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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3's HK&Macau

란터우 섬 관광 (옹핑,포린사,타이오마을 등)

2013년 8월 말.

 

홍콩에서의 마지막날에는

란터우 섬에서 관광을 마무리 하였다.

 

3박5일 내내 홍콩에서의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나의 여행 일정에는 변화가 없었기에

그냥 무조건 열심히 관광을 하였다 ㅎ

 

그날도 물론, 아침에는 약간 흐리기만하고 멀쩡했다.

그런데 옹핑역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했다ㅠ

그것도 강한 바람과 함께ㅜㅜㅜㅜ

 

 

▲ 옹핑역에서 보이는 케이블카 탑승지

 

우선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기 전에

우측에 매표소로 보이는 곳에서

케이블카를 운행하는지 물었다. 그런데 하는말이,

운행을 하지 않고, 버스를 타야한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내가 제대로 못알아들은건지,

직원이 말을 잘못알아듣거나 잘못말한건지

올라가서 보니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었다 -_-

 

 

▲ 당시엔 상황을 모르고 구입한 버스 종일권

 

영문도 모르는체 종일권을 구입했지만,

버스또한 옥토퍼스 카드로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에겐 종일권 조차 발권할 이유가 없었다는것...

 

 

▲ 버스 노선표 및 시간표, 가격, 소요시간 등의 안내지

 

일단 뭐 발권했으니 버스는 웬만하면 많이 타기로 하고

케이블카는 내려올때만 탑승해 보기로 했다.

 

아무리 계산해봐도 종일권이 나에겐 적자였다 ㅠㅠ

 

 

▲ 버스를 기다리는 라인

 

비가오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생각보다는 버스 2~3대 탑승하고 나니 금방 탓다 ㅎ

 

 

▲ 옹핑 빌리지 입구에 도착

 

버스에서 내리면 입구부터 차례차례 들어갈 수 있었다.

케이블카를 탑승하면 마을 내부로 들어간다.

 

 

▲ 산 위에 보이는 대형 불상

 

비록 안개가 많긴 했지만

산위에 불상이 보였다 안보였다 하고 있었다 ㅎ

 

날씨가 더 안좋아지기전에 빨리빨리 올라가보자.

 

 

▲ 옹핑 빌리지 내의 케이블카 탑승지

 

뭐... 날씨에 관계없이 열심히 운행하고 있었다.

 

어느나라에서나 편도가 왕복만큼 비싸듯

너무 비싸지만 탈 수 밖에 없다는 현실ㅠ

 

 

▲ 옹핑 빌리지 내부 모습

 

옹핑 빌리지 안에는 대부분 기념품샵들이었다.

역시나 크게 관심없는 나는 빨리빨리 패스~

 

 

▲ 포린사 입구에서 독사진 한컷

 

모르는사람에게 찍어달라고 하니

너무너무 어색해서.... 김치... ㅋㅋㅋ

 

안개속에 뿌옇게 해서 괜찮아 보였다.

 

 

▲ 포린사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동상들

 

사진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길을 따라 양쪽으로 동상이 하나씩 서 있었다.

 

 

▲ 좌측편에 있는 절(?)의 입구

 

길을 따라 쭉 가다보면

동그란 조형물이 있는 광장이 나온다.

 

우측편엔 대형불상을 향해 올라가는 높은 계단이,

좌측에는 절(?)로 보이는 한 건물이 있었다.

 

 

▲ 향 같은것에 불을 피우고 있는 관광객

 

역시나 중국문화인것일까?

향의 두께가 다양했고, 우리나라와 다른 종류의 향이었다.

 

 

▲ 공사중인 포린사 내의 사찰

 

아마도 이게 대형 불상을 관리하는 사찰같은 것이 아닐까 싶다.

역시나 나의 여행운에 걸맞게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 여러 종류의 향을 꽂아놓은 향로

 

저 두꺼운것..

알고보니 밑에는 잘 꽂을 수 있게 얇았다 ㅎㅎ

 

 

▲ 동그란 조형물이 있는 광장

 

다시 갈림길이 있는 광장으로 나왔다.

