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말
경북 울릉군에 패키지로 관광을 다녀왔다.
울릉도는 크게 볼만한게 없다고 생각하였으나,
조금 가기 힘든 섬이라고 생각을 하였기에
명절연휴에 시간을 맞춰서 방문하게 되었다.
울릉도에 가는 방법은
강릉, 동해, 울진, 포항 등에서 출발을 하고
배편에도 몇가지 있었는데,
내가 가는 방법은 포항 영일만항에서
6시간 반이 걸리는 크루즈를 타고
밤 배로 들어가는 방법이었다.
포항에서도 빠르게가는 배편도 있는데,
다른 사람의 블로그의 글에도 많이 소개되어 있을테니
내 포스팅에서는 스킵.
자정이 다되가는 밤에 출발하는 배편인데,
너무 어두워서 그런지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다.
안에는 어린이용 오락시설도 있었고,
편의점, 카페, 코인노래방 등등 여러가지가 있었다.
사진을 찍은놓은게 너무나도 다 흔들려서 쓸수가 없다.ㅠ
배편을 1~2시간정도 일찍 탑승해야 했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출발전까지 갑판에서 운행하는 테이블이 있었다.
편의점에서 구매해온 맥주를 구입해와서 마실수도 있었고,
바로 판매하고 있는 고기와, 식당에서 판매하는 음식들도 있었다.
울릉도는 물가가 좀 높은편이라 생각하고 들어가는데,
배 안에서부터 가성비가 너무 떨어져서 벌써 시작인가 싶었다.
내리자마자 엄청나게 많은 버스와 차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교통체증이 장난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던 첫 광경.
야간에 크루즈에서 숙박을 하고 도착하는거라
내리자마자 짐을 정리하고 관광을 시작하는 일정이었다.
비가내려서 조금 불편하고
돌이 갓지난 아들이 있어 힘들었지만..
관광을 시작할떄쯔음 비가 그쳐서 다행이었다.
도착하자마자 첫 목적지는 봉래폭포
뭐... 그닥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냥 관광코스니 따라가보자고 생각한 폭포.
관광객은 버스 번호를 불러주고 입장하면 되는데,
개별적으로 온다면 발권하고 입장해야하는?
높은거 같진 않았지만,
유모차가 올라가기 힘들어서 아기띠를 메고 갔는데
너무나도 힘들게 느껴졌던 등산로.
올라가는 길이 진흙탕같은 길이 아니라서
신발이 크게 더러워 질 일은 없었다.
드디어 보이는 최종목적지.
대부분 패키지 여행객이다 보니
한꺼번에 몰렸다가 한꺼번에 사라진다.
여기까지 다녀오는 시간제한도 있어서 더 그렇다.
이 폭포를 보러 힘들게 힘들게 올라왔다.
소요시간이 기억이 안나는데, 1시간 내외였던듯..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다른 관광지로 이동한다.
크루즈에서 좁은 침대에 아기와 자느라 힘들었는데,
오전 일정은 전부다 등산인건가??
아들은 계속 품에 안겨서 잠만 자고 있다..ㅠ
비가 그치고 구름도 어느정도 걷혔는지
약간 먼쪽의 풍경도 보인다.
전망대를 올라가는 길이 사람도 많고 길은 좁고..
비가 내렸던지라 약간 진흙탕이었는데
흰신발을 신고 온 사람들은 다 더러워졌다.
숙소가 제일 많아보였던 저동항.
우리가 묵었던 숙소도 여기에 있었다.
다만, 여기에는 식당이 별로 없었다.
관음도 쪽이었는데, 첫날은 분명 날씨가 좋았는데,,,
다음날 일정이었는데, 날씨때문에 들어가지 못했다.
첫날 여행에서 제일 고생했던 와이프..
아빠는 사진찍느라 카메라를 들고다니는데,
엄마가 아기를 종일 메고 다녔다.
아들은 꼭 올라갈떄는 자더니,
목적지에 도착하면 항상 일어나는 의도된(?) 모습.
그리고 도착한 저동항의 촛대암.
여기가 뭔가 건물들이 많아보인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인가보다.
부산 송도쪽에서도 보았던 안내표지판.
아주 잠깐 구름이 걷혀 날씨가 좋았을때 한컷!
저동항과 오징어 배들이 많이 정박되어 있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여기는 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는 장소라
언제든지 나올 수 있었던 곳이었다.
전국 동해에서라면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촛대모양의 바위
다시한번 날씨가 좋으니 저동항 한번더 한컷!
울릉도라고 크게 내륙과 다른 풍경이 없었다.
여기서 주로 식사를 많이 해결한 거 같은데
숙소 앞이라 밤에 나와도 크게 땡기는 식당이 없었다.
드문드문 한두곳은 젊은사람 타겟이라던가
프렌차이즈가 있었는데,
뭔가 육지와는 맛이 너무나도 다른 맛이었다.
암튼 첫날 오전 일정은 이렇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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