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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일상다반사

밀양시 용평터널, 단장면 커피로스터스 카페

가장 긴 연휴인 듯한 이번 설연휴.
그러나 출근을 이틀이나 해야하는 슬픔ㅜ

휴일이라 출근시간은 자유라
가는 길에 살짝 들러보고 왔다.ㅎ


밀양의 8경중 하나, 월연정을 방문했다.
비가 내린 다음날이라 비교적 미세먼지가 적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월연정은 주인과 예약을 하고 들어갈 수 있어서, 볼 수 없었다ㅜ
입구에도 ‘외 인 출입금지’ 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근처에 용평터널이 있어 살펴보고 가기로 했다!


용평터널은 1905년 철도로 사용하던 터널이었으나
1940년 이후에는 일반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터널은 차 한대가 겨우 들어갈 정도라,
교행이 불가하다. 신호도 없어서 적당히 보고 지나가야 하는데, 다행인건 차가 거의 통행하지 않는다ㅎ


영화 ‘똥개’ 촬영지라고도 하는데,
내가 본 적이 없으니 패스~ㅎㅎㅎ

그리고는 커피한잔 하기위해 단장면으로 향했다.



커피와 식사, 티라미슈가 맛있다는
단장면 커피로스터스.


도로 아래쪽에 있어서 건물이 잘 보이지 않는데
내려가보면 이렇게 2층짜리 건물이 하나 있다.


1층의 모습.
1층에 앉아도 경치가 좋아 나쁘진 않지만,


2층에는 더 좋은 인테리어가 되어있었다!ㅎ
이른시간에 방문했던 터라 사람이 거의 없었다.



살펴보니, 이 자리가 제일 명당인 것 같았다!!ㅎ
다행히 아무도 안 앉아있다보니,
나홀로 커피한잔 하고 독서도 하다가 왔다.


카페라떼와 조화.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조화가 조금 더러웠고,
유리도 조금 닦아줬으면 좋으련만......

커피는 크게 비싸지 않았다.
보통 변두리에 있는 카페를 보면,
내 생각에 드라이브까지해서 멀리서 찾아와주면
조금 저렴하게 팔아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오히려 더 비싼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에..

맛은 다른커피집과 다르게 조금 독특했다.ㅎㅎㅎ


약간 올드한 소품들도 많이 있었는데
그것보단 좋은 경치에 심취하게 되더라~


밖에도 자리가 있는데
춥지만 않았다면 꼭 앉아있고 싶었던 자리!ㅎ



카페 앞쪽이 이런 풍경이다 보니,
계속 멍하게 밖에만 바라보게 되더라....


카페 뒤로는 캠핑장같은곳도 하나 있었는데,
여기서도 커피 한잔 할 수 있는듯?


진짜 좋다좋다~
기분이 꿉꿉했는데 좋아지는중...ㅋㅋㅋㅋ



카페와 산과 단장천.
이쁘게 찍고싶었는데 약간의 아쉬움.
사진을 너무 급하게 찍고왔나보다.

그래도 나름 만족하고,
근심걱정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고 와서
넘나 좋았던 하루. 이렇게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