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중순,
태국 방콕을 다녀왔다. 코로나 이후로 해외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아직까지는 항공편으로 갈 수 있는 도시가 몇 개 없어서 선택한 여행지.
현재 항공을 증편하지 않고
국내선을 국제선으로 바꿔서 운영한다고 들었다.
그리고 작년 가을쯤 발권했었는데,
태국에 출국할때쯤 보니 다른 시간대에
같은 항공사의 항공편이 좋은시간대에 추가되어 있었다ㅠ
코로나로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들었는데
물가 확인겸 첫 탐방으로 카오산 로드를 걸어가 보기로 한다.
카오산로드 인근에 공사중인 곳이 많았다.
크레인도 많이 있고, 건물이 철거 된 곳도 몇 곳 있었다.
항상 어느나라를 가던 빠지지 않고 방문하는 현지 스타벅스
전에 왔을때와 다르게 리모델링을 했는지 구조가 변경되어 있었다.
카오산 로드에 맥도날드가 다 없어지고 이 동상만 남았다고 들었는데,
걸어가보니 맥도날드가 3개는 넘게 보였다.
거기다 버거킹까지 생기고..
카오산로드 위에 람부뜨리 로드인데
카오산로드와 다르게 문 닫은 가게도 많았고,
제일 크게 있는 이비스호텔이 문을 닫아 더 삭막해 보였다.
그래도 한국사람, 배낭여행객이라면 꼭 한번쯤 방문하는 카오산로드.
직전에 방문했을때 투어리스트 보트가 운영되고 있었는데,
그때에는 하루권이나 그렇게 팔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한 번만 탑승할 수 있는 표도 판매하고 있어 편리해졌다.
한번 탑승하는데 30바트.
아마 카오산로드로 오기 위해
제일 많이 이용하는 선착장이 아닐까 싶다.
태국을 처음 왔을때 정말 많이 이용했었던 교통편.
그리고 좋아했던 오렌지색 보트.
현재 오렌지색은 30분 간격으로 알고있다.
지금은 깃발이 달려있는 배를 보기가 힘들고,
셔틀보트도 많이 생기고 해서 다양한 배들이 많고
투어리스트 보트가 10분 간격으로 배차가 되어있어서
현지느낌을 못즐기는게 편하면서도 아쉬웠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탑승하러 갔을때에는
투어리스트 보트 편도가 가능한지 모르고
오렌지색만 고집했었는데, 역시 변화를 해야하는 것 같다.
다만 투어리스트 보트는, 진짜 관광할 만한 곳 몇 곳만 정차하기 때문에
세세한 곳을 가려면 깃발 배를 타야한다.
탑승해서 왓아룬에 갔다왔는데,
다음 포스팅에 올리기로 하고, 다시 다녀온 뒤를 이어서 써본다.
카오산로드와 보트 탑승장 사이에 있는 식당.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나이쏘이 식당?
나는 처음 듣는데, 와이프가 어디서 알아보고 왔나보다.
뭔가 불친절하면서 애매한 점원의 태도.
일단 주문을 했다.
그런데.. 음식사진을 안찍었었네.....
ㅋㅋㅋ 배가 고팠나보다.
현지 여행사에서 수상시장 투어를 예약하러 다니고,,
그리고 투어리스트 보트를 탔는데
가격차이는 2배가까이 되지만, 편하고 빠른 느낌이다.
오렌지보트는 18바트. 투어리스트 보트는 30바트.
이번에 처음 보았던 아이콘 시암 쇼핑몰
5년만에 방문했는데 없던게 생겼다.
그정도면 많이 변할만 하지. ㅎㅎㅎㅎ
방콕에서 못봤던 한국사람을 여기에서 다 볼 수 있는 것 같다.
한국사람이 많은 장소는 몇 몇 딱 집어서 말할 수 있을것 같다 ㅎ
지인이 선상크루즈를 예약해 놓았다기에,
같이 저녁을 먹으려 하는데,
교통체증으로 선상선셋크루즈 시간을 못맞춰 취소를 해야했다.
그러다 우연히 지인의 현지인 친구가 있어
추가수수료을 내고 디너크루저로 변경할 수 있었다.
처음에 선상디너크루즈라기에 가격도 엄청 비싸보였고
타는 인원도 몇명 안되지 않았나 싶었는데,
선상크루즈 배편이 엄청나게 많았고,
탑승하는 인원도 엄청나게 많았다.
디너크루즈 배 한대에 200~300명 탑승할 수 있었고
그런 배들이 10대 이상으로 보였다.
그러면 거의 2천명이 넘게 탄다는 것 아닌가...
뭔가 고귀함, 메리트가 없다...ㅎㅎㅎㅎ
디너크루즈의 메뉴는 거의다 비슷비슷하게 동일하다고 한다.
디너크루즈 가격은 1인당 800바트 정도였다고 했었나..?
지인이 예약을 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ㅠ
그렇게 맛있는 메뉴들은 아니었지만
분위기때문에 좋지 않나 싶다.
그런데.. 이게 출장뷔페형식이라서 그런걸까
한번에 다 먹고나면 리필이 하나도 안된다.
괜히 맛보고 맛있는거 더 가지러 갔다가 하나도 남지 않았더라..
선셋크루즈를 예약했을때에는 야외테이블로 예약을 했었는데,
변경을 해서 그런건지 실내에서 제일 낮은층에 좌석이 되었다ㅠ
좌석도 내부에서 복도쪽 제일 가운데쪽에 잡혀있어서,
남는 창가자리를 찾아 옮겨앉았다.
음식을 이쁘게 담진 않았지만, 왓아룬의 야경이 보여서 급하게 한컷!
다시 다음날 카오산로드의 모습.
역시 밤과 낮의 모습이 확연히 다르다.
태국에 2022년 6월쯤이었나, 대마초가 합법화 되면서
카오산로드에도 대마초를 판매하는 가게가 많이 보이고,
음식에다 넣어서 판매하는 가게도 2곳정도 본 것 같다.
대마잎 성분표시 영어로는
cannabis, marijuana, weed, grass, kan-cha, kan-chong 등이다.
그림은 사진을 못찍었는데, 딱 보면 구분이 간다. ㅎ 초록색 식물.
조심히 찾아보고 조심히 먹어야 했다.
그런데 새로 생긴 가게들이 대부분 그런 종류였지,
기존에 있던 가게는 드물었다.
방콕에도 카페가 많이 생겨 있는것 같아
지나가다 보이기에 한번 들어가 보았다.
뭔가 느낌이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태국의 빵은 맛이 없다기에 구입하지 않았다.
(사실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안산거지만...)
이렇게 간단하게
카오산로드와 선상크루즈 탑승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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