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중순.
폭염으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찜통같이 더운날.
친구와 함께 쿠크다스 섬이라 불리는 소매물도를 향해 떠났다
갔다오자마자 온 몸이 다 타고,
일사병,열사병 걸린듯하게 죽는줄 알았음ㅜㅜ
소매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분이시라면,
좀 덜 더울때 가실것을 추천드리며,,,,,
옷은.... 등산을 해도 지장이 없는 복장으로 하시길
천번 만번 강조합니당!!ㅋㅋ
암튼 그래도 갔다온 만큼 보람있었으니 블로깅 시작!
▲ 거제 매물도 여객터미널 (저구항)
먼저 배편을 예약하기 위해 여객터미널을 검색했다.
매물도는 통영이나 거제를 통해서 갈 수 있다.
그리고 소매물도에 들어갈때에는
터미널 이용료라는 명목으로 1~2천원 더받는다.
통영에서는 약 1시간 10분 소요되는데
인당 1만5천~ 1만8천으로 평일 주말 가격이 다르다.
통영항에서는 추가로 주차비를 생각해야한다.
거제 저구항에서는 45~50분 소요
인당 1만~1만3천으로 여기 또한 주중과 평일 배삯이 다름.
다만 주차비는 무료!
여러 경로를 생각해도 거제로 가는것이
가격,시간에서 유리한게 많아 저구항으로 선택!!
물때 시간 또한 각 사이트에 설명되어 있다.
자세한건 아래 사이트 참조.
http://hshaewoon.co.kr/default/ - 통영항 여객터미널
http://www.maemuldotour.com/ - 거제 매물도 여객터미널 (저구항)
▲ 거제 저구항 여객선 운항 시간표
공식 여객터미널 사이트에도 그렇고, 사진에도 시간이 이렇게 나와있는데,
일요일이나 성수기에는 배편이 일부 증편 운행한다.
나는 그런것도 모르고 토요일에 예약했었는데,
비가온다는 날씨예보로 일요일 예약으로 변경하다 발견한 10시배!!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 매진이었다ㅜㅜ
내가 탑승한 배는 들어갈때에는 8시 30분 배편,
나올때는 14시 30분으로 나왔는데
모든 관광을 다 하고도 약간 여유로운 편이었다.
빠르게 관광한다면 12시 05분 배로도 나올 수 있는 코스였다.
그러나 날씨가 너무나도 더웠던 터라 힘들었고
우리는 구석구석 모든곳을 다 돌고왔기 때문에
배를 타기까지 1시간정도 남았었고, 적당한 것 같았다.
▲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여객선
인터넷 예매를 한 경우에 1시간 전에 도착해서 발권을 해야한다.
우리는 8시 30분배였는데, 전화를 해보니 8시까지 와도 가능하다는 말에
천천히 갔더니 제일 마지막에 탔던것 ㅋㅋㅋㅋㅋㅋ
10분전에 탑승마감을 해야하는데,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주변에서 사진을 계속 찍고 있었다.
▲ 유람선 타러 가는 길~♬
오랜만에 출사를 가는지라 더 즐거웠던 길!
뒤늦게 시계를 보고 달려갔다.
▲ 거제 - 매물도 왕복 여객선
통영 한산도, 사량도에 배를 타고 갔을 때에는
차도 같이 싣고 그랬는데, 매물도 가는 배는 생각보다 작았다.
도착해서 알았지만, 섬도 작기때문에 이만한 배면 충분한 듯 ㅎ
▲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여객선 직원
여객선을 관리하고 보조하는 직원들은 대부분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었다.
그래도 정박하고 출항할때 작업시 지장이 없으신 분들! ㅎ
▲ 드디어 매물도를 향해 출발~~~
타자마자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앉아있으라고 한다.
출항 후 5분뒤에 2층 외부로 갈 수 있는데,
조금 늦게갔더니 모든 자리가 만원ㅠㅠ
그래도 바깥풍경이 더 좋아 서있었다.
▲ 여기는 지도상으로 "거제시 저구리" 내륙.
배가 출발한지 어느정도 된 것 같은데,
아직 내륙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 수평선 끝에 보이는 무인도들
한려해상 국립공원(거제 해금강 지구)에 있는 섬들.
섬이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보다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내 눈에는 뭐가 어떤섬인지 알 수 없다 ㅜㅜ
지도상으로 추측건데 누렁섬, 소병대도, 쥐섬 이라는 위치.
▲ 배를 따라오는 갈매기들
처음 출발할때부터 한두마리씩 따라오더니,
이젠 10마리가 넘게 많아졌다.
알고보니 관광객이 새우깡을 던져주고 있었다 ㅎ
나도 사왔는데,,,, 차에 나두고옴ㅜㅜ
▲ 무인도에 낚시꾼들을 태워 나르는 배
낚시광 아저씨들은 배편을 빌려서 조그마한 돌섬같은 무인도에서
무한정 낚시를 하시는 듯 ㅋㅋㅋ
▲ 매물도 섬 근처에 있는 "어유도"
똑같은 풍경이 지루해 질 때쯤, 괜찮은 섬이 보였다.