이 커다란(?) 조형물은 분수인가? 뭐하는 시설인지 잘 모르겠다.

내가 갔을떄는 그냥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그리고 대형 불상을 보러 높은 계단을 보러가기로 한다.

사진에서는 안개속에 뭍혀서 잘 안보이지만,

높지 않으면서도 생각보다 높다.

(ㅋㅋㅋㅋㅋ 뭔말이지)

 

 올라갈 때에는 발권을 하고 가야하며,

식사를 할것인지 안할것인지 물어보기도 했다.

아마도 꼭대기에서 뭘 먹을 수 있나보다.

 

 

▲ 대형 불상을 보러 올라가는 중

 

대형불상을 "천단대불"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다른 불상과 다르게 북쪽을 바라보고 있다.

그 이유는 풍수사의 조언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하는데,

그 방향을 따라가 보면 베이징이 나온다고 한다.

 

 

▲ 천단대불 코앞에서 인증샷 한컷

 

마땅히 촬영할 만한 포인트를 찾을 수 없는데

올라가자마자 바로 계단 끝에서 한컷 찍었다.

 

바람이 엄청 강하게 불어서 머리가 날린다 ㅠㅠ

 

 

▲ 대형 불상의 2층의 모습

 

저거 봐바바바바바.......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서 관광객들 머리가 엉망이 되어버림.

안개때문에 올라가도 아무것도 보이지도 않고 ㅠㅠ

 

내부에도 관람시설이 있었지만

사진촬영이 불가했다.

 

 

▲ 천단대불을 호위(?)하고있는 불상들

 

그렇게 관광을 완료하고

다시 버스를 탑승하러 이동하였다.

 

 

▲ 타이오 마을로 가는 버스 출발지

 

포린사앞 정류소에서는 하차만 할 수 있었고 

승차장은 다른곳에 있기 때문에

그 점 유의하고 버스를 기다리시길 ㅎㅎ

 

 

▲ 타이오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바닷가에서

 

버스를 무진장 타서 뽕(?)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역시나 버스를 타고 갔다.

(어짜피 버스밖에 교통수단이 없지만 ㅋㅋㅋ)

 

21번을 탑승하면 10~15분 후에 도착한다.

 

 

▲ 타이오 마을 내의 상점

 

타이오 마을에서는 우리나라 항구도시와 같이

건어물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 타이오 마을 내의 상점

 

 

▲ 타이오 마을을 관광하다 보게된 주전부리?

 

배는 안고프지만 점심도 먹질 못하고 해서

피쉬볼이라는걸 한번 구입해 보기로 한다.

 

 

▲ 이게바로 피쉬볼!

 

약간 우리나라의 어묵과 비슷한 맛.

매운것도 있었지만 안매운걸로 구입하였다.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 타이오마을과 돌고래를 볼 수 있는 보트 탑승권

 

마을을 돌다보니 보트 탑승지가 몇군데 보였다.

지나가는데 어떤 아저씨가 탑승객을 모집하고 있었는데,

 

나는 영문도 모르고 일단 타겠다고 하고 발권을 했다.

마을을 돌아보고 돌고래를 본다는게

돌아와서 간판을 알게 됬다는...ㅋㅋㅋㅋㅋㅋㅋ

 

 

▲ 빨리 탑승하라고 째려보는 관광객들ㅋㅋ

 

알고보니 사람이 거의 다 찼는데,

추가로 받고 있었던것...

나는 느릿느릿 사진한컷 찍고 탑승하였다 ㅎㅎ

 

 

▲ 관광 보트의 선장으로 보이는 아찌

 

정확하게 시간을 재고 타는것일까?

스탑워치를 누르고 운행을 시작했다.

 

 

▲ 먼저 타이오 마을을 둘러본다.

 

영문을 모른체 탑승했지만,

일단 배를타고 돌아보니 재미있고 신났다 ㅋㅋㅋ

 

 

▲ 해상에서 바라본 타이오 마을

 

 

▲ 해상에서 바라본 타이오 마을

 

 

▲ 해상에서 바라본 타이오 마을

 

내가 탑승한 배편 외에도

다른 곳에서 탑승할 수 있는 배들도 많았다.

