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중순.
오랜만에 출사다운 출사(?)를 떠났다.
여러가지 일로 머리가 복잡해서 생각도 정리할 겸,
바람도 쐴 겸 기차를 타고 뚜벅이 여행을 해 보았다.
그런데... 태양이 너무나도 뜨거워서 힘들었던 하루.ㅜ
▲ 서문 입구에서
순천만 국가정원 서문으로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정원이다.
국가정원은 이번이 3~4번째 방문이었는데
매번 서쪽은 거의 지칠때쯤 와서 그런지,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서문으로 들어와서 살펴보기로 했다.
▲ 나무도감원의 핑크뮬리
사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낙안읍성과 순천만이었는데
애매한 버스시간과 여유로운 일정으로 다니고 싶어
고민하다 국가정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런데 급 핑크뮬리가 유명하다는 소식을 듣게된??
한번도 눈으로 본적이 없었던 터라 궁금해서 오게되었다.
▲ 한국정원의 모습
너무나도 흔한 모습의 한국정원.
약간 경복궁의 모습을 본떳다고 할 수 있을까?
너무나도 흔하게 보이는 모습이라
그냥 평범한 모습이었다.
▲ 한국정원의 뒤편
역시나 너무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들.
그냥 그러러니 하고 살살 걸어다니며 보았다.
▲ 수목원 전망대에서
아무도 올라가지 않는 한국정원뒤의 전망대로 올라가 보았다.
순천 시내도 보이고, 순천만 국가정원 풍경도 보여서
거기다 날씨도 좋으니까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
▲ 습지 주변의 메타세콰이아길
날씨도 좋고 메타세콰이아 나무가 쭉 있으니
연인이 있다면 참 걷기 좋은길.
혼자 관람을 하던터라 조금 심심하긴 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 순천만 WWT습지
서쪽에 있는 국가정원에는
그닥 눈길이 갈만한 즐길거리가 없는 느낌.
그래서 지금까지 여러번 방문했을때에도
제대로 안보고 퇴장하지 않았나 싶었다.
▲ 꿈의 다리
동편 국가정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 꿈의 다리를 건너가야 한다.
길고 길다랗게 글귀들을 적어놓았는데
어린이의 마음으로 적어놓은 것들이라
생각없이 읽기에 참 좋은 글이었다.
▲ 꿈의 다리의 모습
오래전에 봤을때와 비교해서
색상이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었다.
변색이 되지 않아 좋았음. ㅎ
▲ 프랑스 정원
오래전 방문했을때에는,
이 정원의 건물은 카페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지금은 내부가 텅텅 비어있었고
예술대학 분교로 운영된다고 표기되어 있었다.
▲ 흔하게 볼 수 있는 로툰다
여러 장미공원에 가게되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로툰다.
규모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역시 여기도 예외는 아니었다
▲ 중국정원 입구
중국정원이라해도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지 않기에
그냥 살짝 거닐어 보고 나왔다.
▲ 독일정원
뭔가... 국가정원이 조성된지 오래되었고,
지금의 가을철에는 주로 핑크뮬리를 보러와서 그런건지
세계정원들 대부분이 관리가 안된다는 느낌이 들었던..?
여기 독일정원도 보면 관리가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깔끔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 멕시코 정원의 모습
▲ 멕시코 정원
이쪽은 방문한 느낌이 없던 기억이 든다.
제대로 보지 않은건지, 아님 정원이 추가된건지 모르겠다.
▲ 네덜란드 정원
역시나 최근에는 흔하게 볼 수 있는 풍차와 꽃들.
▲ 네덜란드 정원의 모습
잘 꾸며놓았다는 모습보다는
뭔가 난잡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아니면 내가 사진을 못찍었다던가......
▲ 귀여운 미니풍차들
풍차배경으론 뭐니뭐니해도 튤립인 듯 한데.
계절이 아닌만큼 이정도로 만족해야할 듯.
▲ 계절 꽃밭
드디어 기대하지 않았던 핑크뮬리와 코스모스의 군락지에 도착했다.
코스모스는 다 시들시들해지고 있는 중이었다.
▲ 핑크뮬리 군락지
솔직히 기대를 안하고 왔고, 처음보는 거였는데
이게 엄청나게 많은건지도 모르겠다.
다른곳을 안가보았으니 ㅜㅎㅎㅎ
▲ 핑크뮬리 군락지
원래는 친구와 함께 경주 핑크뮬리를 가려고 했는데,
태풍이나 개인사정 등으로 미뤄지다가
결국엔 못가게 되어서 슬펐는데 ㅜㅜㅜㅜㅜㅜ
혼자가려고 해도 뭔가 잘 진행이 안됬었는데,
포기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보게될 줄 몰랐네?
