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섬 관광 - 상편 (빅토리아 피크, 미드레벨~, IFC몰 등)

2013년 8월 말,

오늘은 홍콩섬을 관광해 보기로 한다.

 

홍콩에는 주로 구룡섬 보다는

홍콩섬에 쇼핑 및 관광지가 많이 있는걸로 보인다.

 

일단 지하철을 타고 가보기로 한다.

 

 

▲ 홍콩 지하철의 승강장

 

전세계 어디를 가던,

지하철은 크게 다르지 않은듯....

 

 

▲ 홍콩 지하철 내부의 안내맵

 

홍콩에는 지금 가고있는 위치와 방향,

남은 역, 그리고 환승할 수 있는 안내맵을 보기쉽게 설치해 놓았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공항철도 라인 등에서만 볼 수 있고,

대부분 없는걸로 알고있는데

(지방사람이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ㅠ)

홍콩은 친절하게 모든 지하철, 모든 호차에 되어있었던것 같다.

 

▲ 홍콩에서 오전 출근길의 모습

 

나도 해외여행 초짜일때라,

아침일찍 움직여서 많이보자는 생각으로 나갔다.

근데 출근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그리고 홍콩/센트럴 역에서 내려서

첫 목적지인 빅토리아피크로 향했다.

 

 

▲ 빅토리아 피크로 가는 길

 

다른 방식으로는 어떻게 가는지 잘 모르겠지만,

 

중간에 도시 관광도 하고,

운동도 하는 생각으로

센트럴역에서 내려서 이정표를 따라 걸어갔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은것인지,

내 느낌상으로는 얼마쯤 왔나 생각할때쯤

이정표가 하나씩 보였다.

 

 

▲ 빅토리아 피크로 가는 피크트램 탑승지

 

빅토리아피크는 홍콩 야경을 보는 전망대 형식으로도 유명한데

가는 방식은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가거나,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피크트램은 가격대가 좀 높은편이라고 하고,

옥토퍼스 카드가 있다면 발권없이 바로 입장가능하다.

 

 

▲ 피크트램 탑승구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가?

이때까지만 해도 일찍왔기때문에

사람이 없어서 많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참 좋았다..............

 

 

▲ 피크트램을 탑승하고 올라가는길!

 

그런데 조금씩 조금씩 불안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얼마나 높은것일까, 아니면 산위라서 그런걸까.

구름속으로 올라가는것 같았다.

 

 

▲ 피크겔러리아라고 하는 건물?

 

딱하고 올라갔는데 이게 무엇인가...

내 앞에 보이는건 비바람이 몰아치는 광경.

비가 많이 오는편은 아니었으나 바람이 너무 강해서

사람들이 우산이 날아갈까봐 꽉 잡고 가고있었다.

 

 

▲ 빅토리아 피크 주변 공연장

 

하아... 날을 잘못잡은 것일까?

다시오기엔 피크트램 가격이 좀 비싼걸로 보였는데

카드로 탑승해서 얼만지 기억나진 않는다ㅠ

 

다시한번 오기엔 일정이 안맞았고,

그리고 또오자니 볼꺼는 없었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여행하는 내내 날씨가 이랬다. ㅋㅋㅋㅋㅋ

 

 

▲ 홍콩 야경 관람의 전망 포인트

 

여기가 아마 런닝맨에도 나왔던 장소로 생각되는데

혹시나 조금이라도 전망이 보일까 싶어서 가보았다.

 

 

▲ 전망 포인트에서 본 홍콩섬 빌딩숲

 

그래도 그나마 이정도가 보였다.

안개때문에 보였다 안보였다 했지만,

타이밍을 잘 맞춰서 이때다 싶어서 찍었다.

 

날씨가 좋고 야경이 밝다면 이쁘게 나올듯??

 

 

▲ 빅토리아 피크 건물

 

이게 박물관 형식의 볼거리도 있고,

쇼핑할 것도 있다고 하는데,

내가 일찍가서 그런걸까,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 트램타러 가는길의 상점들

 

그런데 그 외에도 트램타러 가는길에 있는

모든 가게들도 오픈되어있는 가게가 없었다ㅠㅠ

 

홍콩여행을 갔다와서 느낀점은,

일찍 움직이더라도 오픈시간에 맞춰서 움직여야 겠다는것....ㅠ

 

 

▲ 다시 피크트램을 타기로 한다.

 

올라갈때는 피크트램을 타더라도,

내려갈때는 오래걸리더라도

버스를 타고 내려가라는 추천이 있던데

 

비도 많이오고 경치도 안보이고,

뭐 귀찮아서 그냥 트램을 타고 내려왔다.

 

 

▲ 피크트램의 내부모습

 

그런데, 내려가는사람이라고는

나와 운전하는 직원 둘 뿐...ㅠㅠㅠㅠㅠ

 

그래도 아침일찍 운행한당?ㅋㅋㅋ

 

 

▲ 피크트램 안에서 본 홍콩섬

 

근데 내려가니까 또 날씨가 좋아지는건가?

알고보니 날씨가 좋아지는건 아니고

빅토리아피크 위쪽의 날씨가 계속해서

안개가 찌뿌둥하게 개어지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는 일단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로 향했다.

아래쪽부터 타기위해 일단 IFC몰 방향으로 걸어갔다.

