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중순
태국 사뭇송크람에 있는 매끌렁 기찻길 시장과
랏차부리에 있는 담넌싸두억 수상시장을 다녀왔다.
지난번 잘 모르는 체 가게 되었던
담넌사두억 시장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현지여행사 투어로 예약을 해서 세트로 다녀왔다.
보통 여행할 때 일찍 일어나는 편이긴 하지만
7시 이전에 카오산 로드를 온 적은 처음인데,
담넌사두억 여행 일정은 어느 여행사를 가던 7시쯤 출발인 일정이 대부분이라,
호텔에서 6시 조금 넘어서 픽업을 받아 여기서 갈아타고 출발을 했다.
담넌 사두억에 가는 택시는 아침에 카오산로드를 걸어다니면
흔하게 흥정하고 있는걸 볼 수 있는데,
이걸 한 건 하면 정말 남는게 많이 있는가 보다 싶을정도로
반응을 해주게 되면 계속 따라다니면서 놓아주질 않는다.
그러나 택시투어는 담넌사두억에서의 보트비용 등이 다 빠져있어
추가금이 택시비용보다 많이 들기 때문에 그런걸 생각하고 가야한다.
매끌렁 기찻길 시장이 세트로 된 투어인데,
여기에는 벤으로 1시간 2~30분정도로 빠르게 달려서 도착하였다.
방문했던 당일에 비가 내리고 그친지 얼마되지 않아
날씨가 좋지않은... 하늘이 구름으로 가득 찬 날씨였다.ㅠ
매끌롱강 인근에 있는 마을이라 그런지,
마을 곳곳에 배수가 잘 안되는 곳이 많았다.
일반적인 마을의 골목에서 한 골목만 뒤로가면 이런 기찻길 시장이 나온다.
진심 건물하나 차이.
반대편에서 주변을 살펴보면
이런 장소가 있는지 상상이 안가는 곳이었다.
우리 팀 외에도 여러팀이 한꺼번에 비슷한 시간에 출발을 하다보니,
여러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다.
여기 시장은 기찻길이 통로다 보니
공간도 협소하고 관광객도 너무나도 많아 사진 찍기가 쉽지 않다.
한발 한발 걸어가는 것도 줄이 밀려서 움직이지 않았다.
바닥에 놓여있는 물품들만 보다가
위쪽을 바라보니 건물이 알록달록 이쁘게 되어있는 모습이 보였다.
현지인 시장에 관광객들이 많이 오니까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관광객들이 많이 팔아주니까 좋지 않냐 라는 생각도 같이 들었다.
기차가 지나 갈 시간이 되었는지
마을이장이나 주민회같은 곳에서 방송이 나왔다.
그러더니 각 점포에서 천막들을 치우기 시작했다.
키가 큰 사람들이라면 걸어다니면서도
많이 부딪힐 수 있는 천막들이 없어지니
뭔가 확 트이는 기분이었다.
기차가 들어오고 있는데 사람들이 사진찍느라 비켜주질 않으니
계속 기차가 경적을 울리는 소리가 많이 들렸다.
하필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있고 ㅜㅜ
가깝게 지나가는 줄은 알았지만,
정말 생각치 않도록 레알 부딪힐랑말랑 한 상태로 기차가 지나갔다.
관광객들이 기차를 피해 자기 가게에 들어와 있는것도 괜찮은지,
그렇게 피해(?)주는게 좀 미안해 해야할 것 같은데,,ㅜ
그정도로 폭이 너무 좁아서 아슬아슬 했다.
기차 아래쪽으로 치우지 않은 물품들도 있었지만,
기차가 지나가자마자 한번에 스르륵 물품들이 내려오며 원상태로 세팅되었다.
하루에도 몇 번 씩 하는 일이라 그런건지,
바퀴달린 매대도 있고 정말 신속하고 정확하고 완벽했다.
그 많고 많은 장소 중에
왜 하필 기찻길 바로 옆에 시장을 만들었는지 의문이다.