코스는 별반 다를게 없어 보였음.

 

 

▲ 해상에서 바라본 타이오 마을

 

 

▲ 이젠 돌고래를 보러 가는 길

 

타이오 마을을 한바퀴 돌아 본 후에는

다시 돌아나와 넓은 바다로 나간다.

 

 

▲ 돌고래를 있는곳을 찾는 중

 

이 관광 코스가 가이드북에는 나와있지 않았지만,

돌고래를 보는것도 있는 지 몰랐다.

 

선장이 어느 방향을 보라는지 말을 해주는데,

돌고래는 실제로도 잘 보기 힘들다.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것 같은데

허탕을 치는 경우도 많다고 들은것 같다.

역시나 이날도 돌고래는 보지 못하고 돌아왔다.

 

내가 바다에서 돌고래때를 본거라고는

군복무할때 깊은 바다에서 본것..

돌고래 때라기보다는 그냥 돌고래 ㅎㅎㅎㅎ

정말 보기 힘들다고 많이 들었다.

 

 

▲ 타이오 마을 내부 관광

 

그리고 배를 내린 후

계속 이어서 타이오 마을을 관광하였다.

 

 

▲ 홍콩에서 독특하게 말리는 생선

 

우리나라에선 어떻게 말리는지 잘 모르지만,

눈을 가리고 말리는걸 보니 한편으로는 웃겼다.

 

타이오마을 입구쪽에는 가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으나,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니 일반 가정집들이 많았다.

 

 

▲ 보기와는 다르게 정말 더워보이는 가정집

 

저건 무슨 재료로 만들었을까 궁금해서

집의 벽을 쳐봤는데 철판 비스무리 했다.

이 더운 여름에 엄청나게 덥지 않을까?

 

 

▲ 타이오 마을 내의 이정표

 

그리고 계속계속 가다보니 이정표가 나왔는데,

가이드북에도 없는 여러 문화재들이 나왔다.

그래서 일단 그 방향으로 한번 가보기로 했다.

 

 

▲ 불에 탄 것으로 보이는 가옥

 

그런데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관광할 것이라고는 하나도 보이지 않고

그냥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계속 가고 있었다.

 

 

▲ 타이오 마을 부근에 있는 산

 

걸어가다 보니 멀리 사찰같은게 하나 보였고,

마을은 어느새 벗어나 있었다.

 

 

▲ 타이오 마을의 주변 관광

 

멀리서 보였던 사찰은 문이 잠겨 있었고,

근처에 집으로 보이는 건물들은 폐허들 뿐이었다.

 

그러다 어느순간 영어도 안보이고

여기가 어딘지도 모를 공포감이 느껴져서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 타이오 마을의 주변 관광

 

 

▲ 타이오 마을의 주변 관광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건지

우리나라와 다르게 생긴 소들이

그늘 아래 모여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 타이오 마을의 주변 관광

 

여긴 어디이고 나는 누구인가...

여기까진 왜 걸어왔는가....

너무나도 덥고 힘들고 지친다 ㅠㅠㅠ

 

다음부턴 무리한 도전은 안해야지...

내가 가이드북 한번 만들어 볼꺼라는 그런 생각은 뭐냠...

새로운 관광지 창출은 어렵다.ㅋㅋㅋㅋ

 

 

▲ 타이오 마을의 주변 관광

 

어느덧 도착한 타이오마을.

고양이도 더위에 지쳤는지 푹~ 자고있다 ㅎㅎ

 

여긴 아까 버스로 도착했던 마을의

반대쪽 부분의 마을인듯 했다.

 

 

▲ 타이오 마을 내부 관광

 

그런데 길을따라 찾고 찾아봐도 막다른 길만 나왔다.

내생에 처음으로 길을 잃은 것인가?

 

여기서 우연히 길을 잃은 한국인 남자 두분을 만났다.

그 사람들은 뭐하러 여기에 있는건지 몰랐는데,

일단 어색하지 않게(?) 한컷 찍어달라고 요청을 했다.

