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초.
평일날 하루 휴일을 내서 군항제를 방문하였다.
원래 한 주 전에 쉬려고 했는데, 업무 일정상 한주 미루게 되었다.
그래서 어쩌다보니 군항제 기간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평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주차할 곳도 없고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진해군항제 기간에는 웬만하면 안오려고하는데,
길이 엄청나게 밀리면서도, 주차공간은 부족하고
그 노력대비 꽃놀이 결과물이 생각보다 부실해서 잘 안오게 되더라.
그래도 평일이라 해서 왔는데 사람이 많아서 복잡하고 힘들었다.
그런데다가, 몇 일 전에 출사를 나갔다가 렌즈 핀이 안맞아서
렌즈 몇개랑 바디를 수리센터에 맡겨놓은 상태..ㅜ
그리하여 일단 2009년도에 구입한 보급형 카메라와 번들을 들고 출사를 나왔다는데
찍어보니 장비빨을 무시할 수는 없는듯...
암튼, 그래도 폰카보다는 잘찍어야 되지 않겠냐 싶다.
그리고.. 티스토리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거 같은데,
왜이렇게 버벅대고 사진올리는게 불편해 진거지....
개선한거니 신문물에 적응을 해보자..ㅜㅎㅎ
여좌천은 평소에 오면 불쾌한 냄새가 나고,
날파리가 날리는 등으로 별로 좋진 않은데
군항제 기간에는 비교적 잘 꾸며놓았고
벚꽃도 피어있다 보니 살살 걸어다니기엔 좋다.
사진을 찍기에는 살짝 불편하긴 하지만.
드라마 촬영한지 엄청나게 오래됫다.
저 시기면 거의 학교를 다닐때였으니...
암튼 20년이 다되가는데 ㅎㅎㅎㅎ
참고사진을 첨부하고 싶지만 찾기가 힘들다.
이 사진은 뭘 찍은거지? 하면서도 잘나온거 같기도 한 사진.
10년이 넘은 이 카메라도 교정이나 수리한번 안했는데,
잘 안쓰지만 그래도 내 장비 모든걸 한번 맡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군항제가 오래되면서 여좌천도 계속 발전했다.
지금까지 중에 제일 잘 개선했다는 느낌의 여좌천.
돌다리(?) 사이로 냇물과 벚꽃잎이 흐르니 이뻐보인다.
여좌천 주변에 교통 통제를 하고 개선되서
꽃놀이하며 걸어다니기에도 좋고 편했다.
그래도 가까운 곳에 사는 이유도 있고,
크게 꼭 찾아와서 봐야겠다는 메리트 까지는 없기 떄문에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다시 방문할 계기는 잘 없을듯..
그리고는 제황산공원도 생각해 보았으나,
들어갔다가는 몇 시간 걸릴거 같아서 포기하고
경화역으로 향했다.
정문으로 들어간 적은 처음이었던가?
이런 간판 표지를 처음 보는것 같다.
암튼 입장!
입구 우측에 있는 공원 표지부터 한 컷!
이거 하나 찍으려고 오래 기다렸다...
중국인이 단체로 와서 사진을 다 찍었는데도
혼자 멍하게 서있어서 비켜달라고 말을해도 가만히 있어서..
경화역의 벚꽃이 핀 모습은 몇 번 보았지만,
축제기간에 기관차랑 같이 있는 모습은 처음보는 광경이었다.
그런데 여기도 평일인데도 사람이 엄청나게 많음..
여기서 사진을 찍으려면 최소 3~40분은 기다려야되는 듯..
평일이 이정돈데 주말은 어떠할까? ㅎㅎㅎㅎ
사람얼굴 모자이크 처리해야되는데....
어떡하지 어떡하지... 티스토리 사진업로드가 바껴서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ㅜㅜㅜㅜㅜ
문제시 삭제..
우와우와 이런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해 주고...
창원시 행사 마음에 들었따 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조금 푹 쉬다가 가기로 한다.
누워서 보니 생각보다 꽃이 적어 보였는데,
축제기간에 벚꽃이 만개했었다보니
누워있는데 벚꽃잎이 많이 떨어져서 나에게 살짝 떨어졌다.
바람한번 불면.. 꽃비 엄청나게 맞는중...!
쉬면서 혼자 곰곰히 생각하길..
나에게 봄이 오지도 않고 이렇게 빨리 벚꽃잎들이 떨어지는구나......
이번 올해는 왜이렇게 봄을 타고있는걸까? 오랜만이기도 하고 처음인 것 같기도 하다.
어디든 사람이 엄청나게 너무나도 많다 ㅜ
역시 축제기간에는 평일도 얄짤없다.
카메라 장비의 한계로, 셔터속도가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
그냥 찍었더니 사진이 하얗게 나왔는데, 보정을 더니 나름 괜찮음 ㅎ
근데 벚꽃에 덩굴이 감겨있는 느낌은 뭐지?
벚꽃나무들이 많은쪽 반대에 또다른 기관차가 한대 있었다.
렌즈효과인가? 별다른 보정을 안했는데 뽀샤시하게 나왔다.
망원느낌도 이렇게보니 좋아보이는데 하나 구입해볼까....ㅎ
예전에 경화역은 없어지고 모형으로 보이는 건물이 있었다.
규모가 조그마해서보이는데, 이쁘게 잘찍고싶었는데..
보급바디에 번들렌즈로 이정도면 만족~
창원-진해라인 기차는 화물차 외에는 안다니는걸로 알고있는데,
사진을 보고 축제기간에만 기차를 운행하는 걸로 알았는데
기관차를 세워놓고 역도 있고 하는거보니 괜찮다.
그리고 또다시 다른곳으로 이동할까 하다가,
안민고개를 한번 올라가 보기로 했다.
군항제 기간에 주말에는 안민고개에 차량을 통제한다.
나는 평일이라 한번 올라가 보았는데,
주차도 엉망진창으로 되어있고 차도 밀리는거 보니
이건 초보가 들어오거나 한번 막히기 시작하면
차가 안움직일 것 같았다. 정말 잘한 일인듯.....
근데 어떤 이상한 아저씨가 중앙선 한가운데 차를 세워놓고
올라오는차 전부다 째려보고 있었다.
이상한 아저씨가 한명 서있는거 보고.. 참..ㅋㅋㅋㅋㅋㅋ
암튼 오랜만에 진해군항제 축제보고 온 스토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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