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말.
강화군 광성보를 관광하였다.
내가 살고있는 지역과 멀기때문에
근처에 있는 초지진, 덕진진은 시간상 방문을 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광성보를 보고 크게 흥미가 생기지 않아 하나만 관람하였다.
그리고 마니산의 참성단, 고인돌은 꼭 가고싶었지만
가보지 못했고, 광성보 하나로 만족해야만 했다 ㅠㅠ
추가로 문수산성을 방문하였지만 거기 또한 거의 등산이라 분량부족ㅠㅠ
그럼 광성보에 대한 블로깅을 시작해 보자!
▲ 주차하고 입구에서 볼 수 있는 안해루
주차하고 매표소에서 보이는 광경이다.
광성보 입장료는 1,100원.
강화도에는 일괄관람권을 판매하고 있는데,
몇 개만 관람하기로 계획해서 따로 구입하진 않았다.
오후 5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입장이 가능했다.
관람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나
7시가 다 되어갔는데도 들어오는 사람이 몇 있었다.
▲ 광성보에 대한 설명
간략하게 소개해 보면, 조선 1658년 설치되었고
신미양요 떄 (1871년) 미국군대와 사투를 벌인 격전의 현장으로
어재연 장군 전적비 외 350명의 신미순의총 등이 있다.
▲ 광성보의 전체 지도
관람지가 이렇게 보여도 넓지 않다.
그냥 살살 걸어다녀도 다 보고 올 수 있다.
▲ 입구 좌측에 있는 광성돈대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곳이라
제일 먼저 들어가 보기로 한다.
▲ 광성돈대의 유일한 입구
입구가 생각보다 작다.
원래 그런건지, 내 키에 안맞음.
▲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대포들
일단 저 중앙의 전시물들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주변부터 둘러보기로 하자.
▲ 여기는 포를 쏘았던 곳?!
정확한 설명은 없었지만,
주변 정황상, 그리고 위치상으로 봤을때
포를 놓고 쐈던 곳으로 보였다.
▲ 포를 쏘았던 구멍?
지금은 안을 들여다 보니 나무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포를 여기 설치해 놓으면
군사들은 적을 어떻게 보고 조준을 했는지 의문이다. ㅎㅎㅎ
▲ 광성돈대의 전체 전경
크게 볼거리는 없고 사진에 보이는게 전부다.
좌측상단에 보이는 안해루는 들어가 볼 수 없었다 ㅠ
▲ 광성돈대의 모습들
▲ 광성돈대에 전시되어있는 포
왼쪽부터 대포, 소포, 불랑기.
대포는 사정거리 700m이나 위력이 약하고
소포는 300m 사정거리에 가장 널리 사용된 포라고 한다.
불랑기는 5~9개의 자포를 결합하여 연속사격이 가능한 포.
▲ 광성돈대의 성벽(?)들
구멍들은 무슨 용도일까?
공격용이라 말하기엔 좀 작은 느낌이고
전체 둘레로 모든 벽에 구멍이 나 있었다.
▲ 광성돈대에서 내려다 본 바닷가
바닷가는 멀어보이지만
이 길을 지나가는 배들은 모두 다 볼 수 있는 위치였다.
이 길이 약 150년전에
강화도조약을 맺으러 일본군이 들어갔던 길
그리고 신미양요 병인양요 등의 일들이 있었던 그 바닷길이듯?!
(나의 얄팍한 한국사 지식의 한계ㅠㅠㅠ)
▲ 다시 입구에서 안해루를 바라보며!
이젠 깊숙한 곳에 있는 다른 돈대들을 보러 가기로 한다.
▲ 갈길이 멀어보이는 산책로
이렇게 보여도 생각보다 길지 않다.
폭염의 날씨였지만, 하늘이 흐려서 힘들지 않았다.
근데 모기들이 너무너무 달라붙어서 짜증났다ㅠ
▲ 무명용사비와 쌍충비각
안내지도에는 크게 나와있어서 규모가 클 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 엄청나게 작았다는..ㅋㅋㅋ
그냥 지나가는 형식으로 봤다.
그러다보니 실수로 신미순의총 묘지들 사진을 안찍었다
관람에 집중하다보니 사진을 못찍었던듯 ㅠㅠ
▲ 손들목돈대의 외부에서..
이 돈대에는 남아있는 유적이 하나도 없었고
그냥 둘러싸여있던 성벽만 있었다.
그리고 앞에 봤었던 광성돈대와 큰 차이가 없어보였음.
▲ 손들목돈대의 내부
사진에 보이듯 내부에는 돈대 흔적도 없어보이고
그냥 둘러싸여있는 성벽과 몇개의 포지밖에 없었다는...
▲ 손들목돈대에서 바라본 바닷가
그래도 높은곳에 있어서 그런지
바닷가는 멀엇지만 조금 넓게 보였다.
그리고 다음 마지막 용두돈대로 향했다.
▲ 손들목 돈대를 아래에서 본 모습
용두돈대는 아래쪽 바닷가에 돌출되어 있는데
가는길에 손들목 돈대를 찍어보았다.
이렇게 높은곳에 손들목돈대가 위치해 있다.
▲ 광성포대의 모습
다른 곳을 떠나서 여기가 정말 포대 같았다.
힘이 들어서 내려가 보진 않았지만,
돈대에 설치되어 있는 포대보다 더 큰 포가 설치되는 곳 같았다.
▲ 광성포대의 모습
▲ 용두돈대로 가는길
드디어 한참을 내려간 끝에 용두 돈대가 보였다.
용두돈대는 여기서 부터 바닷가 쪽으로 홀로 돌출되어 있었다.
▲ 용두돈대로 가는 길
깃발이 바람에 펄럭였다면 더 좋은 사진이 나왔을텐데..
▲ 용두돈대로 가는 길
드디어 끝이 보인다.
내리막길이라 힘이 많이 들진 않았다.
▲ 용두돈대에서 바라본 바닷가
그런데 돈대보다 물이 빠진 바닷가가 더 볼게 많은듯?
서해 갯벌은 처음보는터라..
▲ 용두돈대에 있는 비
이 돈대에는 유적은 없고 비석과 포만 있었다.
여기는 돌출되어있어 공격하기에 유리해보였지만,
방어하기에는 불리해 보였다. 당연한거지만 ㅋㅋㅋ
▲ 용두돈대의 모습
그리고 멀리 돌출되어있는만큼
여기 군사들이 지원하러 오다가 중간길에서 다죽을듯?
이렇게 멀리 앞쪽까지 돌출되어 있으니....
▲ 용두돈대 우측편 해안가
그리고 배에서 포로 공격을 했겠지만
상륙해서 함락시키려고도 했다던데,
이런 갯벌에서 공격하려면 더 힘들지 않았을까?
▲ 용두돈대 좌측 해안가
▲ 용두돈대에서 바라본 길
이렇게 긴 성벽들을 바라보니
오는길을 지키는데에도 많은 군사력이 필요할듯...
크게 흥미로운 관광지는 아니었지만,
궁금증에 한번쯤은 방문해도 괜찮은 여행지인듯 하다.
이렇게 광성보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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