축제를 한지는
얼마나 됫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행사준비 상태는 부실하고 불편하고
욕을 아주 마구마구 많이먹어도
매우 시원찮을만큼 부족하다.
(물론 꽃이 안펴서 더 그런기분이 드는걸지도..)
▲ 매화 셔틀버스
주메인 무대와 행사장에 있는 셔틀버스.
먼저, 멀리서부터 어디서든부터 행사장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
그리고 주차장에 대한 안내도 하나도 없다.
여기 행사장 앞에서 겨우 볼 수 있는 것은
'임시 주차장' 이라는 현수막 하나.
거기다 입구도 조금씩 들어갈 수 있고,
엄청 좁은 상태였으며,
주차 가능 대수도 많아보이지 않았다.
▲ 매화셔틀버스 안내
주 메인행사장이 원동마을 입구라 하면,
영포 매화마을은 산골짜기 방향으로 약 6km정도 떨어져 있다.
이것 또한 안내가 제대로 안되어 있으며,
셔틀버스가 운행이 되고있었지만 엄청 오래걸릴듯 했다.
그 이유로는,
주차장이 없어 영포매화마을 가는방향에
양쪽으로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으며,
2차선이기도하고, 차도 많아서.....
그냥... 차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 매화축제 주행사장 주변 강둑
거기다가,, 날씨탓에 꽃이 하나도 피지 않아,
이건 주최측 잘못이 아니지만,
사람들을 더 실망하게 만든 한 요인이었다.
▲ 매화축제 강둑길
그런데, 여기도 만든지 얼마되지 않았을까,
한쪽은 나무가 그럭저럭 큰데,
다른한쪽의 나무들은 심은지 얼마안된 듯한 크기.
그래도 매화나무는 금방 크겠지??
▲ 매화마을 강둑길
그렇게 강둑길을 거닐다가,
순매원쪽이 그나마 꽃이 많이 펴있다 해서
그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 매화마을 강둑길 풍경
원동천도 흐르고, 매화도 펴있고 하면
그래도 나쁘지 않은 풍경이었다.
요즘같이 내 마음이 심란할때
이런 곳을 유유자적 하며 걸으니 좋았다.
▲ 미나리 축제장
그리고 매화축제와 함께 미나리 축제도 함께 개최하는데,
원동면에는 미나리 삼겹살집이 많았다. ㅎㅎㅎ
▲ 원동면 주말장터
그렇게 순매원 방향으로 걸어가면
원동역과 면사무소가 있어 약간의 읍내가 있다.
여기도 주차장이긴 하나, 주차대수는 얼마되지 않는다.
▲ 원동면 읍내
행사기간이라고 노점상들이 많이 와있다.
그중에 주위를 끄는 동상흉내 사람셋.
어린애들은 다 신기하다고 가짜아니냐고 살펴본다 ㅎ
▲ 원동면 사무소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면사무소도 유심히 보는 것 같다 ㅎㅎㅎ
▲ 원동역의 모습
여기 매화축제를 보러 올때는,
절대적으로 기차를 타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 기차타고 올거아니면 안오는걸...)
울산양산등의 지역 외에는
거의 대부분이 삼랑진 역 방향으로 오고가는데,
5km를 가는데 4시간이 걸렸다는 말들이 있었다.
나는 오전에 갔던 터라,
주차공간도 조금 있었고 (그래도 멀리 주차했음..)
올때는 조금 덜 밀렸으나,
집으로 돌아갈때 1km를 가는데 30분 가까이 소요됬다.
그떄가 오후 2~3시쯤이었는데
늦게 출발했으면 집에 못돌아갈뻔...
진심.... 차가 오고가질 않으니까,
삼랑진교에서 유턴해서 가는차를 엄청많이 보았다.
▲ 원동역앞 행사 안내
거기다가 그렇게 고생을 하고 왔는데도
꽃을 하나도 보지 못한다면,, 얼마나 화가날까.
▲ 원동역앞 모습
▲ 매화원동마을 안내도
원동마을엔 벽화마을도 많이 만들어 놨지만
그냥 살펴보지 않고 지나갔다.
▲ 순매원 가는길
그리고 한가지 다니면서
한가지 더 힘든점을 적어보면
삼랑진과 원동면 부근 일대는
자전거 라이딩 코스로 좋은 코스라는 소문에
자전거를 타고 오시는 분들이 많다.
