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초.
오전 비행기를 타고 왔지만,
렌터카도 이틀은 못구했었고
숙소에 짐도 맡기고 하다보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그래도 밥은 먹어야했기에,,
뚜벅이 여행자 답게 목적없이 걸었다.
▲ 제주 김만복 김밥집
길을 걷고있는데,,
한 음식점에 줄이 이렇게 길게 있는게 보였다.
나는 뭐지? 하고 가까이 다가보았다.
▲ 제주 김만복 김밥집
알고보니 사람들이 김밥을 사려고 기다리고 있었던것.
나는 여기서 먹는것보다 앉아서 먹고싶어,
급하게 인터넷을 뒤졌다.
그리고 찾아낸 김만복 라운지. ㅎ
걸어서 5~10분 이내 거리에 있었다.
▲ 제주 김만복 라운지
그리고는 드디어 제주에서 첫끼를 먹기위해 들어갔다.
뭐로 유명한 곳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유명하다니 들어가보자.
▲ 제주 김만복 라운지 입구
근데,,, 김밥은 아까 보고왔던
그 지점에서 사와야 된다는 메시지.
사실, 김밥이 더 유명하던데ㅠㅠㅠ
난 굳이 먹고싶은것도 없고, 따지지 않으므로 일단 들어갔다.
▲ 제주 김만복 라운지 메뉴
근데 들어가자마자 가격보고 ㄷㄷ;;
그래도 시원한게 먹고싶어 냉우동을 시켰다.
참고로,
여긴 하루에 정해진 재료 양이 있는데,
그걸 다 팔면 문을 닫는다.
내가 주문한게 뒤에서 몇번째 였는지,
오후 3시가 되기 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영업종료로 문을 닫았다 ㅎㅎ
▲ 제주 김만복 라운지 2층 내부
근데 여긴 웬 드럼이 있는건지?
▲ 제주 김만복 라운지 2층 내부
야간에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곳인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상태로 온거라 알 수 없었다.
▲ 만복이네 전복 냉우동
여긴 사람들이 많이와서 그런지
모두다 일회용을 사용했다.
그리고 그냥 냉우동에 전복 몇쪼가리 넣었는데...
이건 뭐......................
양도 얼마안되고......
정말 비싸구나 ㅠㅠㅠ
▲ 제주 김만복 라운지 2층 내부
여긴 실이 조그마한 만큼,
화장실도 가려져 있어서 좋았다
▲ 제주 김만복 라운지 2층 내부
그렇게 밥을 먹고,,,
이제 관광지를 향해 움직여 보기로 했다.
▲ 용담공원 안내도
그리고 제주 구 시내 북쪽의 용담공원으로 갔다.
생각보다 크지 않고, 사람도 거의 없다.
▲ 용담공원의 하천(?)
비가 거의 오지 않아서 그런지,
물이 흘러가는게 보이지 않았다.
▲ 용담공원 산책로
일단, 여기는 이게 주 볼거리가 아니라
바다쪽으로 살살 걸어가보기로 했다.
▲ 용담공원 내 하천(?)
바다 가까이 가니 물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물 색이 내륙의 바다와 약간 달라보인다.
▲ 용담공원 내 정자
여기 가면 좀 더 잘 보일까 싶어서 올라갔지만,
관리를 하지 않는건지...
너무 울창하게 풀들이 자라있었다.
▲ 용연구름다리
여기 야경이 그렇게 좋다고 소개되어있던데,
인적도 드물고, 딱히 찾아오고싶진 않았다.
▲ 용연 구름다리
그런데 어디서 불빛이 나오는건가?
내가 잘못알아본거 같기도......ㅎㅎㅎㅎㅎㅎ
▲ 용연 구름다리 위에서 바라본 바다
다리를 건너가면 카페도 있고
괜찮은 음식점도 몇몇 보인다.
▲ 용연 구름다리 위에서 바라본 용담공원
여기가 제일 절경인듯ㅎ
바닷물(?)색도 독특하고, 자연경관이 뛰어났다.
근데 이게 다 라는것.
그래도 이거하나가 어딘가~!!
내륙에서는 보기힘든 풍경이다.
▲ 용두암 가는 길
이날 엄청나게 폭염이었지만,
그 날씨 치고는 사람이 어느정도 있었다.
용담공원과 용두암은 거의 붙어있다.
▲ 용두암 입구의 인어상
입장료는 따로 없었다.
받는게 이상할 정도 ㅎㅎㅎㅎ
▲ 이게 바로 용두암
이게 끝이야?
