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초.
여행기간중 이틀은 렌터카를 못구해서
시내외버스로 다녀보기로 했다.
원래 당일 목표는 한라산 등반이었는데,
전날 과음과 당일의 늦잠으로 인해 등반은 실패ㅠㅠ
그래서 버스를 타고 마라도를 다녀오려했으나,
날씨는 좋은데 강풍으로 인해 결항.. ㅜㅜㅜㅜㅜㅜ
그리하여 뭘할까 고민하다 동북부 지역을 관광하기로 했다.
▲ 제주시 시외버스 터미널
제주도라고 해봤자,
제주시와 서귀포시 밖에 없는데,
터미널까지 있을 줄 몰랐다.
근데 여긴 시외버스 개념이
시내버스보단 정류장 거리가 길고,
시내와 거리가 먼 지역의 마을들을 연결해주는 개념이었다.
▲ 제주도 시외버스 노선도
생각보다 레알 버스시스템이 정말 잘되어있었다
구석구석 안가는곳이 없을 정도.
특히 많이 찾는 동부지역은 노선이 15~20분간격으로 자주있엇다
그리고 생각보다 버스로 여행하는 관광객이 많았다는 점.
암튼, 당일에는 뚜벅이 여행자로써, 버스로 관광을 해보기로 한다.
▲ 시외버스 터미널 정류소
표를 끈으려고 창구로 갔더니
그냥 행선지 말하고 버스를 탑승하면 된다고 한다.
▲ 만장굴 입구 버스정류장
990번이 만장굴로 직행하는 버스이나,
1시간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701번 버스를 탑승해서 만장굴 입구에서 내렸다.
▲ 만장굴 입구에서 만장굴까지의 거리
그런데 만장굴 입구라는 정류소가...
만장굴까지 2.5km는 더 가야한다.. 뭥미...
이 버스를 탑승해서 오는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성수기나 주말에는 정류소에 택시가 대기하고 서있다.
▲ 만장굴 입구에서 만장굴까지 가는 길
그러나, 내가 갔을때는 나혼자였기 때문에...
택시도 하나도 보이지도 않고 ㅠㅠㅠ
걸어가다가 차가 지나가면 히치하이킹을 하기로 했다.
택시가 있으면 택시를 타고....
근데 모두다 쌩~ 쌩~ 쌩~...... ㅎㅎㅎㅎㅎ
그래서 결국 2.5km 거리를 걸어갔다......
당시 날씨는 아주 습하고, 폭염주의보 발령...
▲ 김녕 미로공원을 지나고....
그래도 떙볕이 아니라 나름 걸을만 했다.
1.8km 쯤 걸어갔나? 걷다보면 미로공원이 하나 있다
한참 걸었는데 또 들어가서 걷기는 싫어서 그냥 스킵.
▲ 드디어 만장굴 도착!
만장굴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에 예약되어있는 택시밖에 없었다.
또 어떻게 돌아가야할지...... 걱정됫지만
일단 그건 나중에 생각하고 들어갔다.
▲ 만장굴 동상
▲ 만장굴 매표소
▲ 만장굴 입장료
만장굴은 개인 2천원이다.
만 24세 이하이면 청소년으로 대우해준다 ㅎㅎㅎ
그런데, 제주도는 대부분의 관광지 입장료 가격이 동일했다..
어떤것은 가격대비 너무 아까운 것도 여러개 있었다ㅠ
▲ 만장굴 입장권
▲ 유네스코 스템프 투어!
여기에 유네스코 스템프 팸플릿이 있다.
스템프는 5개를 찍을 수 있는데,
4곳이상 방문해서 찍으면 기념품을 증정해 준다.
만장굴, 한라산, 거문오름, 성산일출봉, 세계자연문화유산센터 이렇게 5곳이다.
그 중에 첫번째 스템프를 찍었다.
▲ 만장굴로 들어가는 길
들어가면 온도가 13~18도라고 헀나?
암튼 밖의 온도와 차이가 심하게 나기 때문에
긴옷을 입고 가는걸 추천한다.
처음에는 완전 시원해서 좋았는데,
나올때는 덜덜덜 떨면서 나왔다 ㅠ
▲ 만장굴 내부
만장굴은 7.4km 넘는 길이이나,
관광객에게는 1km 정도만 개방해 놓았다.
▲ 만장굴 내부
안에선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거의 찍히지 않는다.
그나마 밝은곳에서 몇번 찍어서 사진이 몇 개 없다.
▲ 만장굴 내의 거북바위
걸어가다 보면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지만,
그다지 볼만한게 많지는 않다.
