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중순.
경남 함안에 있는 둑방길을 방문하였다.
평소 함안에는 관광으로 갈만한 곳을 잘 알지 못하는데,
최근에 이슈가 되는거 같아 잠깐 다녀왔다.
5월 현재에는 양귀비를 심어놓았는데,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심어놓는 등
축제수준까진 아니지만 보기좋게 꾸며놓는다.
▲ 둑방길 주차장 부근
악양동.. 이게 무엇을 가르키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둑방길 입구에 가면 악양동이라는 비석이 있다.
▲ 주차장 부근 도로
둑방 부근에만 가도 양귀비가 많이 보여서
근처라는걸 인지시켜 준다.
사실, 둑방길 가기 전까지는
양귀비라는 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이런게 있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방문했던 기간에,
경남 하동 북천에서도 양귀비 축제를 하고있었다.
▲ 둑방길 입구
따로 악양 둑방길이라고 안내는 있지 않고,
함안IC에서 북쪽방향으로 쭉 직진만 하면 나오는 곳이다.
▲ 둑방길 자전거 대여소
자전거 대여소는 여기 한 곳 밖에 없었는데,
1시간 기준으로 1인승은 5천, 2인승은 1만원의 대여료가 든다.
이정도 대여시간이면 충분한 규모의 둑방.
▲ 악양 둑방 안내
그림그대로 길이도 긴편이 아니지만,
양귀비를 심어놓은 부분은 일부분이다.
그런데 이 일부분도 걸어보면 거리가 적지는 않다.
▲ 둑방위의 색연필 바람개비?
딱히 멋없이 박아놓은건가,
같이 사진찍기는 크기가 너무 크다.
그렇다고 발전시설은 아닌 것 같고,
그냥 관상용.ㅋㅋ
▲ 양귀비와 풍차
아마도 여기서 인증샷을 찍는사람이 제일 많지 않나 싶다.
제일 꽃이 만개되어있고, 풍차 위치도 좋고,
다른 위치에서는 사진을 이쁘게 찍기가 힘들기 때문에,,
그런데 바람이 세게, 계속계속 불어서
꽃을 이쁘게 찍기가 힘들었다.
양귀비 꽃잎이 너무 얇은거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바람에 꽃잎이 뒤집혀지는 사진이 너무나도 많다 ㅜㅜ
▲ 양귀비와 푸른하늘
분명 기상청에서는,,
전날 오후부터 맑다고 했는데 자정까지 비가 계속 왔다.
그리고 날씨가 좋을거라 예상을 했었는데,
경남 동부쪽은 파란하늘이 잘 보였는데,
함안쪽은 구름이 많아 흐림흐림 이었다.
▲ 풍차앞 포토존
그냥 지나가다, 각설인지 뭐인지...
일단 찍고보는 포토존.ㅋㅋㅋ
▲ 유채꽃밭 부근에서.
풍차 근처에는 유채꽃밭도 조그마하게 있는데,
시기가 지나서 유채꽃이 져버린게 더 많았다.
그냥 위에 조형물들이 이쁘보이는게 많아서 한컷.
▲ 흰나비와 유채꽃
양귀비는 너무나도 키가 낮아서
오늘은 접사와 초점잡기 연습이나 해볼까 싶어서
찍어보게 된 유채꽃과 흰나비.
나비가 꽃에 잘 앉지를 않아서
기다리다가 타이밍 좋을떄 한컷찍었는데,
초점이 제대로 맞지 않은듯.
▲ 양귀비와 산책로
산책로도 길고 해서 연인, 가족단위와 함께 걷기 좋다.
양귀비가 무릎높이의 키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구도연습을 열심히 열심히 했다.
날씨만 좋으면 작품사진 찍을 것 같은데!
▲ 양귀비와 방문객들
초점맞추기 연습!
매번 나의 고정관념과 사진찍는 스타일 때문에,
비슷비슷한 사진만 찍는 느낌이 들어서,
프레임과 구도를 한번 새롭게 접근해 볼까 해서 찍어본 사진들.
최근에 꽃사진을 많이 찍어보는거 같은데
많이 많이 연습해서 사진 스타일을 바꿔봐야겠다.
