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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9's Malaysia - BKI

코타키나발루 마누칸섬, 워터프론트

2019년 8월 말.

 

코타키나발루에서 이틀간 폭우를 보며 호캉스를 즐기다,

드디어 날씨가 좋아져서 밖으로 나왔다.

 

원래 일정으론 전날 만따나니섬을 예약하고

아침일찍부터 떠나는 계획을 세우고 왔는데,

여행기간 내내 비가 예보되어있어 변경하게 되었다.

 

암튼, 일어나자마자 날씨가 좋아서

급 결정하게 된 마누칸섬 관광!

 

 

▲ 제셀톤 포인트 입구

 

코타키나발루 주요시내의 끝부분에 있다고 할 수 있나?

암튼 일어나자마자 부랴부랴 달려왔다.

 

계속 비가 내리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북적북적 너무나도 많았다.

 

 

▲ 제셀톤 포인트 매표소(?)

 

들어가자마자 우측편에 있는 건물에 있는 매표소.

들어가자마자 자기가게 오라고 하는 직원들이 있는데,

최소 2~3곳은 돌아보고 가격비교 후 결정하길.

 

대부분 한국사람이 가는 곳이 4, 8, 10 정도인 듯한데,

워낙 한국물이 들어서 그런지 한국말도 잘하고

호객행위도 뭔가 잘 안되는 느낌이 강하다.

 

여러가지 검색해보면 비싼만큼 그 가격을 하기때문에

여행의 질도 좋다고 하는데,

그게 바가지인지 진짜 좋은건지 구분하기 힘들어서

살펴보고 제일 저렴한걸 결정하게 되더라.

 

안내 팜플릿에 정가가격이 적혀있어도 흥정가능.

 

 

▲ 선착장 가는길

 

사진에 보이듯 한국사람이 너무나도 많다~

급 당일로 발권했기에, 제일 가까운 섬 중에 선택.

비교적 좋아보이는 마누칸섬을 선택하였다.

 

여기서 아쉬웠던 점은,

제대로 된 안내표지가 하나도 없고,

발권한 매표소에서 "오렌지" 그렇게만 보고 가라는데,

오렌지가 한둘인가...?

아니, 오렌지가 뭘 가르키는거지? 그런 안내가 없다.

알고보니 오렌지색 티를 입은 직원을 찾아야되는 것.

 

근데 그 직원이 어디있는지 돌아다니기 때문에

사람도 엄청나게 많은데 그게 보이냐? ㅡㅡ^

뭐... 그냥 여기저기 묻고 다니다가 찾았다.

 

내가 보기에는 불편했을 수 있겠지만,

말이 잘 안통하고 못알아듣는 한국사람을 위해 그런게 아닐까 싶다.

 

그냥... 개인적으로 한국사람이 많이 방문했거나

너무 한국사람이 많아서 한국인지 외국인지 알수없는 여행지는 싫다..

이번에는 일본여행을 안하는 추세가 되서 더 그런듯.

 

 

▲ 제셀톤 포인트 선착장

 

일단 먼저 입장후에 출발시간까지 대기하다가,

배가 도착하여 출발할 시간이 되면 여기로 가서 탑승한다.

 

 

▲ 근처의 한 호텔?

 

여기 호텔은 전망도 좋고 가깝고 좋은듯..?

뒤쪽에 수리아 사바 쇼핑몰도 보인다.

 

암튼,, 여행기간내내 비가 예보되어있어 우울했는데,

3일차 아침에 날씨가 괜찮아서 다행이었다.

 

 

▲ 마무틱 섬 선착장

 

배가 출발하고, 먼저 마무틱 섬에 도착한다.

반이상의 사람들이 여기서 내리던데,

이름이 좀 로멘틱한가...?

(나만 그렇게 느낌..)

 

 

▲ 마무틱섬의 해변

 

그냥 섬도 조그마하고,

굳이 비교를 하자면 마누칸섬이 스노클링하기 좋다기에 스킵했는데

여기도 비교적 나쁘지 않아보였다.

 

그래도 사람이 많아서 밀도 높으니까

난 잘 패스했다고 생각하고있는..ㅋㅋㅋㅋㅋ

 

 

▲ 마누칸섬에 가는 보트안에서

 

보트를 타고가는데

뭐 이렇게 운전이 거친건지,,,

승차감이 완전 거지같다.

 

근데 이 보트만 그런게 아니고

빨리가려다보니 모든 보트가 다 그런듯..

엉덩이도 쿵쿵찍으니 아프고...

멀미 심한사람은 약을 챙겨서 가야할 듯..

 

 

▲ 마누칸섬 도착

 

멀리 마무틱섬과 타고 온 보트들이 보인다.

여기도 사람들이 적은건 아니었다. 

 

 

▲ 마누칸섬 들어가는 길

 

그래도 마무틱섬보다는 큰 느낌이 많이 들고,

이 광경만 봐도 넘나 좋아서 계속 사진기를 들게 된다.

 

 

▲ 마누칸섬의 해변

 

원래 계획이 만따나니 섬이었기 때문에

여기에는 물고기들이 거의 없을 줄 알았는데,

여기에도 은근히 많다.

 

그래서 따로 스노클링하러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될 듯.

시간낭비 돈낭비. ㅎㅎㅎㅎ

 

 

▲ 마누칸섬 관리소

 

도착하고 여기서 관광세를 지불하고,

우리가 신청했던 엑티비티를 하기위해 물었더니,

또 오렌지색을 찾으란다.

 

도대체 오렌지색이 뭔데!!!!!!!!!!!!!!

