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초,
전남 여수의 오동도와 향일암을 다녀왔다.
원래라면 12월 초에 제주도를 가기위해
몇 달 전에 예약을 해놓았는데..
갑작스례, 급격한 코로나 확산으로 수수료를 물고 취소하였다ㅜ
제주도로 가는 공항, 항공편이 위험할 것 같아서.
자차로 움직이교
비교적 밀집, 밀폐되지 않은 외부공간으로
경로를 변경하게되어 선택하게 된 도시.
▲ 오동도 주차장
오후 2시 전후였던 것 같은데, 주차장이 만차였다.
6~7년전 왔을때는 이런 시설이 없었던 것 같은데..
암튼, 여수는 업무 상으로만 많이 와봤던 곳이었는데
관광 목적으로는 처음으로 방문하였다.
여기 외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요금이 저렴한 편이었다.
▲ 오동도 입구
오동도에 들어가려면 발열검사를 하고 들어가야 한다.
아쉬웠던건 줄을 서는게 간격이 유지가 안됫던 것.
▲ 오동도 종합 안내도
그냥 방파제를 쭉 걸어간 뒤에 있는 오동도.
오동도는 오동나무가 많이 있어 명칭이 된 섬인데,
동백나무 군락지로 유명한 곳이다.
제주도로 갔으면 동백꽃을 많이 볼 수 있었겠지만,
내륙은 시기가 너무 빨라 거의 볼 수 없었다.ㅜ
▲ 오동도 방파제 거리
여기에는 외부이지만 거리두기가 잘 되지 않아
조심스럽게 걸어가 보았다.
▲ 오동도 방파제의 쉼터
내가 처음 여수왔을때 건설중이었던,
한번 가고싶었던 소노캄(대명리조트) 건물이 보인다.
▲ 동백꽃이 그려진 방파제길
큼지막하게 동백꽃이 잘 그려져있다.
▲ 오동도 올라가는 길
좌측으로가면 공원이 있고, 동백열차도 있고 한데,
어느쪽으로가던 오동도를 한바퀴 돌기때문에 무관했다.
▲ 오동도 방파제의 모습
위에서 보면 조금 더 멋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냥 쏘쏘...ㅎㅎㅎㅎ
▲ 오동도를 걸으며
역시나 아직 이른 시기라서 그런걸까,
동백꽃에 ㄷ자도 보이지 않는다 ㅜㅜㅜ
앙상한 나뭇가지들.
▲ 오동도의 포토존?
SNS에서 여기에서 이쁘게 찍은 사진을 본 것 같은데,
내 실력이 부족했던걸까, 잘 찍히지 않았다 ㅜ
▲ 오동도의 포토존
사진은 역시 보정빨..
어떤 구도로 찍어야할지 고민하다 포기ㅠ
▲ 대나무 굴?
그리고 포토존을 지나 더 깊이깊이 들어가 보았다.
▲ 오동도의 등대
여기가 동백꽃이 제일 많이 피어있었다.
불긋불긋 빨간 동백꽃이 잘보인다 ㅎ
등대박물관은 코로나19로 운영하지 않았다.
▲ 또다른 포토존?
오동도를 돌면서 곳곳에 사진찍을만한 곳이 많았다.
다만 동백꽃이 더 핀다면 말이지!! ㅎㅎㅎ
눈으로 보면 엄청 괜찮았는데,
사진으로는 뭔가 다른느낌으로 나온다ㅠ
▲ 오동도에서 바라본 남해
여수 아니고 남해 맞겠지???
경남 남해가 붙어있는건 알았지만 이렇게 가까이 있는 느낌이었나...?
▲ 오동도 이니셜
그렇게 오동도를 한바퀴 돌고 큰길로 내려왔다.
오동도 이니셜은 정말 글자아닌 것처럼 잘만든 것 같은...
▲ 오동도 방파제에서
중간에 뜬금없는 부분에 있는 방파제 공원?
▲ 오동도 안내도
한려해상 국립공원 오동도는 이렇게 끝!
동백꽃이 있었으면 조금 더 이쁘게 찍었을 거같다ㅜㅠ
그리고는 해가지기 전에 숙소로 향했다.
바로바로 여수의 라테라스 리조트 앤 스파!
▲ 라테라스 리조트의 온수풀장
체크인하자마자 같은건물에 온수풀장이 있어 살펴보았다.
해가 지고있어, 인생샷 찍어야하니까 빨리 짐을 나두고 와야겠다 싶었다.
▲ 라테라스리조트의 수영장전망 건물
그래도 살짝 돌아보고 가자는 마음에,,,
여기는 온수풀이 아니라서 그런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ㅎㅎ
▲ 수영장 전망에 바다전망
날씨가 너무좋아 노을도 넘넘 이뿌다 ㅎ
여기 좌측편에는 조그마한 개인용 온수풀도 있었다.
거긴 대여해야하는거겠지?
▲ 온수풀장
온수풀 사용은 숙박시 무료인데,
야간에 하는 버블파티는 1만원의 추가요금을 내야한다.
그리고 수영복 가운도 추가요금을 내야하고.
바깥날씨가 엄청나게 춥고..
