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중순.
전남 곡성에 있는 섬진강 기차마을을 방문하였다.
곡성... 곡성이라 하면
도시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말을 하게되면
영화제목 아니냐고 많이들 물어보더라...ㅎㅎ
암튼, 거의 10년 넘어서 다시 방문하게 된 구, 곡성역!
▲ 섬진강 기차마을 입구
섬진강 기차마을은 전라선의 노선이 변경되면서
폐역이 되어 관광지로 개발한 곳이다.
▲ 곡성 기차마을 입장권
약 12년전에 왔을때는 입장료가 없었는데,
무려... 5천원이라는 거금을 내고 입장해야만 했다.
그만큼 가치가 없을텐데 말이야,,,
그래도 곡성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심청상품권을 주더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좋은 방법으로 보였다.
그러나 왠지.. 대부분 사람들이 마을안에 있는 상가에서만 쓸 것 같은???
기차마을 주변으로는 식당가가 있긴 하지만
국수, 돈가스, 중국집 등으로 메뉴가 제한적이었다.
▲ 입구 우측에 있는 촬영세트장
입구에 들어가기 전에 우측에 보면 복고풍(?)의 마을이 있다.
팜플릿에는 음식점들이 있는 곳이라고 적혀있는데
그냥 빈 점포로 보이는 가게들이 많았던.....
▲ 입구 우측의 음식점거리
오래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입구 주변에 에덴의 동쪽? 같은 드라마 촬영 세트장이 있었는데
그걸 일부 리모델링 해서 만들어 놓은 듯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가며 지나가는 관광객이 많았다.
▲ 철로에서 바라본 곡성역
그리고는 입장을 했다.
사실, 섬진강 기차마을은 크게 관람할 꺼리가 없다는걸 알고 방문했는데
한때 즐겨들었던 그룹 여자친구의 '귀를 기울이면' M/V 촬영지라서...
다시한번 방문해 보고 싶었다. ㅋㅋㅋㅋ
여기가 그렇게 열심히 춤을 추고 있었던 앞마당.
뮤직비디오가 왜그렇게 갬성스러운지...
계속 방문을 돋우게 만들더라 ㅎㅎㅎㅎㅎㅎ
▲ 곡성역의 증기기관차 승강장
오래전과 다르게 관람차도 생겼는데,
날씨가 나쁘지는 않아 색감이 이쁘게 나왔다 ㅎ
▲ 승강장 앞에서
오전일찍 입장했던 터라 증기기관차는 없었는데
주변에 마을들과 함께 느낌있게 나왔다.
▲ 승강장 반대편
증기기관차 탑승장 반대편에는
숙박을 할 수 있는 곳과 레일바이크 탑승장,
증기기관차 매표소 등의 시설이 있었다.
▲ 장미공원 앞 풍차
곡성 섬진강마을에서는 매년 세계 장미축제를 개최하는데
그 축제장소로 이동 중에 보았던 풍차!
▲ 장미공원의 입구
오래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여기가 다 공사밭이었는데.....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렇게 꾸며져있고,
올해 개최를 했다면 10회째 축제였다고 한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장미공원
그런데 5월의 여왕인 장미가.....
축제는 안하더라도 장미는 어느정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심지도 않은건지, 아니면 날씨탓인지 장미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ㅜㅜ
▲ 장미공원의 내부
그래도 이왕 들어온김에 한번 살펴보고 돌아보자. ㅜㅜ
▲ 장미공원의 모습
때마침 빨간색의 새마을호 기차도 지나가고~
그런데, 항상 가짜나무같은 이 식물은 뭘까?
은근 여러곳에서 드문드문 보이는 식물.
▲ 소망정과 연못
사진을 찍고와서 보니 날씨가 좋게 나왔다.
실제로는 새하얗게 되어있어서 날씨가 별로였는데 ㅜㅎ
약간 난잡해 보이지만,
연못과 함께 이쁘다 이쁘다.
▲ 소망정 앞에서
몇 일 전 남원 광한루에서도 그렇고
여기에서도 소망을 빌고 그러면..
금방 이뤄주는건가?