그렇게 머라머라 했더니 직원 이름을 적어주신다 ㅋㅋㅋ

 

 

▲ 마누칸섬의 공중전화

 

그냥 뭔가 느낌있어 보여서 찍었는데,

짐도 많고, 뭔가 불편한게 많아서 사진을 제대로 찍은게 없다.

그냥 날씨가 비교적 좋아서 카메라빨이 먹힌 듯.

 

 

▲ 마누칸섬의 해변가

 

안쪽으로 들어가면 식당도 몇개 있고

리조트도 하나 있었다.

 

그리고 사람이 조금 적어지는 것도 좋은... ㅎㅎ

 

암튼 그렇게 살짝 섬 주변을 돌아보고

엑티비티를 하러 선착장으로 다시 돌아갔다.

 

 

▲ 선착장에서 대기중

 

이제 내 카메라를 넣어야 할 때인가.....

약간의 텀이 지나서 섬을 살펴보고와서 그런지,

2개를 신청했는데, 하나를 하는데도 오래걸렸다

 

그리고 직원에게 말해놓았는데

뭔가 살짝 불안한 느낌도 들고...

(우리팀만 챙기는것도 아니니 잊어먹거나 안챙겨줄까봐..)

 

 

▲ 페러세일링 하는 중

 

플라잉피쉬와 페러세일링을 신청하였는데,

 

플라잉 피쉬는 뭐... 이상하게 바나나보트 형식으로 타고...

그냥 손잡이 뜯어질까봐ㅋㅋㅋㅋㅋ

그리고 왜 탑승한 후기들이 팔아프다는지 이해가 됫다는.

그리고 페러세일링. 그냥 올려다주고 물에한번 빠뜨리고 땡기고 끝.

 

매표할때는 10분정도 한다고 적혀있는데

이건 뭐.........ㅋㅋㅋㅋㅋㅋㅋㅋ 5분도 안되더라.

근데 더한건... 우리가 두번정도 해서 제일 오래탓던거였던....?

그 다음 팀들은 진짜 올라가자마자 내려오고 빠뜨리고 끝.

 

무서운것도 없었고.. 높이 올라간 것도 아니고

그냥 낙하산 탄다는 기분..?

 

암튼, 참고로 섬관광할때 방수되는 가방은 필수.

 

 

▲ 마누칸섬의 물고기

 

스노클링 장비는 빌리지 않았는데,

그냥 수영하고 놀려고 수경을 들고왔어서

그걸로 보고 놀게되었다.

물고기 줄 빵쪼가리라도 챙겨올껄..

 

물이 생각보다 더러워보이고 탁한것 같았는데

물속에 들어와보니 생선(?)들이 많아서

그래도 맛보기 형식으로 잔뜩 보고 왔다 ㅎ

 

 

▲ 마누칸섬의 해변

 

그리고 어느정도 쉬었다 싶어서 이제 본토로 돌아가기로 결정.

오전 10시에 들어와서 섬구경을 하고

딜레이된 엑티비티 두개도 하고,

식당에서 밥을 먹고 하다보니

15시 보트를 탑승하고 나가게 되었다.

 

나갈때는 아무말도 없고 안내해주는 직원도 없어서,

그냥 다시 오렌지색 직원 찾아가서 물어보았다....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무턱대고 그냥 줄서있는사람도 있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어떻게 섬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ㅋㅋㅋ

이렇게 마누칸섬 관광은 끝..! ㅎ

 

 

 

 

그리고 호텔에가서 씻고 옷을 갈아입고,

구름은 많았지만 비는 안내리니까 저녁을 먹으러 다시 나왔다.

 

 

▲ 워터프론트 입구

 

그렇게 호텔에서 얼마 멀지 않은 일몰명소 워터프론트!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고 일단 그냥 이 장소로 왔다.

 

 

▲ 워터프론트의 가게들

 

여기에서 보면 어디를 어떻게 뭘 해야할 지 몰랐는데

다른 한국사람이 들어가는걸 보고 따라들어갔다.

 

그랬더니 해변가의 테이블들이 나왔고

역시나, 많은 한국사람들이 해변 테이블을 따라 쭉 앉아있었다.ㅎㅎㅎ

 

 

▲ 워터프론트 해변

 

그랬는데, 날씨를 보니 구름이 잔뜩 껴있고,,,

호객행위 하는 직원들이 계속 들러붙는데,

이건 가격이 뭐이렇게 바가지인지... 엄청나게 비쌌다.

 

그냥 다시 나갈까하다가

마지막 테이블 하나가 남아서 일단 그냥 뭐든 모르겠고 앉았다 ㅋㅋㅋ 

 

 

▲ 워터프론트 해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일몰은 못보더라도 여기서 맛이라도 보고 즐기고 가야되지 않겠나

그런 마음이 들어서 일단 비싸더라도 테이블에 앉았다.

 

대부분 비싼가격에 간단하게 시키고 일몰을 기다리는 중.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바람이 엄청나게 강해지더니

직원들이 가게 안으로 철수하란다.ㅋㅋㅋㅋ

 

그러더니 5분도 안되서 비가 쏟아짐...

먹을것도 없는 새우 2마리 100링깃주고 시켰는데...

이건 뭐....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랬다

맥주 한잔도 30링깃이 넘는다. 

거기다 서비스 이용료까지하면 금액이 팍팍팍!!!!

 

뭐... 이거때문에 탄종아루 일출명소에도

가고싶은 욕심이 팍 감소했다.

 

이렇게 마누칸섬 관광과 워터프론트 일몰감상(?) 블로깅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