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싱가포르 시내의 여기저기 잡동사니 모음이다
물론, 당시에 여행초짜라 욕심이 많아서 모두 하루만에 다 갔다온 곳이다.
때는 2013년 12월 말.
가이드북에 있는 여행지라고는 거의 다 가본거 같은데,
따로 교통 수단도 없어서 계속계속 걸어다니고 했다.
싱가포르는 정말 어정쩡한 거리라서 교통을 이용해도 또 걸어야함.
체력이 정말 장난아니게 소모됨. 다음날 몸살남 ㅋㅋㅋㅋㅋ
그 경험덕에 여행가서는 정말 다 가볼 필요가 없다는걸 깨닫게 된 계기.
사진이 너무 많아 대표적인것만 올리는데,
싱가포르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참고하라고 올리는 사진들이다.
▲ 부기스 정션 쇼핑거리
부기스 MRT역에서 내려서 도착한 젊음의 거리.
▲ 부기스 정션 내부
역시 내 여행욕심들과, 부지런한 성격때문에 너무일찍온걸까,
아직도 오픈 준비중이었다.
어짜피 어떤 관광지인가 와본거라서
그냥 물 흐르듯 패스~
▲ 부기스 정션 내부
그래도 비가 자주오는 동남아 지역이라서 그런걸까
지붕이 설치되어 있어서 쇼핑하기엔 편할 듯 했다.
▲ 부기스 스트리트 입구에서
인증샷을 한번 찍어야 할꺼같아서 찍은 컷.
모르는 사람에게 사진을 찍어달라는 기분은
그냥 가만히 서서 사진을 찍히기도 그렇고,,,,,
어떻게 찍혀야 될지 몰라서
항상 똑같은 어려보이는 포즈 -_- ㅋㅋㅋ
▲ 부기스 스트리트 내의 생과일주스 전문점
여기도 부기스정션과 같이 지붕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약간 통로가 좁고 어두침침한 분위기.
그러나 약간 시장같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사람들이 와글와글 많이있어서 활기가 있어 보였다.
여기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주스 전문점이라기에
뭔지도 모르고 일단 구매 ㅎㅎ
▲ 키위 생과일 주스를 주문.
상표도 없고... 맛도 그냥 맛있으면서 평범하다.
내가 구입한 가이드북은 정말,, 여행 초짜가 만든걸까...?ㅎㅎ
추천 음식점이라던가 대부분 보면 특별난게 없는듯.
싱가포르에서는 길거리에서 껌을 씹거나 담배를 피면 안된다던데,
외국인에게도 거침없이 벌금을 부과한다는 말에,
구입하긴 했는데 불안감에 급하게 마셨던듯........
▲ 부기스 스트리트 뒤편의 관음당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사원이라고 한다.
입구쪽에가보면 향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데,
공양을 하고싶은 사람은 세개의 향을 받아서 불을 붙이고,
보살님께 기도를 하고 고개를 하늘로 들고 기도를 하면 된다고 한다.
나도 불교를 믿는사람으로써 기도하고 왔당 ㅎㅎㅎ
▲ 왼쪽편에 있는 스리크리슈난 사원
힌두교의 사원인데 옆에 관음당에서 향을 받아와서 여기서 피우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힌두교는 다른종교를 거부하는 경향이 없기 때문에
여러 종교가 복합적으로 있는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모습이라고 한다.
▲ 싱가포르 최초의 성요셉 성당
건물들이 대부분 보면 그렇게 오래된 것 같아 보이지도 않고
사람은 많지만 관광객으로 보이지 않아 안유명해 보인다ㅠ
▲ '일루마' 쇼핑몰
그리고는 배가너무 고파서
가이드북을 뒤져서 주변 음식점을 찾아보았다.
근데,,, 가이드북이 업데이트가 안됫는지,
가게들이 없어졌거나 변경되어있었다 ㅠㅠㅠ
▲ 푸드코드의 타이 음식점
그래서 그냥 뭐 보이는데 아무대나 들어갔다.
점심때가 아닌가?
오후 2시쯤이었는데 손님이 나 혼자뿐이었다.
여기 싱가포르에는 물도 따로 시켜서 먹어야 되는듯..
따로 주는것도 없고 마시는 곳도 없었다.
그래서 메뉴판에 있는 물을 따로 주문함.
▲ 일루마 쇼핑몰 내부 관람
그냥 크게 별 다른점 없는 쇼핑몰.
▲ 일루마 쇼핑몰 내부
천장모양이 약간 독특하게 생긴거 외에는 그냥 무난함.
▲ 술탄 모스크로 가는길
부기스 지역의 최종 목적지였던 술탄모스크로 가는길.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익숙한 브랜드가 보여서 한컷.
