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말.
울산에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는날,
사진과 블로그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동구쪽을 방문했다.
이미 울산을 방문했는데 비바람이 나를 막을순 없지 않은가.
▲ 울산대교 전망대
어짜피 비도 많이오고 안개와 구름도 많겠지만
안가면 뭐하겠는가 싶어서 일단 목적지였던 울산대교 전망대를 방문.
입장료는 따로 없으므로 아까운 느낌은 들지 않았다.
▲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아쉽게도 조선소의 기술유출 보안때문에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근데 망원경은 설치해놓았고 그냥 보면 볼 수 있지 않나??
원래 설치했던것보다 배율을 낮춰서 설치한 거라고는 하지만
그럼 전망대를 만들어 놓은 이유가 뭘까....... 굳이.
암튼 별로 볼 수 있는것도 없기 때문에
간략하게 관람을 하고 대왕암 공원으로 향했다.
▲ 대왕암 공원 가는길
5~6년전에도 업무차 대왕암 입구까지 온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개선도 되고 많이 바껴있었다.
그래도 대왕암을 보러가는 것은 처음!!
▲ 울기항로표지 관리소
어떻게하다보니 굳이 찾아서 온 것은 아닌데,
은근히 등대쪽을 많이 블로깅 하는 느낌이 든다.
소매물도, 호미곶, 간절곶, 속초등대, 제주도(?) 이정돈가?
(스탬프 모아둘껄 그랬나봐.....)
▲ 꽁치(?)와 할아버지
그냥 한쪽에 있던 동상을 찍어보았다.
푯말에 스토리가 있었던 거 같은데
유심히 보지않아 기억이 나질 않네.....ㅜ
▲ 등대 박물관과 울기등대
좌측에는 박물관 같이 전시 및 체험공간이 있고
조그마한 등대는 일제시대떄 만들어진 것으로
대한민국 근대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 박물관 전망대에서
앞쪽에 큰 등대는 내가 태어난 같은해에 건설된 것.
멀리 나무에 가려져 있지만 대왕암도 살짝 보인다.
▲ 박물관 2층에서
이런 시설 외에도 4D로 체험할 수 있는 영상관이 있다.
이거 또한 가족끼리 왔을때 어린이에게 좋은 스토리.
뭔가 요즘에 이런게 유행인가? 많이 설치들 하는 것 같다.
▲ 대왕암에 도착!
관리소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여기에 나오니 강한 비바람이 엄청나게 몰아친다.
소풍 온 학생들도 있었는데, 우산도 뒤집어지고 우비를 입어도 다 찢어져서
다시 돌아가고 하던데, 나는 여기까지 왔는데 그럴수가 있나...?
비가 맞을 정도는 되는거 같아 우산을 접고
카메라를 들고 바다쪽으로 나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대왕암으로 들어가보자.
엄청나게 비바람이 몰아치는 모습이 표현이 잘 안되지만...
일부러 사람들과 함께 대왕암을 찍어 보았다.
바다가 많이 화가 났는데 말이야, 어찌 표현이 안되네...
▲ 파도가 너무나도 세게 친다ㅜ
근데, 이렇게 비바람 파도가 몰아치는데
사진찍으러 끝까지 가는걸 보니 내가 제정신은 아닌가 보다.
그러다 파도에 휩쓸려 가진 않겠지?
보정을 조금 과하게 해 보았다.
▲ 북쪽방향으로 바라본 바다
저기 멀리에는 아마도 현대 중공업 쪽이 아닌가 싶다.
▲ 남쪽 방향으로 바라본 바다
이제 어느정도 찍었으니 돌아가 봐야지.
진짜 옷도 조금씩 젖어서 렌즈가 닦이지 않는다.
렌즈 닦는것도 다 젖어서... 뭐 문제생기진 않겠지??ㅎㅎㅎ
▲ 동쪽으로 바라본 바다
그래도 여기가 울산에서 제일 동쪽, 끝쪽.. 일꺼야 ㅎㅎㅎㅎ
▲ 대왕암에서 나가는 길
이쪽은 파도가 길쪽까지 올라오니까 조심해서 지나가야 한다.
▲ 슬도공원 근처의 한 카페에서
그리고 살짝 비바람이 그칠때까지 잠깐 숨을 돌리기로 한다.
방어진, 슬도공원 근처의 한 카페.
카페 규모가 크지 않아서 자리가 많이 없다.
경치좋게 한 컷 찍어보려고 했는데,, 자리가 안나서 결국 포기.
비만 안오면 밖에서 유채꽃과 함께 찍으면 좋을거 같은데ㅜㅜ
▲ 소리박물관 근처의 슬도공원 이니셜
사진은 별로지만 간단 명료하게
이쁘게 만들어 놓았다. 소리박물관쪽에 있는데
이건 공공시설이 맞는 것인가?
입장료가 있어서 따로 들어가진 않았다.
▲ 슬도공원 들어가는길
슬도공원 가는길에 방파제도 그렇고
바닥에도 이쁘게 이쁘게 알록달록하게 부분적으로 꾸며놓았다.
이런 방파제를 보니 조금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슬도공원 시작?
그리고 약간 고래를 상징하는 느낌이 나는 조형물.
울산은 전체적으로 고래를 강조하는 도시인 듯 하다.
▲ 방파제와 공원의 모습
슬도공원에 도착했는데,
약간 돌의 형태가 독특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 슬도공원에서 바다와 함께
관광하고 계시던 분이 앉아있을때 살짝 한 컷.
날씨도 좋고 하면 멍하게 있기 좋은 장소.
다만 햇볕이 강하지 않아야 되는..? ㅎ
▲ 슬도 등대와 공원?
그냥 돌 위를 걸어다니는 공원이라
걸어다니기엔 살짝 불편하지만, 나쁘지는 않다.
▲ 슬도공원에서 바라본 바다
자세히 살펴보니 대만 북부지역의 예류와 비슷하다.
침식현상은 잘 모르겠지만, 돌에 구멍들이 뚫려있는게 그렇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
▲ 슬도공원과 바다
그러고 보니 제주도에서 그런 설명을 들은적이 있다.
조그마한 구멍에 돌이 들어가서
파도를 계속 맞다보니 돌들이 부딪혀서 침식된 것. 그런건가?
그럼 대만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는 취소가 되는거.
▲ 방어진항과 표지관리소
저기 멀리에는 솔도항로 표지관리소라고 하는데,
차량도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
▲ 슬도 등대와 바다
이렇게 방어진항쪽의 끝쪽까지 관람하였다.
여기 구석까지 올 일은 잘 없으니까 유심히 살펴보고 왔다.
이렇게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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