네.. 이게 끝입니다....
그냥 전설이 하나 있을 뿐..
전설에 의하면 용 한 마리가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달아나자 화가 난 한라산 신령이
활을 쏘아 용을 바닷가에 떨어뜨려 몸은 바닷물에 잠기게 하고
머리는 하늘로 향하게 하여 그대로 굳게 했다고 전해진다.
또 다른 전설은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소원이던 한 마리의 백마가 장수의 손에 잡힌 후,
그 자리에서 바위로 굳어졌다는 전설이 있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
▲ 용두암 전망대에서
용두암 반대쪽을 바라보면
제주 구시내가 보인다.
▲ 용두암 전망대에서
용두암쪽 방향을 보면 아래쪽으로 내려가 볼 수 있다.
그냥 할일도 없으니 살살 걸어가 보았다.
▲ 바다에서 올려다 본 용두암
반대쪽에서 봐도 똑같은 모습 ㅎㅎㅎ
▲ 모드락 카페
더이상 관광할 것도 없고,
폭염이라 너무나도 지쳐서 주변 카페를 찾았다.
그리고 용두암에서 보이던 모드락 카페
▲ 모드락 카페
알고보니 여기가 드라마 촬영지였다.
"공항가는길" 촬영장소.
나는 본적은 없지만
급 검색해보니 오랫동안 했던 드라마였다.
KBS2에서 했던, 김하늘 씨가 나왔던....
꽤나 유명했던 드라마였나보다?
▲ 모드락 카페 입구
근데 가보니 카페도 운영하지만
펍 등의 술과 음식도 팔았다.
암튼간에 일단 들어갔다.
▲ 모드락 카페의 메뉴
뭐 일단 모르니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가격도 안보고 시켰는데
7천원이라기에..... 헐...... 했다.
알고보니 다른커피 가격도 같았는데
달달한거 시킬껄 ㅠㅠ
▲ 모드락 카페에서 바라본 해변
그래도 경치는 정말 좋았다 ㅎ
바다와 함께, 에어컨과 함께 푹 쉬다 왔다.
▲ 모드락 카페 내부
다른사람들은 맥주도 시키고,
피자도 시키고 뭐 많이 시키더라...
나도 갑자기 배가고파졌지만 ㅋㅋㅋㅋ
지인들과 저녁약속이 있어서 커피만 마셨다.
▲ 제주명가 두루치기
지인이 여기 전복두루치기로 유명하다고 해서
맛있게 먹게 되었다 ㅋㅋㅋ
▲ 제주명가 두루치기 메뉴
혼자왔으면 먹지도 못했을 메뉴..
제주도에 대부분 1인 가격으로 표시되어있지만
2인이상 주문이 가능한 메뉴가 많았다ㅠ
▲ 전복두루치기 3인분
해산물은 역시 껍데기덕분에 양이 많아보인다 ㅎ
물론 먹었을때도 양이 많았다.
아래쪽에는 해산물이 아닌 육고기가 있었으니.
그리고 다른날.
스냅샷 찍으러 가려 했는데,
비가 너무나도 많이 내려서 시내에 박물관을 방문했다.
▲ 민족자연사박물관 관람료
여긴 그닥 볼만한곳은 아니지만
우천시 제주시에서는 선택권이 거의 없었다ㅠ
▲ 민족자연사박물관 입구
▲ 민족자연사박물관 내부
여긴 제주 전통 생활같은게 소개되어있었다.
▲ 민족자연사박물관 내부
그런데 초,중딩이나 재미있어 할까,
성인이상급이 보기에는 별 신기한게 없었고,
내륙에서의 생활과 큰 차이는 없어 보였다.
▲ 민족자연사박물관 내부
그래도 제일 신기했던 용암동굴 생성물들 ㅎ
이건 이 박물관이 아니라도,
제주도 내의 여러 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그닥 사진을 찍을만한게 없어서
많이 찍지는 않았다.
▲ 해양종합전시관 가는길
박물관 지하에는 해양종합 전시관이 있었다.
이건 제주 부근의 해양생태계를 볼 수 있었다.
▲ 해양종합전시관 내부
주로 고래뼈의 전시가 많았고
그렇게 크지 않아서 5~10분정도면 다 돌아볼 수 있었다.
제주시내는 크게 관광거리가 많진 않지만,
많이 보는사람도 없지만,
공항가기전에 잠깐 들러서 보기엔 괜찮았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한번쯤 가봐도 될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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