▲ 핑크뮬리와 갈대
핑크빛 억새와 노란빛 갈대 그리고 파란 하늘
날씨도 좋은데 이렇게 색상이 어울리니
사진이 이뻐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 코스모스 밭
핑크뮬리때문에 인기가 없는 코스모스들.
거기다 철도 약간 지나서 그런지 시들시들하니 더한듯.
▲ 원숭이가족과 코스모스
사람도 없고 인기가 없으니 더 비참해보이는..?ㅋㅋㅋㅋㅋ
암튼..사진은 사람이 없어야 잘나오는 느낌.
▲ 메타세콰이아길의 조형물들
여기는 몇 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비슷비슷한 조형물들.
여기 입구에는 항상 하트형태가 있었다.
▲ 텔레토비 동산?
각종 세계정원들은 더이상 관리도 안되는거 같고
사진을 찍어도 이쁘게 나오지가 않아 스킵하고
언덕을 향해 가보기로 했다.
▲ 봉화언덕 가는길
여기 언덕외에도 여러 언덕을 다 갈 수 있었는데
뭔가 통제하는 느낌과 사람이 줄어든 느낌이 들었다.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이 그냥 평범해서 사진은 여기까지.
그리고 다시 꿈의 다리를 건너서
스카이큐브를 탑승하러 갔는데...
줄이 조금 길고
케이블카 탑승만큼 가격이 있어서
버스타고 가기로 했다.
▲ 미어켓의 모습
그러다 조그마한 동물원이 보여서
잠깐 살펴보고 가기로 했다.
그런데 미어켓이 있었는데
돌 위에 올라와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ㅋㅋㅋ
그래서 귀엽게 한 컷.
▲ 프레디 독
또 다른 주변에 프레디 독이 있엇는데
여기서도 한가운데 돌 위에 올라가서
일광욕을 하는건지 포즈를 취해주길래 또다시 한컷 ㅎㅎㅎ
완전 근접샷 찍은것도 몇 컷 있는데
핀이 안맞아서 사진을 쓰지 못하는...ㅜㅜ
이렇게 동물도 관람하고 끝냈는데
다리도 아프고 너무나도 힘들어서...
그늘에선 시원한데 햇볕아래는 너무나도 뜨거운 날씨라
체력도 방전되고 집에갈까 고민하다
언제 다시 오겠냐 싶어서 마음먹고 순천만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 순천만 습지 입구
오늘의 원래 목표로 했던 목적지.
노을녘에 순천만을 보아야 정말 좋을듯 한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온 터라 시간상 어쩔 수 없이
이른 시간에 방문하게 된 순천만.
▲ 순천만 습지 관광안내도
순천만은 이번으로 두번째 방문인데,
처음 왔을때 너무나도 폭염이 많은 여름에 왔던터라
전망대까지 가보지 못하고 지쳐서 포기하고 돌아갔던 기억.
오늘은 순천만을 목표로 한 만큼,
꼭 용산전망대에서 순천만을 보고가기로 다짐하고 출발!
▲ 생태체험선
순천 갈대군락지 주변으로는
생태체험선을 탑승해서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관람차나 유람선은
특별한 경우 아니면 잘 안타는 취향이다.
그러니 특별하게 다른 이유가 있거나,
좋은사람과 왔으면 예외? ㅎㅎㅎ
▲ 순천만 갈대군락지의 모습
갈대 아래쪽에 보면 게들과 망둥어가 보인다.
급하게 움직이느라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다..
▲ 순천만 갈대군락지의 모습
사진에는 얼마 안보이지만, 사람이 너무나도 많아서
시간이 지체될 우려가 있어서
빠르게 빠르게 엄청 빠른걸음으로 전망대로 향했다.
▲ 용산전망대 가는길
멀리서 보면 저기가 맞을까,
저 높은곳을 올라가야할까 생각했는데
진짜 거길 올라가고 있다..
▲ 보조전망대에서
용산전망대 가기전에 있는 보조전망대.
여기에서도 비교적 그럭저럭 잘 보인다.
▲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순천만
이번 블로깅, 이번 순천 여행에서 최종 목표로 한 결과물.
해질녘 노을이 아니라는게 너무나도 아쉽지만
이정도라도 날씨가 좋으니 완전 만족만족 대만족이다!!!!ㅎㅎㅎ
아주 지치고 힘들고 피곤하며 체력이 방전되었던 하루였지만
이거 하나의 기쁨에 다 무마되는 것 같았다.
▲ 순천만 앞의 해변?
여기에는 빛의 반사때문인지 핑크빛이 살짝 보였다.
그리고 사람들이 걸어다닐 수 있게 데크도 살짝 보였는데
다음번에는 여기 보이는 요 앞을 목표로 한번 잡아볼까나?
이렇게 순천만 국가정원 & 순천만 블로깅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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