돌로 된 섬에 풀만 조금조금씩 자라있는 섬.
▲ 어유도와 낚시배의 풍경
여기에 사람이 살고 있진 않겠지?
지나가면서 섬을 둘러보아도 돌로 되어있어서
밭농사 같은건 못할듯.
▲ 매물도에서 바라본 어유도
이 섬을 지나가면 첫 정박지에 도착한다.
▲ 매물도 당금항에 도착 직전.
▲ 매물도 당금항에 도착!
여기에 펜션도 있고 한데,
개인적으로 이런데서는 할게없어서 안올듯 ㅋㅋㅋ
근데 숙박하는사람은 좀 있는 듯 했다.
▲ 매물도항(당금항)에서 출항!
거제 저구항으로 돌아갈 때에는 다시 오지 않기 때문에
섬에서 나가려면 지금 이 배를 타야한다.
▲ 매물도 대항항에 도착!
뭐... 출발하자마자 바로 도착한다.
대항항은 당금항은 같은 매물도이자 바로 옆에 있기 때문인데,
섬에서는 산을 하나 넘어가야하기 때문에
길을 뚫지않고 배로 움직이는듯..
여기도 비슷한 규모의 마을이다.
▲ 드디어 보이는 소매물도!
매물도와 소매물도는 코앞이라서 다 보인다 ㅎㅎㅎㅎ
그리고 매물도에서 역시나 가깝다.
빨리빨리 도착해라~~~
▲ 소매물도항에 정박하러 가는 중!!!
멀리서봐도 알 수 있듯 조그마한 마을이 보인다.
여기에 사람이 살긴 하겠지?
▲ 소매물도의 마을 전체 풍경
사진에 보이는게 소매물도의 마을 전체인듯.
부두쪽에 길을 뚫는건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 거제로 돌아가기 위해 준비하는 여객선
내리자마자 셀카를 찍고 있었는데,
직원들이 계속 쳐다보고 있었고
사람들이 다 나가고 나혼자 남아있었다.
알고 보니 내가 내려야 사람들이 탑승 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부두에서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던것..
죄송합니다!!!! 하고 빨리 나왔다 ㅠㅠ
▲ 소매물도의 마을 전체 풍경
이제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어 볼까?
우리가 제일 첫배라서 그런지 사람이 얼마 없고해서 좋았다.
▲ 항구에 있는 노점상
여기가 과연 장사가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그리고 알고보니
소매물도에는 중년의 등산객들이 많이 오는편이었고
젊은사람들이나 커플은 드물기 때문에
나중에는 등산을 마친 아찌들이 막걸리판을 벌리는 곳이었다 ㅋㅋ
주 메뉴는 멍게,고동(?) 등의 해산물.
▲ 손님을 기다리는 노점상 할머니들
할머니들은 손님들이 빨리 갔다오길 바라겠지?ㅎ
오전이라 도착하자마자 드시는 분들은 없을듯 한데
"내가 기다리고 있다"라고 포스를 풍기며
벌써부터 준비하고 기다리고 계신는 듯 ㅋㅋㅋ
▲ 등대섬 가는 길에 있던 가게들
섬이라 아무것도 없을것 같았던 내 생각과는 달리 드물지만 가게가 몇 개 있었다.
인터넷으로 봤을때는 음식점 두곳밖에 없었던걸로 알았는데....
그리고 섬인만큼 가격대도 저렴한 편은 아니다
편의점보다 약간 비싼편.
( 500ml 생수 = \1,000 // 파워에이드 작은페트병 = \2,500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입하는것도 좋겠지만,
쥐꼬리만한 월급인 직장인에게는 내륙에서 구입하고 오시길..
▲ 소매물도항의 매표소
내륙에서 왕복 티켓을 구매하고 오기 때문에 갈 일은 없겠지만
만약 표를 분실한다면 여기가서 구입하시면 될 듯.
▲ 항구에서 제일 가까운 공용화장실
여기 화장실 이용료가 200원이라고 되어있다.
그러나 탐방로인 "바다 백리길"에서는 보이지 않는 쪽에 붙어있다.
그리고 관리하는 사람도 없으며, 이용료를 내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비용을 지불하는 장소도 없었음)
여기서 우리나라 사람은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왜 돈을 내냐,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
내 생각으로는 환경세 및 수도세 등의 이유로 지불하는게 맞는것 같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화장실이 관리도 안되고 있었으므로 안내는게 당연한 듯..
(지불하고픈 마음도 안들었다)
해외를 가보면 생각보다 많은 나라에서 돈을 지불하고 화장실을 사용한다.
(유럽 대부분나라와 동남아시아 태국 등에서 지불했던 경험이 있음.)
