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말
함안에 있는 강나루 오토캠핑장을 다녀왔다.
실질적으로 보면 함안 아라가야 오토캠핑장을 다녀온 것.
두개다 붙어있는 오토캠핑장이라고 보면 된다.
사각형으로 되어있는 부분이 강나루 오토캠핑장,
삼각형 부채꼴로 되어있는게 아라가야 오토캠핑장이다.
한가지 특이했던건,
강나루에서는 한칸 띄어서 캠핑을 예약할 수 있었는데,
아라가야는 빼곡빼곡하게 캠핑을 예약하도록 되어있었다는 점.
나도 여길 예약하고 싶었는데,
예약할 당시에는 선택목록 란이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예약하고 캠핑을 하고있었다.
뭐가 다른게 있는건가,,
암튼, 캠핑장안에 조그마한 트럭마트 같은게 있는데
두 캠핑장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 아라가야 캠핑장의 일부 자리는
강가와 가까이 있어, 내가 선호하는 자리가 있었다.
그러나 아쉽지만 그런 명당은 예약이 어려워 중간에 예약을 하였다.
내가 예약한 자리는 M-9번 자리.
좋은 자리는 아니다만, 나쁜자리도 아니다.
그냥 내가 선호하지 않는 자리일 뿐. ㅠ
텐트치는 도중에 우박이 내려서 고생했다ㅠ
여기 캠핑장에서 특이하면서도 편리했던 점은
각 사이트마다 테이블과 의자 같은 추가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점.
우리도 캠핑하는 도중에 손님이 와서
이 의자를 사용할 수 있었다.
다만, 테이블은 고정되어있어 이동할 수 없었다.
또 여기의 단점이라고 해야하나,
아라가야 캠핑장은 사이트간 간격이 너무 가까워서
인근 사이트의 소음 같은게 너무 잘들리고 불편하다.
캠핑 텐트 옆에 차량을 주차해서 소음이나 시각을 차단하여
설치해야 편한 듯 했다.
세면장이라해야되나,,
설거지를 하러가는데 따뜻한 물이 잘 나오지 않았다.
시간대가 있는걸까, 그래서 기름진걸 씻지 못했다.ㅠ
샤워장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일행이 따뜻한물이 펑펑 잘나온다 하였고,
화장실은 나름 깔끔한 편이었다.
날씨가 추운듯 안추운듯 했는데
지인찬스를 사용해서 등유난로를 빌려왔다.
그러다보니 공간이 안나오고..
잘 안쓰는 러그를 들고와서 좌식스타일로 만들었다.
번거로워서 잘 먹지 않는 그릴구이
오랜만에 숯불에 고기를 구워보았다.
야간이 되니, 아직 봄이 덜왔는지 조금 쌀쌀했다.
그러나 지인찬스를 이용한 난로덕에
텐트안에서는 옷을 다 벗고 있어도 될 정도로 따뜻했다.
주변에 도시가 없어 어두운 편이라,
밤하늘의 별도 잘 보이고 한다.
분명 예약할때에는 꽉꽉 찼었는데,
전날 비도 오고 춥고 그래서였는지
인근 주변에 사람이 없어 시야가 확 트여서 좋았다.
그리고 2박을 예약했기에 널널하게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했다.
여기서 장점 하나가 있는데,
같은 사이트에 다음날 예약하는 사람이 없으면
추가금을 지불하고 몇시간더 사용할 수 있는게 있었다.
그래서 그런건지 대부분다 조금씩 늦게 퇴실을 하고
여유로운 사람들이 많았다.
우린 혹시나 해서 2박을 예약했기에,
저녁먹을떄쯤 나갈까 싶어 여유있게 주변을 돌아보았다.
여기 낙동강변으로는 캠핑장이 많은듯..
창원에는 북면쪽에 캠핑장을 따로 만들어 놓진 않았지만,
함안의 강나루 캠핑장과 밀양의 아리랑오토캠핑장,
부산의 대저, 삼락생태공원 등 캠핑장이 다 낙동강변에 있는듯..
그렇게 여유롭게 캠핑장 주변을 거닐다,
자전거를 한번 대여해서 타볼까 했는데
너무 늦잠자며 뒹굴었는지 시간이 많이 오버되었다.
그냥 여유롭게 놀다가 퇴장.
이렇게 강나루 캠핑장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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