그렇기 떄문에 걸어다니는데
자전거를 끌고다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걸리적거리고 치이고 길이 막히고 하는편이다.
안그래도 보도 길이 좁은편인데도 말이지.
▲ 순매원에 도착.
거리가 그렇게 먼 편은 아니지만,
여기 근처 또한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차를 끌고온다면 대단히 난감한 상황이 된다.
꽃을 앞에 두고서도 뭘 어떻게 어쩔수가 없는 상황.
여기서 제일 가까운 주차장을 가려면
1km 정도 가야한다고 안내해 주는데,
차가 움직이질 않는다 ㅋㅋㅋㅋㅋㅋㅋ
또 최근에는 바이크, 오토바이때문에
소리도 그렇고 엄청........스트레스다.
▲ 순매원에서 매화와 함께
만개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기서 꽃이 제일 많이 개화한 곳.
오전일찍 왔던게 이렇게 좋았을 줄이야.
▲ 매화꽃과 한 카폐
이번 매화꽃을 보러간 출사에서
만족스러운 사진은 거의 없었는데,
꽃놀이 출사를 오랜만에 와서 그런걸까,
만족스러운 사진이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집에와서 보니 너무나도 대충 찍고 온 느낌.
▲ 순매원
여기에 분식집 같은 가게가 하나 있는데
점심때가 다되서 그런지 줄이 엄청나게 길다.
다른 먹거리시장에서 사먹자니 가격이 너무하기 떄문에.
분식집 가격을 보니 어묵 500원.
파전,막걸리,떡볶이 3천원.
거기다 매화꽃 아래에서 꽃과함께 먹을 수 있으니
더 매혹스럽지, 아름답지 아니한가. ㅎㅎㅎㅎ
▲ 순매원 비석
물레방아와 함께 찍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찍고있고,
비켜주지 않아.... 비석만 달랑 하나 한컷.
▲ 순매원과 KTX
꽃을 살살 찍고있는데,
갑자기 기차가 지나간다는 소리에
급하게 찍었던 사진.
구도도 제대로 못잡고 찍었다 ㅜㅜㅜㅜ
▲ 순매원과 KTX
그리고 기차가 빠른 만큼,
셔터를 바로 연달아 눌렸는데도 불구하고
다 지나가 버렸다.........ㅜㅜ
다시 기차를 기다리자니,
무궁화호는 예쁘지가 않았다 ㅠㅋㅋㅋㅋ
그래도 이정도로 만족하자.
▲ 순매원과 야외 테이블
빨간색 테이블과 의자는
아마도 분식집에서 제공하는게 아닐까 싶다.
그런데, 몇개 시켜놓고 그냥 오래 앉아있는사람이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근처에 가면 막걸리 냄새도 엄청 난다.
▲ 순매원의 모습
또한번 기차를 기다려 보지만,
시간표를 보니 40분은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그냥.... 계속 찍어보았다.
▲ 순매원
그리고 여기저기 돗자리 깔지말라고 되어있는데
순매원 입구쪽에 가보면 돗자리 깔고있는 사람이 엄청 많다.
안그래도 사람이 많은데, 지나가는 길도 좁고...
출사나간 입장에서 사진도 이쁘지도 않고...
참.... 우리나라는... 나이가 벼슬이다.
▲ 매화꽃과 카폐
특정업체를 홍보하는 건 좋아하지 않지만,
업체 이름을 모자이크 처리하자니 사진이 이쁘지 않아서 그냥.
매번 부산으로 기차타고 갈때나,,,
여기 카페 한번 가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곳.
그런데 이 날 한번 방문해 보고는,
교통이 너무나도 안좋아서 오고싶지 않더라 ㅋㅋㅋ
▲ 순매원의 모습
그리고는 다시 돌아가는길...
이 떄 안돌아갔으면, 그날안에 집에 못갔을듯 ㅋㅋㅋㅋㅋ
암튼... 기차타고 갈 꺼 아니면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축제.
3월 말에 가면 매화가 만개된 것을 보고 이쁠거 같다.
그러나, 교통편을 봤을때, 일찍 갔다오라고 추천하고픔..
이렇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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