▲ 항구를 내려다 본 풍경
아직 힘들진 않았지만,
얼마 올라가지 않고 뒤를 돌아봤더니 이런 풍경이...
▲ 첫 갈림길의 이정표
처음으로 갈림길이 나왔다.
우리가 도착했던 시간은 9시30분 쯤.
물때가 10시30분부터 시작해서 2.3km의 둘레길로 가려했으나
돌아올때 가기로 하고 1.3km길로 가기로 결정!
항구로 돌아올때 2.3km길로 왔는데,
너무너무 힘들고 후회하고 볼거리가 없었던 길.
자세한 내용은 "하"편에서 설명하겠음.
▲ 등대섬 가는길의 또 다른 가게
여기가 마을의 마지막 가게였다.
그 뒤로는 펜션이 있다.
▲ 마을의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풍경
이제 더 이상 마을이 보이지 않는다.
여기까지 오는데도 가파르기 때문에 힘들다ㅠ
이제 탐방로의 시작이니 지도를 한번 살펴보자.
▲ 소매물도 관광 종합안내도
8시30분에 들어와서 12시05분 배편을 타는 사람이라면
최대한 단거리 코스를 이용해야 그나마 여유가 있다.
일부 사람들이 등대까지 보자마자 급하게 돌아가는 경우를 많이 봤다.
우리는 2시30분 배편이기 때문에
안내지도상에 있는 모든곳을 다 살펴보고 왔다.
▲ 한려해상 바다 백리길 유도 안내선
고속도로에서 하이패스나 분기점에 나와있는 것처럼
마을을 지나가는동안 파란색으로 안내 유도선이 바닥에 표시되어 있다.
▲ 또다시 나온 갈림길.
마을에서 나왔던 갈림길에서 또다시 나온 갈림길.
약 1km 정도를 돌아온 길과 단거리길이 합류하는 지점이다.
첫 시작이었고, 거리도 짧았기 때문에 올라오는데 15분정도 소요?
▲ 갈림길에서 내려다 본 마을
얼마 올라오지 않은 것 같은데, 마을이 보이지 않는다.
마을이 워낙 골짜기에 묻혀 있어서 그런걸까.
▲ 갈림길에서 쉼터까지 가는 길
마을주변에서는 길이 조금 가파른 편이나,
금방 정상부근에 도착하기 때문에 사진과 같이 완만한 편이다.
▲ 쉼터에 있는 소매물도 관광지 8경(?)
짧은 코스로만 이동한다면 5~6개 정도를 볼 수 있고,
풀코스로 다돌아도 7개까지 볼 수 있었다.
왜냐하면, 나머지 한개는 배를타고 볼 수 있는거였기 때문에.....
딱히 다 볼 필요도 없는게,
소매물도에서 유명한건 등대섬이니까?! ㅎㅎ
▲ 여기가 바로 쉼터!
바람도 씨~원하게 불고 좋다 ㅎㅎㅎ
자리도 없고 해서 그냥 통과~
▲ 또 한번의 갈림길 - 관세 역사관 부근
여기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그냥 등대섬으로 향한다.
그쪽길은 물론 조금 빠르긴 하겠지만, 돌아올때 빠른길로 왔는데
그냥 등산만 하는기분에, 경치도 안보이고 재미없는 길이었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관세역사관쪽으로 가는걸 추천!!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확 트인 경치도 보이고,
등대섬 방향으로 이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 망태봉(관세역사관) 가는길
그리고 계단으로 되어있어서 등산로로 되어있는 빠른길보다는 편하다.
다만 보폭이 어정쩡하긴 하지만 말이야...ㅠㅠ
그리고 0.1km 올라간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더 길게 느껴짐.
▲ 소매물도 관세 역사관
사진에 보이는게 볼 수 있는것의 모두다.
단층 건물이며, 5분도 안되서 다 돌아볼 수 있을듯 ㅋㅋㅋ
관리하는 할아버지 한명 있으심.
매주 화,금이 휴관일이며 (성수기에는 화요일만 휴관)
운영시간은 9시~15시이다.
▲ 관세역사관 내부
소매물도에서는 오래전 대마도와의 무역을 감시했는것 같다.
정확한 내용은 자세히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지심도 관리초소와 같이 감시했다고 되어있었다.
▲ 관세역사관 2층 옥상
옥상에서 망원경을 무료로 볼 수 있는데
소매물도 주변의 지나가는 배들을 다 살펴볼 수 있었다 ㅎ
등대섬은 보이지 않지만, 풍경이 이뻐서 한컷!
▲ 관세역사관에서 바라본 매물도
매물도가 가까운 만큼
소매물도에서는 매물도가 잘 보인다.
제일 꼭대기인 역사관에서 매물도가 보이는건 당연한것.
이렇게 관광을 끝내고 이제 등대섬으로 가야한다.
등대섬으로 향하는 길은 정상에서 보는만큼 시원하게 잘 보인다.
그래서 다음 이야기는 "하"편에서 이어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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