▲ 같이 출사간 친구와,
역시 사진은 억지로 찍히는것 보다,
자연스럽게 찍히는게 좋은 사진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남자의 매력은 역시 집중하는 모습 아닌가?!ㅋㅋㅋ
▲ 양귀비와 산책로
▲ 양귀비와 산책로
계속계속해서 비슷비슷한 사진인데,
둑방길은 대부분 이러한 풍경이다.
살살 걸으면서 얘기하기 좋은 곳,
잠깐 변두리로 드라이브해서 오기 좋은 곳.
▲ 승마체험하는 모습
갑자기 말이 달려오는 모습에 급하게 찍었는데,
준비만 잘 해놨으면 좀더 이쁘게 찍었을텐데 ㅜㅜ
암튼 양귀비와 함께 승마체험 하는 사람!
▲ 양귀비 사이의 하얀 꽃
둑방길의 대부분이 새빨간 양귀비가 대부분인데,
그 중간중간 사이에 분홍색 양귀비도 있고 하지만,
흰색의 이런 꽃도 있으니 더 이쁘게 보인다.
빨간 장미꽃을 구입할때
돋보이기 위해 안개꽃을 같이사는 효과랄까?
▲ 빨간색 양귀비
둑방길의 7~80%정도를 차지하는 빨간색 양귀비.
자세히보니 노란 꽃가루가 있었는데
사진찍다가 아무것도 모른체
계속 머리위에 묻히고 다녔던 꽃가루ㅜ ㅋㅋㅋ
지나가던 아저씨가 좀 털어라고 말씀해주심..
▲ 흰색 양귀비
흰색으로 보니 양귀비 꽃잎이 더 얇아보인다.
이러니 바람에 계속 날리면서 꽃이 접히지ㅜㅜ
▲ 둑방길 주변 비행장
둑방길에 올라오자마자 보이는 비행장.
사람들은 불안해보이는데 저걸 어떻게 타냐면서..
그리고 큰 비행기랑은 다르겠지만,
7만원 수준이면 제주도 갔다올.......ㅋㅋㅋㅋ
▲ 둑방길의 비행장
경비행기 크기가 사람 2~3명 들어갈 정도.
▲ 이륙준비하는 경비행기
둑방길에 방문객도 많아지고 하니까,
아무도 태우지않고 혼자서 홍보식으로
비행을 시도하시는 아저씨.
▲ 이륙중인 경비행기
잔디밭이라 길도 좋지 않을텐데,
그리고 오래 달리지 않고도 금방 이륙을 했다.
비행기를 엄청 좋아하는 친구가
이 장면을 못봐서 아쉽네.ㅎㅎㅎ
▲ 양귀비꽃밭
풍차가 잘보이는 동쪽이 아닌
서쪽에서 찍은 풍경
여기에는 노란색의 코스모스같은 꽃도 있었다.
▲ 양귀비와 풍차
이번에는 꽃들 다 무시하고 풍차에 초점 맞추기.
멀리서 찍어도 확대를 하고 나니,
그리고 노란색의 코스모스와 함께 찍으니
사진이 비교적 괜찮아 보인다.
▲ 양귀비 꽃밭에서
멀리있는 양귀비 꽃에 초점 맞추기.
생각보다 사진이 괜찮지가 않구나.
▲ 하얀색 자전거
핑크색의 꽃은 양귀비가 아닌거 같은데
꽃 명칭을 모르겠다.
꽃 검색 기능을 사용해도 이상한 꽃만 나오는 현실..
▲ 장독대와 해바라기
둑방길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곳이다.
쉽게 찾을 수 있음.
▲ 양귀비와 풍차
처음 둑방길에 왔을때에는
사진찍는 아저씨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급하게 찍고 넘어갔었는데,
다시 돌아와서 찍으려고 하니
이번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래 찍고있을 수가 없었다.
구도는 지금 이사진의 상태가 좋은데,
왼쪽에 사람이 계속계속 나옴 ㅜㅜㅜㅜ
▲ 양귀비와 풍차
크롭하거나 확대하자니 또 마음에 안들고,,,
어쩔수있나... 그냥 이정도로 만족을 하자.
함안 둑방길은 풍차하고 이렇게 생긴지
몇 년이상 된걸로 알고있는데,
생각보다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내가 사진을 이렇게 찍었지만,
그래도 연인이나 가족이 있다면 한번가보기를 추천하는 곳.
이렇게 함안 둑방길 살펴보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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