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초.
제주도로 6박7일 여행을 갔다.
해외에서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몇번 숙박한 적이 있지만,
국내여행을 숙박까지 하며 해본적도 거의 없었다.
어쩌다보니 제주도를 한번 가볼까해서 가게되었는데,
주변 지인들이 파티가 있는 게하가 많다는 말에 한번 숙박을 해 보았다.
게하는 3곳에서 2박씩 숙박하였으며,
제주시내, 서귀포시내, 성산일출봉 부근의 숙소로 구했다.
사진을 다 찍진 못했지만,
글로라도 후기를 적어볼까 한다.
▲ 제주시내의 동문 게스트하우스
제주 구 시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이다.
위치가 약간 변두리에 있긴하나,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
그리고 파티가 없는 게하이다.
▲ 동문게하에서 바라본 전경
또 좋았던 점은, 보통 게하가 좀 시끄러운데,
여기는 조용하게 잘 수 있었다 ㅎ
▲ 게하 6인실의 내부
7월초중순쯤이라 준성수기일 법도 한데,
숙박객이 나를 제외하고 1~2명밖에 없었다 ㅠ
대신 조용하고 편하게 잤다 ㅋㅋㅋㅋ
다른방은 실이 다르기때문에 알 수 없었다.
▲ 게하 6인실 내부
냉장고와 옷걸이도 구비되어있다.
친절히 모기향도 매일 피워주신다 ㅎㅎ
그리고 화장실 겸 욕실도 한 방에 하나씩 있었다.
▲ 동문 게하 복도
외부에는 원룸처럼 이렇게 되어있기 때문에,
다른사람하고 마주치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소음도 거의 들리지 않았다.
▲ 동문 게하의 휴게실
여기서 조식을 먹을 수 있고,
저녁에 간단한 간식도 먹을 수 있다.
정말 깔끔하게 되어있었다.
▲ 동문 게하 휴게실
직접 라면같은 것을 끓여먹을 수도 있으며,
▲ 동문 게하 휴게실
식기류도 엄청 많았다 ㅎ
먹고난 뒤에는 자기가 설거지를 해야한다.
▲ 동문 게하 휴게실
조식메뉴로는
식빵, 라면, 컵라면, 햇반 누릉지탕
쨈, 주스, 김치, 우유, 씨리얼 등이 있었다.
▲ 동문 게하 휴게실
저녁에 여행지 검색등을 할 수 있는 컴퓨터도 있었다.
▲ 동문 게하 휴게실
여행정보를 찾을 수 있는 도서와
여행 팜플릿 등 엄청나게 잘 되어 있었다.
▲ 동문 게하 휴게실
사용시간은 위의 사진과 같으며,
내가 이때까지는 잘 몰랐었는데,
제주도 내에서 이정도 게스트하우스면
호텔로치면 별 4~5개 급의 시설이었다는거다.
시내에서 약간 변두리에 있다는게 단점이지만,
가격은 다른 게하보다 저렴한 편이다.
7월초에 1박에 1만8천원 부근이었다. (6인실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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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 게스트하우스 위치
이제 두번째 게스트하우스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한다.
3,4번쨰 숙박은 서귀포의 제니스홈 에서 했다.
여기는 정말 공식 사이트도있고,
제주 곳곳에 2~3지점이 더 있었다.
협재점, 서귀포점, 중문점 이렇게 있었다.
▲ 제니스홈 게하에서 첫파티
파티가 있었지만 타 게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다.
(서귀포점 기준 치맥파티 1만원, 치맥무한리필)
그러나 숙박은 2만5천이었는데,(6인실 기준)
거기에 따른 시설은 그닥 만족스럽지 못했다.
한층 전체에서 샤워+화장실 2개를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니...
따지자면 약20명 넘는 인원이 2개로 사용하는것.
다만 남자층 여자층이 따로있어서 불편함은 없다.
그리고 계단시설이 좀 작아서
무거운 캐리어라도 있다면 들고올라가기 힘든느낌.
▲ 제니스홈 게하에서 두번째 파티
나는 이런 파티가 처음이고,
이런게 있다는걸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알게되었는데,
평균나이대가 20대 초반이라는것.
내 나이와는 맞지 않기 때문에,
말이 잘 통하지도 않았고, 힘들었지만,
언제 또 이런 어린애들과 술을 먹어보나 해서
기분이 좋은것도 있었다.
딱히 추천까진 아니지만,
나쁘지도 않았기에 그냥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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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 제니스홈 위치
그리고 마지막으로 숙박했던 게하
성산일출봉 근처의 단디해라 게하.
여기는 정말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
세군대 숙박했던 곳 중에 최악이었다.
시설이 너무나도 열악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블로깅이 엄청 되어있기에,
파티도 재미나게 한다기에,
급하게 계획했던 제주도 여행이라
기분좋게 예약을 했는데....
현실은 너무나도 최악이었다.
▲ 단디해라 게하에서의 두번째날 파티
첫날에는 투숙객이 나 혼자뿐이라 파티가 따로 없었다 -_-
그래서 직원들 6~7명과 함께 간단히 먹고 끝을 냈다.
두번째날은 사람들이 몇몇 있어서 그나마 괜찮았는데
나이대도 나보다 비슷하거나 많아서 놀랐다 ㅎ
20대 초반과 놀다가 비슷한 나이대를 만나니까 말도 잘 통했던것 같다.
파티비용은 1만5천이었는데,
저녁꺼리만 제공될 뿐 (내가 숙박할때는 흑돼지고기였다.)
술,음료 등의 안주는 알아서 사와야한다.
왜 최악이었냐하면,
시설이 남자여자화장실,샤워실 따로 되어있긴 한데,
그 시설을 투숙객 모두(남녀 총 20~30명)가 각 하나씩 사용해야된다는 점.
그리고 방음이 잘 안되고 소음이 심하다는 점.
사장이 현재 다른일로 인해 게하관리가 조금 안된다는 점.
그렇게 추천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성수기때는 숙박시설이 부족할 수 있으니 주소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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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디해라 게하 위치
총체적 결론으로는
제주도의 게스트하우스는 파티를 하는곳이 몇군대 있다.
그런데 그걸로 돈을 버는것인지 숙박비만큼 파티비용이 드는 곳도 있는듯 하다.
파티비용도 메뉴에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1만~2만정도이다.
1인 게하에서 숙박이 2~3만인걸 감안하면 저렴한건 아닌듯.
그리고 둘이서 간다면, 게스트하우스 숙박비용보다
좀 저렴한 모텔,호텔 수준의 숙박이 더 질좋은 잠을 잘 수 있다는것.
그래서 파티가 좋아서 가는사람이 아니라면 딱히 추천하고싶지는 않다.
그리고 안쓰러웠던 점은
게하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대부분은 제주도사람이 아니었다는것.
주로 내륙에서 학교를 다니다 휴학하거나 제주도에 왔다가 일하게 된 것.
거기다 무급으로 일하는 사람도 많고.. (대신 숙식을 제공받는다고 한다.)
돈을 받는다고 하면 2~30만원 정도 받는데, 그럼 일이 더 많아진다고 한다.
더더욱 신기한거는
술이나, 사람만나는것도 좋아하는편이 아니고,
단순히 숙박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이유로 일을 하고있다는걸로
이해가 되지 않는 20대 초반의 게하 직원들.
내가 나이를 좀 먹고 일을 해봤으니 그런걸 느낄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지금 20대초반의 생각들은 다를 수 있으니 나쁘다고 말은 않겠다.
그냥... 혼자 여행하면서 이런저런사람을 만나서 새로웠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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