 

 

▲ 홍콩의 입법회 빌딩

 

홍콩의 건물들도 유럽풍의 건물들이 많다

IFC몰까지 걸어가는 동안 건물관람을 많이했다.

 

 

▲ 황후상 광장

 

홍콩에서 크게 볼거리는 아닌데,

가이드북 분량채우기용으로 나와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그냥 일반 공원이 아닐까.

 

이때는 해외여행 경험도 별로 없고

목표가 가이드북에 있는 관광지를 다 가보는게 목표였으므로

그리고 가는길에 있는 관광지(?)였으므로

그냥 모두다 관람하면서 다녔다.

 

지금와서 느끼는것은 다 쓸모없는거라는거...?ㅋㅋㅋ

 

 

▲ 그냥 가다 찍은 홍콩의 주도로(?)

 

홍콩에는 날씨가 변화무쌍해서

비가 소나기형식으로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경우가 많다.

 

홍콩섬 쪽에는 우산이 없어도

지붕이 있는 보도들이 쭉~ 연결되어있다.

건물에서 건물, 도로에서 쇼핑몰 등등

같은 소유자가 아닌듯 한데도 모두다 연결되어 있었다.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

참 우리나라가 본받아야 하는거 아닐까?ㅋㅋ

 

 

▲ IFC 빌딩의 모습

 

이제 IFC몰에 도착했는데

아래쪽에서 한번 쭉 찍어보기로 했다.

카메라안에 안들어온다.

그리고 높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일단 자세한 관광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보고와서 하기로 한다.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의 모습

 

이 에스컬레이터는 시간대마다 상향, 하향이 바뀐다

위쪽에 사는 사람들이 많은것인지,

오전 출근시간에는 주로 아래쪽으로 움직였다.

 

나는 올라가는 방향이므로

일단 주변에서 아침끼니를 위해 식당을 찾았다.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주변의 음식점

 

걸어서 올라가는 도중,

그냥 보이는 식당에 아무곳이나 들어갔다 ㅋㅋㅋㅋ

 

입구에 있는 메뉴판 중에서,

메인메뉴들의 사진은 있으나 다른 메뉴들은 사진이 없었고

영어로도 적혀있지 않았기 때문에,,,,

어짜피 아무거나 골라야하기 때문에 ㅠㅠ

 

 

▲ 음식점에 입장 후의 메뉴판

 

근데, 들어갔는데 오전이라서 그런지 메뉴판이 달랐다.

다행인지 영어로도 적혀있었는데,

느낌은 그냥 재료이름만 적혀있는것 같음.

일단 괜찮아 보이는걸로 시켰다.

 

 

▲ 홍콩에서의 첫 아침

 

그래도 영어로 적혀있어서

토스트와 스크램블은 잘 시켰던것 같다.

근데... 커핀줄 알았던 저 음료는.... 정체불명.

그리고 마카로니라고 믿고 시켰던 음식은

물에다 마카로니와 햄을 푹 삶고 끓여서 나온 메뉴.

 

결국 먹을수 있었던건 토스트와 계란 뿐이었다ㅠㅠㅠ

그래도 다행인건 가격은 크게 안비쌌음 ㅋㅋㅋ

 

 

▲ 다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로..

 

이제 에스컬레이터 방향이 바꼈다! ㅎ

그래서 쭉쭉 올라가 보기로 한다.

 

근데... 별거 없다.

그냥 에스컬레이터 탑승.

최장거리라는게 그냥 한번에 긴것이 아니고

탈수있는게 쭉 길게 되어있는걸 말하는 것.

 

영화촬영지, 런닝민 촬영지 등의 장소지만

그외엔 뭐 없다.

노잼.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관광중(?)

 

그래도 왔으니 끝까지는 올라가 보자.

그런 생각에 계속계속 타고 가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진다.

 

사진을 찍을 포인트를 찾고있었는데,,,

비가 오는데다, 좋은 포인트는 공사중....

포기하고 IFC몰로 향한다.

 

 

▲ IFC빌딩 부근의 보도(?)

 

사진과 같이 이런 형태로

홍콩섬에는 비가와도 우산없이 걸어다닐 수 있다.

 

IFC몰 내부에는 영화관도 있고 그냥 말그대로 쇼핑몰.

너무 덥고 할것도 없어서

쇼핑몰 안에서 앉아서 푹 쉬었다 갔다.

 

 

▲ IFC빌딩의 모습

 

우오오오...

여기서 찍으니까 정말 높아보이긴 하네 ㅎㅎ

 

 

▲ 페리타러 가는길

 

홍콩섬에 올때는 지하철을 타고 왔지만,

갈때는 페리를 타고 가보기로 한다.

 

 

▲ 페리 탑승장 근처의 건물

 

 

▲ 페리 탑승 후 바라본 홍콩섬

 

눈에 익은 브랜드들이 많이 보인다.ㅎㅎㅎ

 

 

▲ 페리에서 바라본 구룡섬의 해변공원

 

거리가 얼마 되지 않기때문에

페리를 탑승해도 5분 내외면 도착한다.

 

이때 당시에는

홍콩에 있는 모든 교통수단을

다 타보자는 마인드로 갔기 때문에

 얼마 안되지만 탑승했던듯....

 

이렇게 홍콩섬 관광 상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