카페에 앉아 있다 보니,
가게에 기차가 지나가는 시간이 적혀있어서 한 컷 찍었다.
시간도 그렇고 지도상으로도 한번 살펴보니,
여기 매끌렁 시장 근처가 기차 종점인 듯했다.
이 기차를 운행하는 구간이 길어보이진 않았는데,
하루에 4번 정도 운영하는구나 싶었다.
정해진 시간에 모이라고 한 장소가 있었는데,
그 장소를 지나쳤다가 찾느라 고생했다.
길치가 아닌데.. 왜 햇갈렸는지 ㅠ ㅎㅎㅎ
암튼 이렇게 매끌렁 기찻길 시장은 끝내고 이동하였다.
그리고 이동한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이번에 현지여행사 투어로 다녀오면서 느낀건데,
택시투어를 했었으면 스피드보트 탑승장을 가는게 아니라
패들보트를 타는 곳으로 갔어야 했다.
택시투어를 했을 때에는 스피드보트를 타고
사두억 수상시장을 그냥 한바퀴돌고 여기 장소로 다시 돌아와서
관광이 끝나는 거였기 떄문에..
여행사를 이용하여 보니,
여기서 탑승해서 내리는 곳은 매장이 많고 패들보트를 탈 수 있는,
수상시장의 중심인 곳에서 내리는 거였고,
미니밴도 스피드보트 하차하는쪽으로 이동하여 대기하고 있었다.
이렇게 알고나서 타러 와보니
다음번에 올 기회는 없겠지만, 오지도 않겠지만
설명을 하고 탈 수 있을것 같았다.
스피드보트를 타고 가는데,
앞에 두분은 덩치가 있어서 앞을 꽉 막고있다.
앞 전망이 다 막히는 기분이다. ㅠㅋㅋㅋ
중심가쪽으로 다가오니 패들보트를 타는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다.
패들보트를 탑승하려면 옵션이라 따로 추가금을 내야했다.
비용은 인당 150바트. ㅎ
스피드보트를 탑승하고 살펴보는데
코로나 이후라서 그런지 가게들이 문을 닫은곳이 엄청나게 많았다.
그리고 따로 들렀다 가는 가게도 없었다.
그렇게 빠르게 스피드보트를 타고
마을을 돌아본 후에 내렸다.
중심가 인근에는 배 탑승객을 위해 판매하는 가게가 많이 있었다.
처음엔 패들보트라길래 우리가 직접 저어야하나 싶었는데
여기오면서 보다보니 현지인이 저어주는 보트를 타는거였다. ㅎㅎㅎ
예전보다 관광객이 적긴 적어보인다.
여긴 밀리고 밀려, 그리고 앞과 중간에 높이가 달라
배끼리 겹쳐서 올라타고 부딪히는 경우도 보곤 했었는데..
다른 음식판매하는 배들은 제대로 찍질 못했는데
이 아주머니의 배는 음식들이 이쁜색감에다
걸어가는 내내 자주 보이는 기분이었다.
여기서 1시간 30분정도 자유시간을 주는데,
패들보트 탑승시간은 30분정도 걸리고 150바트 추가금을 줘야했다.
패들보트는 원래 타려고 마음먹었던 거라 탑승을 했다.
4인용인줄 알고 우리 일행이 5~6명 남았길래
다음배를 탈 거 같아서 멀리 있었더니,,
같이 탑승하라해서 위치선정이 나쁜곳에 탑승을 했다.ㅠ
육상에는 생각보다 가게문을 닫은 집단구역이 있었고,
그래도 살펴볼 공간은 많았지만 대부분 쇼핑을 할 거 밖에 없었고
바가지가 엄청 심한편이고,,, 흥정도 이제 귀찮아서 말 붙이기도 싫고..
보트마다 쇼핑하는 가게매장이 다른 거 같았다.
아니면 우리가 요청하면 그 매장에 가주는건가?