그래도 처음으로 방문하는 온수풀은 해보고싶어 열심히 놀았다 ㅎ
버블파티는 코로나로 위험할 것 같아 보였다.
날씨가 조금만 더 따뜻했다면, 사진을 많이 찍어봤을텐데,
너무 추워서 급하게 숙소로 들어왔다.
▲ 라테라스 커버동(?)
방이 길쭉하게 되어있는 오션뷰.
앞쪽 마당은 공사를 하고있었는데, 오션뷰긴 오션뷰다...ㅡㅅㅡ
저층은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다.
▲ 욕실의 모습
욕실도 길다랗게 되어있는데다
샤워공간은 움푹 들어가있어 신기한 구조였다.
▲ 와인과 꽃 그리고 노을
사연을 썼다가 당첨되어 받게 된 와인.
그리고 우연찮게 가져가게 된 튤립 소품.
오션뷰에 맞는 해질녘 노을.
사진이 이쁘게 잘나왔다. ㅎㅎㅎㅎ
그렇게 저녁에 기분좋은 와인을 마시고
넓은 침대에서 편안한 밤을 보냈다.
다음날 일정은 향일암!
▲ 향일암 매표소
마을을 걸어가는 길에 있던 매표소.
크게 부담되는 비용은 아니었다. 2천원.
▲ 향일암 올라가는 입구
계단이 처음부터 왜이렇게 빡쎄보이지...?ㅎㅎ
▲ 입구부분에 다다르며,
가다보면 3분의 부처님이 있는데
글자는 잘 기억나지 않는데 3가지 조심하라는 거였던 것 같다.
말을 하지말고, 듣지말고, 보지말라?
결론은 맞나?ㅎㅎㅎㅎㅎㅎㅎ
대략 요약해서,
1. 나쁜말 하지말라. 좋은말을 익혀라.
2.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소리에도 평정을 잃지 않는다.
3. 남의 잘못을 보려하지말고, 스스로 되돌아보고 살펴라.
이렇게 3개의 말이 있었다.
▲ 공사중에 내려다 본 전망
올라가는 도중에 미니 포크레인으로 공사중이었는데,
스님이 직접 포크레인을 운전중이었다.
관계자가 위험하다고 잠시 기다려달라기에 바다전망을 한 컷!
▲ 향일암 입구
입구가 맞나? 의심이 드는 경로.
계단은 있는데 그 뒤에 길이 보이지 않았다.
▲ 향일암의 입구
멀리보이는 돌 사이로 사람이 들어가야 한다.
▲ 이름하여 '해탈문'
불교에서는 사찰에 들어가기 위한 마지막 문이라고 하던데
열반에 들어가는, 진리의 깨달음을 얻는 문.
여기에 덩치 큰 사람은 못들어갈 것같다.
▲ 해탈문 통과 후
그 뒤에도 이어서 입구가 신기하게 되어있다.
어떻게 이렇게 절 입구를 만들었는지 ㅎㅎㅎ
▲ 대웅전의 모습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메인 대웅전
사진을 찍는데 앞쪽의 주황색 또는 갈색계열 아주머니가 이유없이
5분넘게 계속 왔다갔다 거려서 사진찍기 힘들었다 ㅜㅠ
▲ 대웅전의 모습
준비하고있다가 잠깐 안보일떄 급하게 한컷!
찍자마자 또 바로 그분이 나오던데...
참... 앞에서 계속 얼쩡거리고 뭐하고 있는걸까?
아냐. 절에 왔으니 마음을 조금 편안하게 놓자.
▲ 대웅전 앞쪽의 바다전망
역시 해돋이 명소인 향일암!
여기서 템플스테이 하며 일출보면 짱이겠다!ㅎㅎ
▲ 향일암에서 바라본 바다
남쪽 방향의 바다도 지긋이 바라보고~
▲ 뒤쪽건물? 올라가는길
또 뒤쪽에 건물이 하나 있다는 안내에
사진과 같이 좁은길을 따라 올라가보기로 한다.
▲ 뒤쪽의 또다른 건물
돌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도착한 또다른 건물
▲ 향일암의 뒤쪽 건물
여기에서도 전망이 좋을거 같아서.
▲ 바다를 바라보며
여기에는 원효스님 좌선대가 있었다.
이런곳에 앉으셔서 수행을 하셨나~
▲ 사찰의 풍경
향일암에서 풍경소리를 들으며,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 졌다.
▲ 삼성각 주변에서
여기에서도 향일암 대웅전과 함께 사진찍기 좋았다.
바다와 절이 같이 나오니 느낌있게 나온다.
기장의 해동용궁사와 또다른 느낌.
▲ 향일암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향일암에는 거북이 석상이 엄청나게 많이 있다.
여기서 거북이를 못봤다는건
향일암을 제대로 구경하지 않은 것...?
▲ 향일암에서 내려가며
그리고 그렇게 사찰을 살펴보고,
얼어있는 길에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내려가 보았다.
코로나가 빨리 끝내서, 다음에는 제주도..
아니 해외로 갈 수 있길 바라며,
이렇게 간단하게(?) 여수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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