여기저기서 소원을 빌어보고
북을 쳐보고 간다 ㅎㅎㅎ
▲ 맨도롱언덕 위에서
주변에 곡성역이 있다보니 기차가 자주 지나다닌다.
맨도롱 언덕 주변에 추가로 공사중이던데,
곡성 기차마을은 아직도 계속계속 컨텐츠를 만들고 확장중인가보다.
▲ 안쪽의 유리온실
유리로 되어있는 건물이 보여 한번 들어가보기로 한다.
▲ 유리온실 내부
안쪽으로 별다른건 없었고,
이쁜 포토존이 여러곳에 있었다.
▲ 사랑하기 좋은 계절
사랑하기 좋지 않은 계절은 어디있는가~~
그래도 지금은 더 사랑하기 좋은계절이 맞는 것 같다ㅎ
▲ 온실에서 바라본 장미공원
장미만 좀더 많이, 이쁘게 펴 있었으면 좋았을 전망.
▲ 장미공원 주변의 다리
노란 붓꽃과 함께 하늘색 다리가 보여 한 컷.
구도를 어떻게 잡아야 더 잘나올까 고민해봤지만,
이걸로 만족하자.
▲ 장미공원의 한 꽃을 든 남자
멀리서 고백하는 꽃을든 남자가 보여 다가가 보았다.
▲ 꽃을 든 늑대
음... 남자가 아니라 늑대가 한마리 있었다.
흐음...... 꽃을 든 늑대.
그리고 증기기관차 소리가 들려 빠르게 역으로 이동했다.
▲ 구, 곡성역 앞에서
증기기관차가 보여 역과 함께 찍어보았다.
▲ 증기기관차와 승강장
역시, 기차마을에는 증기기관차가 있어야지~
▲ 증기기관차 매표소
증기기관차 승차권은 왕복으로 9천원이었다.
나는 굳이 탑승하려하지 않고,
차를타고 가보고 싶던 장소가 있어 별개로 가보기로 한다.
▲ 증기기관차 승강장
증기기관차 이름은 심청호.
관리하는 아저씨가 열차를 살피고 있었다.
▲ 철마는 달리고 싶다.
ㅎㅎㅎㅎ 멀리 보이는 철로를 보니 달리고싶다.
미카3-129호
▲ 세트장과 함께 증기기관차
뒤에 건물이 가까이 있고 저층이다 보니
약간 토이사진 느낌이 난다.
그리고는 다 돌아보지 못한 기차마을을 더 살펴본다.
▲ 꼬마기차 선로
코로나때문에 운영을 하지는 않았지만,
유아들이 탈 수 있는 꼬마기차 선로들이 보였다.
다른부분보다 엄청나게 잘 꾸며놓은 것 같은?
▲ 요술랜드 체험관
기차마을 동편에는
코로나 때문에 관람할 수 있는게 거의 없었지만,
들어가 볼 수 있는곳에는 다 살펴보았다.
여긴 그냥 지나가기만 할 수 있던 곳.
▲ 기차마을 내 동물농장
동물농장이라고 하기에는 동물이 거의 없었던....
대략 염소와 토끼, 타조 정도밖에 없었다.
▲ 토끼 우리
동물농장에 나왔던 토끼라고 해놨던데
정말 토끼가 엄청나게 많고 우리가 컷다.
그런데 그게 끝이었던 동물농장...
그렇게 섬진강 기차마을 관광은 끝내고
다른장소로 이동해 보았다.
▲ 두가세월교
여기도 또한, 그룹 여자친구의 뮤직비디오 촬영지!
여기서 드론을 이용해 촬영을 했나보다.
▲ 두가세월교 위에서
나도 친구나 모델이 있었다면 한번 찍어보았을 텐데...
혼자온데다, 사람이 거의 없어 찍을 피사체가 없다. ㅜㅜ
이 장소부근이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증기기관차를 탑승해서 오는 가정역이다.
근처에 짚라인도 있고, 야영장, 조그마한 섬진강 천문대가 있다.
▲ 교량에서 본 섬진강
그리고 깨끗한 섬진강도 보이고..
물과 공기가 맑아 그냥 멍하고 앉아만 있어도 기분이 좋은...
그런 장소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다 가본다.
이렇게 곡성의 섬진강 기차마을관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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