 

길을 안잃어 버린척 하려 했으나 실패.

버스정류장 가려면 마을 안으로 들어오지말고

큰길로 가라고 말해주더라 -_-ㅋㅋㅋ

 

 

암튼 그렇게 다시 버스를 타고

옹핑 빌리지로 올라갔다.

버스로 바로 옹핑역으로 갈 수 있으나,

케이블카는 한번 타보고 가야되지 않는가.

 

 

▲ 케이블카 발권시 받는 승차권

 

이건 팔찌인가?

착용해보고 탑승.

 

 

▲ 케이블카 탑승하고 산을 내려가는 중

 

산 위에는 안개가 많이 껴 있었지만,

그래도 씬~ 났다 ㅋㅋㅋ

 

 

▲ 바닥이 유리 된 크리스탈 케이블카 탑승

 

옹핑 케이블카에는 바닥이 유리인것이 더 비싸다.

근데 생각보다 아래쪽을 많이 보지 않기 때문에,

한번쯤은 타볼만하나 별로....ㅎㅎㅎ

 

이 옹핑 케이블카가

가이드북에서는 죽기전에 타야

후회를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닌듯 ㅡㅅㅡ

 

 

▲ 크리스탈 케이블카 탑승중.

 

산 중턱쯤 내려갔을까,

드디어 외부 전경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 첵랍콕 공항에서 이륙중인 비행기

 

공항이 가깝기 때문에 이착륙중인 비행기들도 볼 수 있었다.

공항이 정말 크긴 크구나. 싶다 ㅎ

 

 

▲ 란터우 섬에 있는 아파트 단지

 

홍콩에도 집값이 엄청 비싸다고 하던데,

아파트를 보면 완전 촘촘하게

집이 닭장처럼 되어있었다.

우리나라보다 더한듯.

 

 

▲ 공항 부근에 있는 아웃렛

 

출국하기전에 들른다는 아웃렛

이제 슬슬 배가고파 여기서 밥을 먹고 가기로 한다.

 

 

▲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맛집

 

개인적으로 맛집을 찾아가는 편은 아닌데,

음식점이 어디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냥 가이드북에 보이는 가까운 아무 음식점이나 찾아갔다 ㅎ

 

 

▲ 레스토랑 느낌의 음식점

 

대부분 가족이상 인원의 손님들이 많았고,

가격대도 조금 있어보이는 인테리어 디자인.

 

 

▲ 음식점의 메뉴판

 

근데 영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은 몇명 안되는 듯

대부분 중국어를 사용했는데,

영어를 쓰니 다른직원을 불러왔다.

 

그리고 뭘 시켜야할지 잘 몰라서

그냥 각 메뉴에서 제일 위에 있는 메뉴를 시켰다.

 

 

▲ 제일 처음 시킨 메뉴

 

그런데 이게 뭥미?!?!?!

주문할때 직원이 뭐 추가할꺼나 계속 물어보더니

안한다니 정말 괜찮겠냐 계속 물어봤었는데

나는 모르니 그냥 괜찮다고 했더니

딸랑 모닝빵 같은 맨식빵(?)하나가 나왓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이게 가격이 더럽게 비쌈.......

 

 

▲ 두번째로 다시 주문한 메뉴

 

그렇게 첫 메뉴를 하는수 없다는 표정으로 먹고 있으니

옆에 계속해서 서있던 직원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뭘 보고 찾아왔냐는 표정을 보내길래

가이드북을 찾아 음식점 사진을 보여주려했다.

그런데 이 메뉴 사진이 나와서, 그냥 이거달라고 함 ㅋㅋㅋㅋ

 

 

첫 여행이다보니 뭐 할줄아는게 아무것도 없었음

생활영어와 바디랭귀지의 필요성도 느끼고,

우리나라에서 영어 공부한건 다 필요없다는 것도 느꼇다.

 

그래도 밥 안굶고, 길 안잃어버리고,

이쁘게 관광 잘한거에 만족을 하고

이번 홍콩여행은 마무리 하였다! ㅋㅋㅋㅋ

 

이렇게 홍콩 여행기 끝!!