여긴 맥주한병을 물어봤더니 500바트를 달라는 거였다 ㅡㅡ
카오산로드 노점상에가도 50바트도 안하는 맥주 한병을...
겨우겨우 울고불고 빌고 사달라고 해서100바트에 비싸게 사고,
닭꼬지 2개, 돼지꼬지 4개에 100바트에 판매하는데
그냥저냥 관광지는 비싸게 받으니까 구입했다.
근데 꼬지는 흥정도 없이 잘 산거 같은데,
근데, 6개 100바트면 하나 얼마라는거야.....?
이래도 남는걸꺼 아냐..
카오산로드에 가면 하나에 20~50바트에 판매하고 있었다.
(그것도 저렴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패들보트 타는것도 재미있고,
이걸 타고나서 쇼핑을 많이 다녔는데..
그러면서 구매도 해주고 했는데,
이거.. 우리가 돈 받아야되는거 아니여?
다니면서 우리도 몇 개 구입을 했는데,
같은 보트에 탑승했던, 혼자온 베네수엘라 아주머니가
흥정을 엄청나게 잘해서... 무조건 100바트해달라고 불러서
우리도 덩달아 저렴한 값에, 얼떨결에 기념품 여러개를 구입했다.
고마워서 꼬지를 나눠드렸더니,
돼지를 안먹는데... 종교, 신념때문인가..?
앞쪽에 프랑스에서 온 젊은 언니들은..
완전 민폐투성이더디만;; ㅋㅋㅋ
이렇게 30분정도 한바퀴를 타고,
이제 1시간이 남았다.
한바퀴 돌고 온 사이에 조금 많이 팔았구나 싶네 ㅎ
저 주황색이 태국의 전통 디저트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먹었던 기억에 달달한 감자형태 같은 거였던거 같다.
이게 여행환상과 현실이 아닌가 싶다. ㅎㅎ
근데 정말.. 빈 보트도 많이보이고
코로나가 관광객들을 정말 많이 감소시키긴 했나보다.
육상에서는 그냥 기념품과
코끼리, 불교용품,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렇게 수상시장 관광을 끝내고...
다른 일행들에게는 패들보트 이후 1시간이 남아있었지만,
와이프와 나랑은 따로 코끼리 탑승을 신청해서
30분만 쇼핑을 하고 다른 장소를 다녀왔다.
코끼리 탑승도 30분 소요.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내가 왔던 곳으로 코끼리를 타러 왔다.
그렇게 왔는데... 이번엔 호랑이랑 같이 찍는 프로그램도 생겼다.
근데 가격이 사악하다 못해 미쳤다. ㅡㅡ
다 세트가격이지마는... 너무 과하게 비싸지 않나 싶다.
우리는 여행사에서 예약을 통해서
코끼리 탑승료까지 포함된 가격이었는데,
혹시나 얼만지 살펴봤는데 찾기가 힘들었다.
저번에 왔을때 인당 500바트였는데,, 올랐겠지?
코끼리도 하루종일 태우고 다니느라 힘들어 보였다.
암튼 와이프가 코끼리를 처음으로 꼭 탄데다,
바나나 한바구니 줘보자고 해서 100바트를 추가 지불했다.
바나나는 언제쯤 주나 했는데,
물속에 들어가기 전에 한꺼번에 다 몰아서 바나나를 줘버리더라.
와이프는 친절하게 바나나 하나하나씩 뜯어주려고 하던데,
너무 친절해서 코끼리가 성에 안찰거 같아서,
과감하게 한송이 통쨰로 주라고 했다. ㅎ
세네송이 주고나니까 없더라 ㅠ
우리나라 바나나만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바나나 상태도 좋은 건 아닌듯?
여기를 살펴봐도 코끼리 가격이 안보이네..
기념사진을 200바트에 팔았던 거같은데
베네수엘라 아주머니가 없어서 그런지 흥정이 안된다.
아주머니 있었으면 100바트에 샀을껀데 말이야 ㅠ ㅋㅋ
이렇게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매끌렁기찻길시장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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