▲ 술탄 모스크 건물
평소에 보지못했던 건물형태다 보니 막 신기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관광객이 너무나도 많아서 그런지 내부 출입은 금지되어 있었다.
▲ 바그다드 스트리트
술탄모스크 전면 거리의 명칭이 바그다드 스트리트이다.
여기도 또한 특출난건 없고, 그냥 쇼핑거리이다.
▲ 바그다드 스트리트
그래도 거리는 뭔가 이쁘게 꾸며놓은 느낌
▲ 바그다드 스트리트
사진을 잘 찍진 못했지만,
술탄 모스크 건물이 있는 방향으로 찍으면
조금 더 사진이 이쁘게 나오는 듯 했다.
여기까지 오는데만 해도 정말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다.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싶었지만,
싱가포르 택시들은 일정한 구역에서 탈 수 있다고 들었고,
지하철도 타기엔 거리가 애매하고, 또 내려서 한참 걸어야되서..ㅠㅠ
쉬고싶은 마음보단 더 보고싶은 마음에
'부기스'지역을 떠나 '인디아'지역을 가기로 했다.
▲ 길가에 보이는 알록달록안 아파트
그냥 빨노녹파 알록달록해서 한컷ㅎ
▲ 독특하게 생긴 건축물
그냥 마구마구 찍어놓은 사진들.
▲ 압둘 가푸르 모스크
여긴 가이드북에도 안나와있는 관광지?!
그냥 가다가 지도에 보여서 한번 들러본 곳.
▲ 압둘 가푸르 모스크 건물
건물은 정말 성처럼 생겨서 흥미있게 생겼다 ㅎㅎㅎ
근데 이상하게 여기서 마주친 한국사람이 있었다.
다른 가이드북엔 나와있는건가?
암튼 나는 한번 입장해 보기로 했다.
종교 단지라서 그런지 사진을 찍지 못했고,
신발도 벗고 들어가야만 했다.
들어가자마자 시선들이 나에게 집중이 되서
넘넘 무서워서 그냥 바로 나왔다는 ㅠㅠㅎㅎㅎㅎ
▲ 모스크 주변에 보이는 건물들
여기는 영어도 아닌것이 무슨 말인지 읽을 수가 없었다
과연 어느나라 말인가....
인디아 지역이니 인도말인가? ㅎㅎㅎ
▲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당
인디아 근처에는 사진과 같은 채식주의자 전용 식당이 많았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채식하는사람이 많던데,
인디아가 인도네시아 사람들을 가르키는 말일까?
▲ 스리스리니바사 페루말 사원
이런 흰두교쪽 사원인듯한 건물들이 신기했는데,
이때까지는 몰랐지만,
싱가포르에는 이렇게 생긴 건물들이 한두개가 아니었다
그리고 특별히 관광할 가치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사찰과 동등하다고 생각하면 될듯 하다.
▲ 사캬 무디 부다 가야 사원
인디아 지역에서 가장 멀리있었던 사원.
여기는 태국불교와 중국불교가 혼합된 사원이다.
여긴 정말 관광객이 나혼자뿐이다.
주변에 도교와 불교가 조합된 롱산시 사원도 있다.
▲ 우리나라와 다르게 생긴 불상
태국+중국 혼합의 불상이라서 그런걸까,
약간 독특하게 생겼다 ㅎㅎㅎ
정말 가이드북에는 그냥 책 분량 채우기용인 관광지가 장난아니게 많은듯.
결론은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여행지는 다 가볼 필요는 없다는 것.
▲ 차이나타운 내에 있는 힌두교 사원
역시나 위에서 봤었던 사원과 별반 다르지 않은가?
사진은 다 안찍었지만 이렇게 생긴 사원만 네번째 보는거였다.
▲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찍은 건물들
가이드북을 통째로 소화하고(?)
지친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체력만 낭비하고 별 크게 얻은 이득이 없었지만,
이런 경험때문에 여행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해야겠다는
느낌이 들게 한 싱가포르 여행.
▲ 숙소로 돌아가는 길~
▲ 숙소 바로앞에 있는 불아사
숙소 코앞에 있다보니 더 안가게 되었는데,
시간있을때 미리 가봐야 될 듯 해서 방문.
▲ 불아사 내부
이 사원은 석가모니 치아를 모시고 있다고 한다.
4층에 있다고 하는데 어디가 올라가는 길인지 모르겠음.
▲ 불아사 내부 뒤편
이렇게 불아사 관광도 완료.
포스팅에서 특별한 유명 관광지는 없었지만,
가이드북엔 정말 말빨로 설명을 이뿌게 해놓은듯.
이렇게 가이드북 70%를 소화할 정도로 다 다녔다
그리고 느낀건 가이드북에 없는 관광지도 있다는것.
그만큼 싱가포르는 크게 볼거는 없지만,
처음 가는 입장이라면 하나하나 신기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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