그러나 폭염의 날씨에는 정말 시원해서
적극 추천해주고싶은 관광지! ㅋㅋㅋㅋㅋ
▲ 만장굴 끝부분의 휴게구역(?)
거의 끝부분에 가면 넓은 공터와 함께
벤치 여러개가 있다.
최종 목적지는 조금 더 들어가야한다.
▲ 만장굴의 최종 목적지
여기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밝게 되어있으나,
그래도 사진이 잘 나오진 않는다.
그래도 기념사진은 찍어야 되지 않겠나 해서
셀카를 열나게 찍었는데,,,
못올릴정도로 이상하게 나와서 못올리겠음 ㅠ
▲ 돌기둥의 모습
이게 설명으로는 돌기둥이라고 되어있다.
근데 그런 명칭은 안썼던거 같은데.....
설명이 그러니.. 그렇다고 하자. ㅎㅎㅎ
그리고 다시 만장굴 주차장의 정류장으로 왔다.
그런데 버스가 3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는 사람도 많고... 하는데
어떤 관광객이 택시를 타고오기에,
예약도 되지 않았다기에
그 택시를 타고 월정리 해변을 향해 갔다.
▲ 월정리 해변의 모습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보였던 월정리 해변.
우리나라에 에매랄드 빛의 바다가 있다니 놀랬다 ㅎ
▲ 월정리 해변의 모습
파라솔 개수는 해운대와 비교했을때
엄청나게 소규모였다 ㅎㅎㅎ
▲ 월정리 해변의 메인?!
감귤 주스를 먹고있는 귤하르방(?) ㅋㅋㅋ
근데 제주시내를 걸어다니다 알게된건데,
이건 월정리에만 있는게 아니라 시내에도 있었다.
그래도 해변과 인증샷을 찍는 맛이 있어야 되겠지?
▲ 귤 하르방과 함께 셀카
아무도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삼각대는 나두고 와버렸고 ㅠㅠㅠㅠ
나혼자 셀카를 찍었다 ㅎㅎㅎ
바람이 너무 세서 머리가 개엉망이다 ㅜㅜ
▲ 월정리 해변의 모습
그래도 바닷물에 발은 담그고 가야되지 않겠나 싶어서 갔다.
그렇게 깊지도 않았고, 중간에 다시 해변이 있었다.
▲ 월정리 해변의 모습
멀리 풍력발전시설도 보였다.
▲ 월정리 해변의 모습
먹구름이 몰려오는것 같아 일단 이동하기로 한다.
▲ 월정리 해변의 사색의자
사색의자라기에 그냥 있는건줄 알았는데,
뒤편에 보면 사색의자라는 카페가 하나있다
거기 이용객들만 사용할 수 있는건가 모르겠지만
지나가는사람들은 아무렇게나 찍고 있었다.
커플들이 너무 많아 나는 그냥 빠르게 이동 ㅠㅎㅎㅎ
▲ 월정리 해변의 모습
그리고 월정리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기분이 들어서
근처 카페에서 조금 쉬다가 가기로 헀다.
▲ 월정리 해변의 달비치 카페
대부분 창가쪽은 자리가 다 잡혀있었고,
에어컨 나오는 카페를 찾다보니
여기 달비치 카페를 들어가게 되었다.
▲ 달비치 카페에서 한컷
뚜벅이 여행자라 쉴만한 곳이 마땅치 않고
그러다보니 카페에 있는 시간이 많은것 같았다.
커피가격도 내륙과 다르게,
관광지라서 그런지 대부분 7천원선 부근.
그러나 어쩌겠는가... 선택권이 없다.
그렇게 카페에서 쉬다가 월정리 관광은 끝!
그리고 버스를 타고
다시 제주시내로 돌아왔다.
월정리에서 버스로 1시간정도면 제주시내에 도착한다.
▲ 국수거리의 한 음식점
저녁시간이 훨 지나서 도착했다.
다리가 아파서 나가기 싫었지만 배가고팠기에 ㅠㅠ
제주시내의 국수거리로 향했다.
국수거리지만, 국수집이 그렇게 많은편은 아니었다.
이 가게 옆에는 줄이 길어서 기다리기 싫었고,
그 중에 제일 사람많은 집으로 고고싱했다.
▲ 국수거리의 고기국수
다른 국수를 먹는 사람도 많았는데,
고기국수가 유명하다기에 하나 시켜보았다.
오겹살 고기에 국수와 육수.
대단해보였는데 먹어보면 그냥 국밥느낌ㅎㅎㅎ
그냥 한번 쯤 먹어볼만한 음식 ㅎ
그렇게 오늘하루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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